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날짜가 다가오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여권 유효기간이 지났다면? 혹은 공항에서 여권이 보이지 않는다면?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긴급 여권을 발급받는 방법이 있답니다.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다양한 장소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봐요!:D
긴급 여권 발급 조건은?
긴급 여권은 말 그대로 급한 상황에서 임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여권입니다. 일회용 임시 여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해외 출국을 앞두고 여권을 분실했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사실을 공항에서야 알아챘을 때처럼 급박한 상황에서 필요하죠.
하지만 아무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발급되는 건 아니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해외 항공권이나 여행 일정표 등 당일 출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해요. 또한 일회용 여권이기 때문에 한 번 출국하고 나면 다시 사용할 수 없어요. 여행 후 일반 여권으로 다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게다가 긴급 여권은 매번 발급되는 것이 아니라 최근 1년 내 2번 이상 혹은 5년 내 3번 이상 분실했다면 새로 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만약 병원 진료, 장례식 참석처럼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땐 출국 당일이 아니더라도 발급할 수 있으니, 관련된 증빙 자료를 챙겨서 방문해 주세요.
긴급 여권 발급 가능한 장소와 준비물은?
그렇다면 긴급 여권은 어디서 발급받을 수 있을까요? 인천공항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은 2곳인데요.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입니다. 제1터미널은 3층 체크인 카운터 G 근처 여권 민원센터에 있고, 제2터미널은 2층 일반지역 중앙 정부 종합 행정센터에 있어요. 둘 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특히 제2터미널은 연중무휴입니다. 오전 8시부터 대기표를 뽑을 수 있어 급박한 상황이라면 미리 뽑아 대기시간을 줄여보세요.
필요한 준비물은 항공권 또는 이티켓, 최근 6개월 이내의 여권용 사진, 신분증, 수수료, 미성년자의 경우엔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합니다. 도착해서 여권 발급 신청서와 신청 사유서를 현장에서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되는데요. 긴급 여권 발급 소요 시간은 최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대기 인원에 따라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촉박하다면 일찍 와야겠죠?
신청 시 사진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다시 번호표를 뽑아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청하기 전에 공항 내 촬영 부스에서 미리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촬영 가격은 약 7,000원 선이라고 합니다. 또한 긴급 여권 발급 수수료는 48,000원이에요.
긴급 여권으로 출국이 가능한 국가와 주의 사항
그런데 나라마다 긴급 여권으로 출국이 가능한 나라, 가능하지 않은 나라가 있어요. 왜냐하면 긴급 여권은 일반 여권과 달리 긴급 상황에서 발급받는 ‘비전자 여권’이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인정해 줍니다. 그래서 방문하려는 국가가 비전자 여권 입국을 허용하는지, 아니면 까다로운 심사를 진행하는지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데요.
미국, 캐나다, 호주는 일반적으로 긴급 여권으로 입국할 수 있지만, 일본이나 특정 중동 국가, 아프리카 국가 등은 긴급 여권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따라서 출국 전 외교부 해외 안전 여행 사이트 혹은 해당 국가 대사관에 문의해서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합니다.
사용 가능 여부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passport.go.kr/home/kor/board.do?menuPos=17
또한, 여행이 직항이 아닌 경유가 있을 경우에도 긴급 여권이 통과가 안 될 수도 있어요. 도착지는 인정해 주지만, 경유지가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경우거든요. 이럴 때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권 분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중요한 건 당황하지 말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내용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