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중장년층의 질환이라는 인식, 이제는 옛말입니다. 최근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당뇨병 진단을 받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어요.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젊은 당뇨의 원인과 관리 방법, 그리고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까지 꼼꼼히 알아볼게요! :D
젊은 당뇨, 왜 늘어나고 있을까?
2024년 국내 19~39세 청년층의 당뇨병 환자 수는 30만 8천 명인데, 전체의 2.2% 수준이라고 해요. 특히 30대 남성 인구의 37%가 당뇨병 전단계로 집계됐습니다. 젊은 층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셈인데요.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체내 혈당 관리가 되지 않는 만성질환입니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짙어져 고혈당이 되는데, 이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되죠. 적절하게 관리하거나 치료하지 않을 땐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 콩팥병, 망막 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 당뇨병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유는 과도한 액상 섭취로 인한 비만 때문이에요.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소화와 흡수가 빠르고 혈관 안에 남아 있어 염증을 유발합니다. 게다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 작용을 방해해 다양한 대사증후군을 발생시키죠. 그뿐만 아니라 맵고, 달고, 짠 음식 섭취 등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역시 체내 지방세포를 늘려 인슐린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하게 해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놓치기 쉬운 당뇨 초기 증상
내가 당뇨일까 봐 걱정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젊은 당뇨병의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무 이유 없이 피곤한 날이 많다
– 유난히 물을 많이 마시고, 갈증이 자주 난다
–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에 자주 간다
– 소변에서 거품이 난다
– 체중이 감소한다
– 시야가 흐릿해진다
– 상처 회복 속도가 느리다
혈당이 높아지면 몸에서 수분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갈증이 심해지고, 몸이 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려다 보니 소변 횟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몸이 당분을 제대로 쓰지 못해 에너지가 부족해서 계속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상처 회복 속도가 느려지게 되는 거랍니다.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다음 체크리스트에 3가지 이상 해당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과체중 혹은 비만이다
– 복부 비만이 심하다
–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 등 직계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다
–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 등 다른 대사성 질환을 앓고 있다
– 스테로이드제나 일부 정신과 약물 등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다
병원에서 당뇨병을 진단할 땐 공복 혈장 포도당 검사,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HbA1C)를 진행하게 돼요. 이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의 검사에서 동시에 기준치를 넘기고, 식사와 상관없이 잰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일 경우엔 당뇨병으로 진단한다고 합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예방법
1. 균형 잡힌 식습관
가장 중요한 것은 당뇨 예방에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 건데요. 흰쌀밥, 흰 빵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기 때문에 현미밥, 통밀빵처럼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케이크, 쿠키, 탄산음료처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피해주세요. 과도한 소금, 알코올 과다 섭취도 줄이고, 채소,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2. 체중 관리
비만은 당뇨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해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체질량지수(BMI)를 23 이하로 유지할 수 있게끔 매일 30분 이상 걷고,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주 2회 정도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주기적인 건강 검진
젊다고 당뇨병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모르는 사이에 진행될 수 있죠. 그래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받는 것! 공복 혈당 검사, 경구 당부하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 등의 혈당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당 수치를 꾸준히 확인해 주세요.
이제는 더 이상,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닌, ‘당뇨병’. 잘못된 식습관과 부족한 운동 때문에 젊은 층도 당뇨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요. 주기적으로 혈당 관리해서 건강한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