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추석 음식! 버리지 않고 실속 있게 활용하는 방법!

 

풍성한 추석 상차림 후 남은 음식,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되시죠? 잘못 보관하면 금세 상하고, 버리기엔 아깝기만 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추석 남은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과 맛있게 재탄생시킬 수 있는 활용 레시피까지 알아볼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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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 의미 간단 정리!

 

민족 대명절인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데요. 가을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았다고 해서 ‘한가위’라고도 불립니다. 고대 농경 사회에서 한 해 농사가 끝나고 곡식과 과일을 수확한 뒤 하늘과 조상께 감사드리던 풍습에서 비롯된 날이기 때문에 풍성한 수확을 기념하는 의미가 크죠. 올해 추석은 10월 6일 월요일인데요. 10월 3일 개천절부터 중간에 낀 대체 공휴일, 9일 한글날까지 이어져 최장 10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추석의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조상에게 드리는 차례와 성묘가 있습니다. 햇곡식과 햇과일로 차례상을 차려 올리고, 성묘를 하며 조상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표현해요. 또한, 다양한 음식을 다 같이 모여 만들어 먹는데, 특히 반달 모양의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강강술래, 줄다리기, 씨름 같은 민속놀이를 하며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 흥겹게 지내는 등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날이기도 하죠. 하지만 요즘엔 놀이와 풍습보다는 가족과 친지가 오랜만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용되고 있어요. 이러한 추석의 유래와 뜻을 되새기면 추석을 좀 더 뜻깊게 보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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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보관법 총정리!

 

송편

 

송편은 추석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데요. 쫀득쫀득 맛있는 떡이지만, 상온에 두면 곰팡이가 생기고 냉장고에 넣자니 금방 굳어버리죠.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냉동 보관’하는 것! 먹을 만큼 나눠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은 다음,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찜기에 쪄내면 처음 만든 것처럼 쫀득쫀득하고 말랑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추석하면 고소한 전도 빠질 수 없죠. 그런데 전은 기름을 머금고 있다 보니 금방 눅눅해져서 보관이 어려워요. 갓 만들어낸 전이 맛있는 이유죠. 그래서 전을 보관할 땐 전 사이에 키친타월을 깔아둔 후, 2~3일 내로 먹을 거라면 냉장 보관, 그 이후로 먹을 거라면 냉동 보관해 주세요. 냉동실에 보관하면 최대 2주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다시 먹을 땐 프라이팬에 구우면 돼요.

 

나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추석엔 다양한 제철 나물을 먹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나물은 수분이 많아서 상하기 쉬운 대표적인 음식이에요. 그래서 냉장 보관을 해도 이틀이 최대죠. 만약 길게 보관해야 한다면 소분해서 냉동 보관한 후, 다시 먹을 때 프라이팬에 살짝 볶으면 됩니다.

 

국물 요리

 

탕국, 갈비탕과 같은 국물 요리는 며칠 안으로 먹을 거라면 냉장 보관을 하면 되지만, 길게 먹을 거라면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최대 한 달까지는 먹을 수 있어요. 국을 다시 해동해서 먹을 땐 반드시 팔팔 끓여서 먹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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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도 색다르게! 활용 레시피로 재탄생

 

나물밥 전

 

나물이 많이 남았지만 비빔밥으로 먹기에 지겹다면 전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나물을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건강한 간식이 될 거예요.

 

1. 나물과 꼬치 전을 잘게 다진 후, 큰 볼에 담아주세요.

2. 달걀, 밥, 깨,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3.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여러 개 뭉쳐놓은 다음,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

4. 간장을 살짝 곁들이면 더 맛있습니다.

 

송편 강정

 

송편의 색다른 변신! 쫀득한 송편이 달콤 바삭한 강정으로 변할 수 있답니다. 남은 송편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송편 강정을 만들어 보세요!

 

1. 고추장, 간장, 설탕, 올리고당을 1:1:1:5 비율로 섞어 강정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송편을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3. 강정 소스를 붓고 약불에서 끓여주면서 잘 버무려주면 끝!

4. 이때 호두나 아몬드처럼 견과류를 함께 넣으면 더 고소하니 맛있어요.

 

모둠전 찌개

 

사실 다른 건 몰라도 전이 남으면 정말 처치 곤란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갓 만들어낸 맛으로 되돌릴 수 없거든요. 그럴 때 찌개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깊은 맛이 난답니다.

 

1. 전을 먹기 좋게 자른 후, 양파와 햄, 만두도 잘라주세요.

2. 냄비에 재료들을 넣은 다음 물을 넣습니다.

3. 고추장, 매실청, 고춧가루, 다진 마늘 각 0.5큰술씩 넣고 5분간 끓여주면 모둠전 찌개 완성!

4. 물 대신 사골국물이나 탕국을 넣으면 더 맛이 좋습니다.

 

나물 파스타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레시피는 나물파스타예요. 약간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적인 맛이 어우러진 별미를 느껴보세요. 게다가 이미 나물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양념을 하지 않아도 돼서 간편하답니다.

 

1. 고사리, 취나물, 토란 줄기 등 명절에 남은 나물들을 모아둡니다.

2.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파스타 면을 넣고 7분간 익혀주세요.

3.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나물들을 볶아줍니다.

4. 익은 파스타 면과 면수, 페퍼론치노 혹은 청양고추를 약간 넣어 볶아주세요.

5. 불을 끄고 마지막에 들기름 한 바퀴 두르면 맛있는 나물 파스타 완성!

 

 

추석 남은 음식도 올바른 보관과 작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새로운 요리로 즐길 수 있어요. 버려지는 음식 없이 알뜰하게 활용해서 올해는 즐겁고 현명한 추석 보내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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