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이 완성하는 집들이 음식 가이드

이사하면 집들이 겸 손님을 초대하거나 홈파티를 열기 마련이죠. 그런데 손님 대접은 제대로 해야 할 것 같고, 어떤 걸 준비해야 할진 모르겠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은 꼭 거창한 음식이 아니어도 충분히 분위기 있는 음식을 준비할 수 있어요. 오늘 서울우유 블로그가 현실적인 집들이 음식 준비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tica034j16100118_l

집들이 음식 선택 기준과 구성법

집들이 음식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잘 차려 보이는 것’보다 ‘먹기 편한 구성’입니다. 종류가 너무 많거나 손이 많이 가는 음식만 준비하면 정작 집주인은 제대로 먹거나 이야기 나누지 못하고 계속 주방만 오가게 되거든요. 홈파티 음식은 몇 가지 기준을 정해두면 훨씬 준비하기 편해집니다.

먼저 메뉴는 너무 무겁지 않게 구성하는 게 좋아요. 한식만 잔뜩 차리기보다는 메인 메뉴 하나에 가볍게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섞으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파스타나 밀푀유나베처럼 보기에는 근사하지만 비교적 한 번에 준비하기 쉬운 메뉴를 중심으로 두고, 샐러드나 핑거푸드를 곁들이면 훨씬 편하게 준비할 수 있죠.

또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동선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님이 왔는데 계속 불 앞에서 요리하게 되면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워요. 미리 만들어 둘 수 있는 음식이나 오븐, 에어프라이어로 한 번에 조리 가능한 메뉴를 활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메뉴 수를 너무 늘리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집들이 초보일수록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게 되는데, 오히려 음식이 남거나 준비 과정이 과하게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메인 1~2개에 가벼운 사이드 메뉴 몇 가지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풍성한 식탁이 완성됩니다. 무엇보다 집들이나 홈파티 음식은 완벽한 요리 실력보다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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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없이도 완성되는 근사한 플레이팅

의욕은 앞서지만 요리에 소질이 없어서 고민이라고요? 괜찮아요. 홈파티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음식 자체보다 ‘어떻게 담아내느냐’인 경우가 많거든요. 같은 음식이라도 플레이팅만 달라지면 훨씬 근사해 보입니다.

치즈, 크래커, 과일, 견과류처럼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을 큰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보세요. 색감만 잘 맞춰도 카페 같은 느낌이 살아납니다. 조금 더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나무 도마 위에 크림치즈 보드를 만들어보세요. 나무 도마 위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하몽을 장미꽃처럼 돌돌 말아 얹습니다. 빨간색 핑크페퍼, 초록색 아보카도, 노란색 레몬 조각을 중간중간 올리고 마지막으로 딜로 꾸며주면 완성입니다. 통밀 크래커를 곁들이면 고급스러운 크림치즈 보드가 완성돼요.

접시를 너무 작게 여러 개 사용하는 것보다 큰 플레이트 하나를 활용하면 훨씬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메인 요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깔끔하고 통일감 있는 그릇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냅킨이나 커트러리, 컵 등을 가지런히 놓으면 한결 정돈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작은 꽃이나 장식품을 활용하면 테이블에 생기를 더할 수 있고요.

음식 높낮이를 다르게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컵이나 우드 트레이를 활용해 높이를 주면 테이블이 단조롭지 않게 연출되거든요. 결국 플레이팅의 핵심은 비싼 재료보다 조금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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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는 간단한 디저트·음료 세팅 꿀팁

홈파티에서 의외로 만족도가 높은 건 디저트와 음료입니다. 식사를 거창하게 하지 않아도 식전 음료부터 마지막 디저트까지 기분 좋게 마무리되면 전체 분위기가 훨씬 좋아지거든요.

먼저 음료는 생수를 그대로 내놓는 것보다 허브나 레몬 한 조각을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훨씬 시원하고 센스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샤인머스캣 얼음꽃을 활용한 탄산수도 좋은 아이디어예요. 샤인머스캣을 잘라 원형 얼음 틀에 꽃 모양으로 담고, 물이 넘치지 않게 채워 얼리면 동그란 샤인머스캣 얼음꽃이 완성됩니다. 이걸 물컵에 담아 탄산수를 넣어주면 시원하고 보기 좋은 웰컴 음료가 됩니다.

디저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간단한 조합이 오히려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 요즘은 크루아상이나 와플, 마들렌 같은 베이커리 제품을 활용해 홈카페 느낌으로 세팅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딸기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면 준비 시간 대비 훨씬 근사하게 완성됩니다. 작은 유리컵에 요거트와 과일, 시리얼을 층층이 담으면 간단한 파르페 느낌을 낼 수 있고 보기에도 깔끔해요.

집들이나 홈파티는 꼭 거창해야만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성의 있는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이번 홈파티는 완벽함보다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는 데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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