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시는 잠시 안녕! 요즘 MZ는 촌캉스 간다

 

요즘 MZ세대의 여행 트렌드가 촌캉스라고 해요.

번잡한 도시를 떠나 조용하고 느긋한 시골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건데요. ‘느좋’ 시골 감성을 느끼고 진짜 힐링도 만끽할 수 있는 촌캉스!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볼까요? :D

 

CK_cm280026993_l

 

자연 속 쉼표 찾는 MZ의 여름

 

촌캉스는 시골이라는 뜻의 ‘촌’과 바캉스를 조합한 말로, 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뜻하는 신조어예요.

 

코로나19 때 항공 길이 닫히고,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가려는 욕구 때문에 유행했는데, 코로나19가 끝나고 나서도 열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게다가 <1박 2일>, <나혼자 산다>, <언니네 산지직송> 등 촌캉스를 배경으로 하는 TV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MZ세대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어요.

 

무엇보다 요즘 MZ세대들은 도시에서 자란 세대이다 보니, 시골에서의 생활을 일종의 놀이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촌스러운 시골이 힙한 감성을 제대로 건드린 거죠. 빠듯한 일상 속에서 빠르게 소비하고 사진만 찍는 여행보다, 고즈넉한 시골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느리고 조용한 시골 감성을 찾아보세요!

 

CK_tip004t129897_l

 

촌캉스 제대로 즐기는 법!

 

그렇다면 촌캉스, 어떻게 하면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요? 촌캉스 할 때 가져가면 좋을 준비물을 알려드릴게요.

 

몸빼바지, 밀짚모자

 

일단 돌길, 흙길이 많은 시골인 만큼 편한 복장은 필수인데요. 운동복이나 면바지, 운동화를 꼭 신어주세요. 촌캉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몸빼바지와 밀짚모자, 고무신을 추천해요.

 

벌레 퇴치제

 

자연을 만끽하러 간만큼 모기나 벌레를 만날 확률이 높아요. 집 근처에 피워놓을 수 있는 모기향이나 모기 기피제를 놔두고, 벌레나 모기 물린 데 바르는 연고 정도는 기본으로 들고 가면 좋겠죠?

 

손풍기, 선크림

 

도시와 달리 시골의 햇살은 정말 뜨거워요. 여름철 논밭을 걷다 보면 온몸이 자외선 공격을 받게 되는데요. 꼭 모자를 쓰고 선크림을 발라주세요. 또한, 에어컨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손풍기는 필수랍니다.

 

알려드린 준비물을 챙겨가서 시골 감성을 제대로 느껴봐요. 아궁이에 불을 때고, 근처 텃밭에서 얻은 농작물로 음식을 해먹기도 하고, 오래된 마을 골목을 걸어보는 거죠.

밤엔 마당에 앉아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별을 구경해도 좋아요. 도시에선 볼 수 없는 풍경이죠. 만약 촌캉스를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마을 축제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아요.

 

자연 속에서 먹으면 더 맛있는 한 끼 추천

 

CK_tc01410001044_l

 

마요네즈 게 구이

 

첫 번째 음식으로는 야외에서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요네즈 게 구이를 소개할게요. 요즘 MZ들에게 핫한 음식인데, 만들기도 쉽고 고급스러운 맛이 난답니다.

 

1. 꽃게는 칫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2. 배를 들어 똥을 빼주고, 칼을 넣어 피를 빼주세요.

3. 꽃게 입 쪽에 손을 넣고 뚜껑을 딴 다음, 마요네즈를 채워 넣어 줍니다.

4. 등이 바닥으로 가게끔 눕혀서 숯불에 구워주세요.

5. 게가 익으면 뒤집어서도 구워준 후, 다 익으면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CK_tc00240096520_l

 

더덕구이

 

저녁에 바비큐 할 때, 한쪽에 더덕구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양념을 발라 구우면 고기의 식감을 느낄 수도 있고, 시골에서 다같이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질 거예요.

 

1. 손질된 더덕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반으로 갈라 밀대로 밀어 납작하게 만듭니다.

2. 진간장, 참기름, 청주를 섞어 더덕 앞뒤로 발라줍니다.

3. 달군 팬에 더덕을 올려 구워주세요.

4. 고추장, 진간장, 설탕, 올리고당, 다진 대파, 다진 마늘,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5. 더덕에 양념장을 발라 석쇠에 한 번 더 구워주세요.

6. 그릇에 옮겨 담은 뒤, 통깨를 뿌려주면 더덕구이 완성!

 

CK_pc003667864_l (1)

 

참나물 들기름 파스타

 

시골에 왔다면 나물 반찬은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죠? 촌캉스답게, 참나물을 이용한 파스타는 어떤가요? 향긋하게 먹을 수 있는 참나물로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봐요!

 

1. 참나물은 잎과 줄기를 분리한 후 줄기는 잘게 다져주고, 잎은 들기름 1큰술, 소금 한 꼬집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줍니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은 뒤, 파스타 면을 넣고 6~7분간 삶아주세요.

3.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과 편 마늘을 넣고 볶은 다음, 새우와 페페론치노를 넣어줍니다.

4. 팬에서 삶은 면을 넣고, 면수 한 국자를 넣고 잘 볶아주세요.

5. 불을 끈 다음, 참나물 줄기와 들기름을 넣고 잎으로 장식해 주면 참나물 들기름 파스타 완성!

 

CK_cm280034784_l

 

오이냉국

 

더운 여름일수록 오이냉국은 필수! 오이냉국을 한 대접에 만들어서 퍼먹으면 시골에서 여름 감성 물씬 느낄 수 있을 거예요.

 

1. 깨끗하게 씻은 오이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채 썰어줍니다.

2. 청양고추는 1개 정도 굵게 다지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갈라주세요.

3. 큰 통에 모두 넣고, 차가운 물을 부어줍니다.

4. 어간장 1숟가락, 굵은소금 1숟가락, 설탕 3숟가락, 식초 7숟가락, 매실청 1술, 다진 마늘 1숟가락 넣고 잘 섞어주세요.6

5. 마지막으로 깨를 갈아서 넣고, 냉장고에 넣어 2시간 숙성해서 먹으면 시원한 오이냉국 완성!

 

 

올여름 휴가는 잠시 도시를 벗어나 시골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요? 시골의 소박함과 고즈넉함이 큰 힐링이 될 거랍니다! :D

 

덧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