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장고 관리법, 이것만 알면 걱정 끝!

 

여름철엔 세균 번식이 활발해 음식이 쉽게 상하고, 냄새도 심해집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세심한 음식 관리, 냉장고 관리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여름철 냉장고 관리법과 음식 보관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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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장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냉장실은 0~4도, 냉동실은 -18도 이하로 유지해야 냉장고 내 식중독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냉장고 안에 온도계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냉장 온도계를 사용해서 실시간으로 온도를 체크하면 좋습니다.

 

특히 냉장고 안은 칸마다 기온차가 다 달라요. 맨 위 칸의 안쪽은 0~2도 정도로, 냉장실 중 제일 낮은 온도인데요. 여기엔 날고기와 생선 등 온도가 중요한 신선식품을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선반은 3~5도 정도로 유지됩니다. 여기엔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반찬, 유제품류, 달걀을 놔두면 좋아요. 문 쪽 선반의 온도는 6~9도로 냉장실 중에서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 할 수 있어요. 소스, 음료, 잼처럼 산도 높은 제품을 두면 안전합니다.

 

또한 여름철일수록 냉장고 정리를 제때 해줘야 해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이나 조금이라도 변질된 것 같은 식품은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또한 주 1회 간격으로 냉장고 내부를 청소해 주는 것도 좋은데요. 60도 정도의 미온수와 식초 용액을 약간 섞어 냉장고 선반을 전체적으로 닦아주면 잡균이 제거됩니다.

 

open fridge with plastic food containers vegetables. Resolution and high quality beautiful photo

 

오히려 냉장 보관이 안 좋은 음식은?

 

우리는 음식을 사면 습관처럼 냉장고에 보관하죠. 하지만 식품에 따라 신선도나 맛이 떨어지는 등 오히려 냉장 보관이 좋지 않은 것도 있어요. 그렇다면 냉장 보관을 하면 안 되는 식품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바나나

 

바나나는 실온 보관하는 과일이에요. 12도 이하의 온도에 보관하면 저온장해가 오기 때문에 맛이 줄어들거든요. 냉장고보다는 직사광선이 없는 시원한 베란다 혹은 20도 안팎의 그늘진 주방 코너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만약 바나나를 오래 놔두고 먹어야 한다면 익은 상태로 기다렸다가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해 줍니다.

 

감자

 

각종 요리할 때 많이 쓰이는 식재료인 감자 역시 냉장 보관을 하면 안 되는 식품이에요. 냉장고의 낮은 온도, 특히 5도 이하에서는 전분이 당으로 전환되면서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 의심 물질이 생성돼요. 따라서 감자를 보관할 땐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상온 보관해야 합니다.

 

양파

양파는 껍질의 유무에 따라 보관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깐 양파 혹은 자른 양파라면 밀폐용기에 담거나 랩으로 잘 싼 후 냉장 보관을 하는 게 좋고, 껍질을 까지 않은 생양파는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껍질이 있는 경우엔 냉장고의 습도 때문에 곰팡이, 부패가 쉽게 생기고 식감이 물러지거든요.

 

 

빵 역시 상온 보관하는 게 좋은데요.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장고의 낮은 온도 때문에 수분을 마르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딱딱해지는 등 식감이 좋지 않겠죠. 다만 상온에 보관할 땐 이틀 내에 먹는 것이 좋고, 오래 놔두고 먹으려면 냉동실에 보관해 주세요.

 

 

꿀은 냉장고에 두면 당 성분이 결정화돼서 하얗게 굳는 현상이 생겨요. 그러면 풍미가 떨어지고, 사용할 때도 불편합니다. 꿀은 뚜껑을 닫은 채 실온에 보관해 주고, 결정을 녹일 땐 미지근한 물에 천천히 중탕해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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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음식 보관 팁 총정리

 

식히고 보관하기

 

갓 지은 밥이나 방금 만든 반찬을 냉장고에 바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게 하면 냉장고 온도를 올려 다른 식재료의 보관에도 좋지 않아요. 음식은 완전히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 주세요. 이때 식히는 시간은 여름철엔 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입선출

 

냉장고에 오래된 식재료부터 먹는 것 즉, 선입선출은 기본이라 할 수 있어요.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새로 구매한 식재료는 기존 식재료 뒤에 넣고,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부터 먼저 사용해 주세요. 그래야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냉장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가열은 최소한만

 

한번 냉장 보관을 했던 음식을 다시 먹을 땐 7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식중독 방지를 위해 재가열 횟수는 최소화하는 게 좋아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1인분씩 소포장해서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폐용기 사용하기

 

밀폐용기만 사용해도 식품 보관 기간이 늘어납니다. 밀폐 용기는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 음식의 산패를 늦추고, 음식 간의 냄새가 섞이는 것을 방지해요. 실리콘 패킹과 스냅 형 잠금이 되어 있는 제품이 밀폐력이 좋으며, 유리로 된 밀폐용기는 무겁긴 하지만 냄새가 배는 현상이 적고, 착색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여름철일수록 더 신경 써야 하는 음식 보관! 그 첫 번째 실천법은 올바르게 냉장고를 관리하는 건데요.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팁들로, 안전한 여름 나길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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