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에 대한 모든 것!

날이 좋아서 산행하다가 간혹 바닥이나 나무에 버섯이 핀 걸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독버섯인지 식용버섯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반가운 마음에 채취해버리다간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 오늘은 서울우유가 독버섯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D

1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
독버섯이란 버섯 중에서 사람에게 해로운 독성물질을 함유한 버섯을 말합니다. 사람이 먹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상 현상을 일으키게 되죠. 이렇게 사람 목숨에 영향을 끼치는 식품이다 보니, 여러 속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지만 잘못된 독버섯 상식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독버섯은 화려하다?
보통 화려한 버섯들은 독버섯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하지 않더라도 독버섯일 가능성이 있어요. 같은 종의 버섯도 주변 환경에 따라 생김새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은 수저로 독버섯을 구분할 수 있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음식물에 독이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를 은 수저로 판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독버섯의 독은 은 수저로 판단할 수 없어요.

-독버섯을 소금에 절이거나 기름에 가열하면 독성이 없어진다?
독버섯에 대한 상식 중에서 잘 알려진 두 가지입니다. 소금에 절이거나 뜨겁게 가열하면 독성이 없어진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것도 거짓이에요. 독버섯에 따라 다르지만 두 가지 행동을 한다고 해서 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 맹신하면 안 됩니다.

-버섯 대가 세로로 찢어지면 식용버섯이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하는 것 중의 하나가 버섯 대를 찢어보는 건데요. 우리가 먹는 식용버섯들은 버섯 대를 찢으면 세로로 찢어집니다. 그런데 독버섯도 대부분 마찬가지예요. 따라서 버섯 대가 찢어지는 방향으로 독버섯을 판별할 순 없습니다.

-벌레가 먹으면 독버섯이 아니다?
벌레나 곤충이 먹으면 식용버섯이라 알려진 것도 잘못된 상식입니다. 곤충 대부분은 사람보다 독에 대한 내성이 강해요. 달팽이, 개미도 독성과 관계없이 모든 버섯을 즐겨 먹죠.

2

비슷해 보이는 버섯 구분하기!
버섯 전문가라고 해도 주변 환경에 따라 버섯 모양과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식용버섯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일반인이라면 더더욱 구별하기 힘들겠죠? 버섯 도감이나 인터넷 정보 등을 통해 섣불리 접근하다가 큰일을 당할 수 있으니 확실한 식용버섯만 먹도록 해요. 이번엔 대표적으로 헷갈리기 쉬운 버섯들을 구분해볼게요.

-흰 알 광대버섯, 독우산 광대버섯 vs 흰주름 버섯
앞의 두 독버섯들은 식용 흰주름 버섯과 모양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다 자란 흰주름 버섯의 주름살은 독버섯인 광대버섯류와 달리 뚜렷한 암자 갈색을 띤다고 해요. 또한 버섯 대 아래쪽에 대 주머니가 발달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고 하니, 확실하게 구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나리 광대버섯 vs 노란 달걀버섯
개나리 광대버섯은 맹독을 가지고 있고, 노란 달걀버섯은 식용입니다. 노란 달걀버섯은 독버섯인 개나리 광대버섯과 달리 갓 둘레에 뚜렷한 홈이 있고, 치마 모양의 턱받이가 담황색을 띠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 전문가들도 맨눈으로 구별하기 힘들다고 해요.

3

만약 독버섯을 먹었다면?
독버섯에 들어 있는 독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독버섯들은 가벼운 위장 자극을 준다고 해요. 하지만 ‘아마톡신’이라는 독성이 강한 성분을 함유한 버섯을 먹었을 경우엔 6~12시간 정도 지난 후, 중독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엔 간부전증, 신부전증의 증세도 동반된다고 해요.

사람 피부에 악영항을 주는 ‘트리코데신’ 성분을 가진 붉은 사슴뿔버섯의 경우엔 피부가 약한 사람이 만지기만 해도 피부 괴사가 나타날 수 있고, 먹었을 땐 중독 증세가 나타나 사망에 이르게 돼요. 또한 ‘코프린’ 성분을 가진 버섯은 사람의 간에서 알코올 분해 작용을 방해하는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술과 함께 먹거나 담금주로 담갔을 경우 중독 증세가 나타나겠죠. 마지막으로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버섯도 있어요. 다량으로 섭취했을 때 혼수, 온몸에 경련이 일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죠.

따라서 독버섯을 섭취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섭취한 버섯을 들고 가거나 같은 버섯의 사진을 가지고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겁니다. 독성분이 무엇인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슨 버섯으로 인한 중독인지 알아야 빠르게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에 알려진 약 1,900여 종의 버섯 가운데 독버섯으로 분류된 종은 약 90여 종이고, 식용 또는 약용으로 알려진 종이 약 320여 종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 판별이 나지 않은 버섯이 무려 1,600여 종이라고 하니, 야생에서 함부로 버섯을 채집해서 먹지 않길 바랍니다. :D

덧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