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왜 이렇게 건조할까?

 

1년 중 가장 건조한 계절인 겨울! 이상하게 겨울만 되면 피부가 땅기고 입술이 부르트거나 코가 건조해집니다.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이는 겨울철의 낮은 기온과 습도 때문인데요. 오늘은 서울우유 블로그와 함께 겨울철에 유독 건조한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D

 

asian woman sick and sneeze with tissue paper in the bedroom

 

겨울철 유난히 건조한 이유

 

겨울에 유독 피부가 쉽게 갈라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요. 왜 유독 겨울에심하게 건조한 걸까요?

 

그 이유는 겨울철의 낮은 기온 때문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습도 역시 떨어지는데요. 공기 중 습도는 주변 온도에 의해 결정되는데, 온도가 낮으면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량 자체가 줄어들어요. 반대로 여름처럼 온도가 높으면 공기 속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습하다고 느끼죠. 그래서 겨울에 밖에 나가면 바람이 매섭게 느껴지고, 실내로 들어와도 공기가 텁텁하게 마른 느낌이 드는 거죠. 게다가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여름엔 북태평양의 영향을 받지만 겨울엔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아 한랭 건조한 바람이 붑니다. 바람 자체에도 건조함이 있는 거예요.

 

asian beauty woman has dry skin and scratching her elbow

 

겨울철 난방이 건조함을 부르는 이유

 

계절뿐만 아니라, 우리가 추울 때 실내에서 트는 난방도 몸을 건조하게 만드는 데 한몫합니다. 일단 히터는 공기를 흡입해 가공한 뒤 다시 내보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해요. 그래서 실내 공기를 데우면 온도는 오르지만, 공기 중의 수분은 그대로라 상대 습도가 더 떨어지는 셈이죠. 특히 바닥 난방이나 온풍기처럼 지속적으로 열을 공급하는 방식은 실내 공기를 빠르게 데우는 과정에서 수분을 빠르게 날려 보냅니다.

 

게다가 난방을 틀었다는 이유로 창문을 열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이렇듯 환기의 빈도가 줄어드는 것도 실내 공기의 질을 떨어뜨리고 건조함을 더 높입니다. 환기를 주기적으로 한다 해도 아까 말했듯, 겨울철 외부 공기엔 수분 함량이 낮기 때문에 환기만으로 습도를 높일 수는 없죠.

 

그래서 난방 온도는 23~25도 사이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히터를 틀 땐, 사람 몸에 직접 바람이 닿으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벽면이나 천장 쪽으로 방향을 조절해 간접 순환해 주세요. 오래된 필터 역시 건조한 열풍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교체하거나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공기 순환이 고르게 되고 건조함이 완화된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가습기를 이용해서 적정 실내 습도인 40~60%를 맞추면 좋고,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나 수건을 실내에 널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hand of woman apply lotion on skin of back hand.

 

건조하면 왜 입술부터 트고 피부가 가려울까?

 

이렇게 겨울철의 건조함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일단 가장 와닿는 것은 ‘피부의 건조함’일 거예요.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는데, 이때 보호막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죠. 또한 차가운 바람과 실내 난방의 반복적인 온도 변화도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피부가 땅기거나 특정 부위가 붉어지거나, 각질이 눈에 띄게 일어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긁으면 상처가 나거나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입술은 왜 트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입술은 피지선이 거의 없어 스스로 수분을 보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분량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건조해지고, 난방까지 더해지면 입술 표면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버리죠. 그래서 쉽게 갈라지고 껍질이 일어나는데, 여기에 침을 바르는 습관까지 더해지면 건조가 가속돼서 트고 따가운 증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충분하게 보습을 유지하는 것!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주고 입술 보호제도 발라줍니다. 또한 샤워할 때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하면 피부가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10분 내외로 샤워를 마치고, 순한 바디 제품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피부에 좋아요.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을 거예요. 또한,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부드러운 면 소재를 선택해 줍니다.

 

 

겨울철 건조함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건강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팁들로 몸과 실내 습도 관리를 꾸준히 해준다면 촉촉한 겨울이 될 거예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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