모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옛날부터 인류와 함께 살아왔지만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위험한 질병들을 사람에게 옮기기 때문에 위생 해충으로 여겨져 왔죠. 여름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만큼 모기에 대한 속설들이 정말 많은데요. 오늘은 그 오해와 진실들을 서울우유가 풀어드립니다!

 

모기는 O형을 좋아한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은 따로 있다는 이야기, 정말 많이 들었죠? 그중에서도 특히 O형을 좋아한다고들 하는데요. 그렇다고 나머지 혈액형을 가진 분들이 안전한 건 아닙니다. 정확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런 속설이 나오게 된 건 과거 일본의 한 해충 방제기술 연구소에서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을 연구한 결과, O형 피에 모기가 월등히 몰렸다고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후속 연구 역시 없답니다. 따라서 모기가 O형을 좋아한다는 건 검증되지 않은 속설이라는 사실!

 

모기는 높은 곳에 올라올 수 없다?

모기는 높은 곳에 올라올 수 없기 때문에 고층 건물이나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실제로 모기는 스스로 비행할 수 있는 최고 높이가 7~8m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하기엔 일러요. 왜냐하면 모기는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때 옷이나 몸에 붙어 같이 이동하거나 배수관을 타고 위로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고층이어도 항상 모기는 있을 수 있다는 점!

 

모기에 물린 곳에 침을 바르면 낫는다?

모기에 물린 곳이 매우 가렵지만 긁을 수가 없어서 가끔 침을 바르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행위는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모기는 피를 빼내기 전, 입에 있는 침으로 자신의 타액을 주입하는데, 우리 몸은 외부로부터 침입을 감지하고 히스타민이라는 성분을 내보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모기에 물리면 침 대신 순한 비누로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씻거나 온찜질을 해주고,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 연고를 바르는 게 좋답니다.

 

땀을 흘리면 모기에 잘 물린다?

모기는 후각이 매우 발달했기 때문에 온도나 냄새에도 쉽게 반응합니다. 특히 사람이나 동물이 날숨에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땀 냄새를 맡고 찾아오는데요. 이때 땀에서 분비되는 젖산은 모기를 유인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렸다면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쉬우니, 모기가 가까이에 있다면 운동을 잠깐 멈추거나 숨을 고르게 내쉬어 주세요.

 

지자체별로 대대적인 방역을 하면서 옛날보다 모기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안심하는 것은 금물! 각 가정에서도 방역 지침을 지켜 안전한 여름 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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