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깜빡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시나요? 중요한 약속을 잊거나,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기억력 감퇴’의 신호일 수 있어요.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기억력 감퇴의 원인과 기억력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볼게요! :D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 혹시 이상 신호일까요?
만약, 요즘 들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일어나고 있나요?
– 대화하다가 하려던 말을 중간에 잊어버린다
– 중요한 약속이나 일정을 잊고 지나친다
– 이름, 지명, 물건 등을 떠올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최근 있었던 일이나 대화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간단한 산수 등 계산력이 떨어진다
–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기억력 감퇴는 단순히 깜빡하는 수준을 넘어 이미 저장된 기억을 꺼내기 어려워지는 상태라고 할 수 있고, 건망증은 일시적인 기억의 공백으로, 주로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혼선이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원인은 달라도 ‘뭔가를 기억하지 못한다’라는 증상, ‘뇌 기능 저하’라는 공통점이 있죠.
우리 뇌는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인데, 스트레스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시스템 오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자주 반복되고 심해진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깜빡깜빡’이 일상화? 원인을 알아보자
그렇다면 뇌 기능 저하는 왜 일어나는 걸까요?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스트레스, 업무 과다 등 뇌에 쌓이는 피로 때문인데요. 하루 종일 정보를 처리하고, 멀티태스킹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뇌는 과부하에 걸리게 되고, 이에 따라 뇌의 기억 저장 기능, 회상 기능이 저하돼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집중이 안 되는 상태인 ‘브레인 포그’ 상태가 지속될 수도 있죠.
또한, 수면 부족 역시 뇌세포의 회복과 기억력 저장을 방해합니다. 우리 뇌는 잠을 자는 동안 기억을 정리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기억력 감퇴,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죠.
우울감 등의 심리적인 요인도 뇌 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우울감이 지속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이 무너져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요. 수면제, 진정제, 항우울제 등을 장기간 복용할 때도 기억력과 판단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죠.
마지막으로 과도한 음주 역시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뇌세포를 직접 손상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뇌 용적을 줄어들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특히 기억을 저장하는 부위인 해마는 알코올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신 날, 전날 일이 기억 안 나는 ‘블랙아웃’이 생기는 거죠.
단기기억력 테스트, 나도 해볼까?
내 단기기억력은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요?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1. 단어 외우기
10개의 단어를 무작위로 적어두고, 1분 동안 집중해서 외웁니다. 이후, 종이에 아까 외운 10개의 단어 중 기억하는 단어를 모두 적어보세요. 만약 7개 이상의 단어를 기억할 수 있다면 여러분의 단기기억력은 정상 범위에 있지만, 5개 이하라면 기억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어요.
2. 떠올리기
스케줄 표나 일기를 보지 않고, 과거 일주일 동안 만난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려봅니다. 혹은 지난 일주일간 점심과 저녁에 먹은 식사 메뉴를 떠올려보세요. 4일 이상 기억나지 않는다면 기억력이 저하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숙면입니다. 자는 중에 뇌는 정보 정리와 노폐물 제거, 신경세포 회복 등의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평소 6~7시간 이상의 숙면은 필수죠.
또한, 만성 스트레스는 기억 중추인 해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가장 추천하는 활동은 명상입니다. 꾸준한 명상은 감정 조절과 관련이 있는 전두엽과 해마의 기능을 강화해 주고, 불안과 걱정을 줄여 마음의 여유를 회복시켜 주죠. 혹은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좋아요.
독서, 퍼즐 놀이를 통해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유지하거나 뇌 건강에 좋은 비타민 B군,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 영양소 등을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섭취해 주세요. 두뇌 회전을 돕는 견과류, 생선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억력 감퇴는 나이가 들어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에요.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등 작은 습관들이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오늘부터 실천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길 바랄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