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는 물론 호흡기 건강까지 영향을 받아요. 이럴 때 필요한 게 가습기인데요. 하지만 가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우유와 함께 가습기의 필요성과 올바른 선택, 그리고 관리 방법까지 알아볼게요! :D
겨울에 가습기가 꼭 필요한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내 습도도 함께 낮아집니다. 여기에 난방까지 켜면 공기 중 수분이 더 빠르게 증발해 실내가 심하게 건조해지죠. 건조하다는 것은 공기 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뜻이에요. 수분이 적은 공기는 피부와 점막의 수분을 빼앗고, 특히 기관지와 목 건강에 악영향을 주죠.
우리 기관지는 공기 중 먼지와 세균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공기가 건조하면 점막이 마르고 보호 기능이 약해져요. 그래서 기침이 잦아지고 목이 따가운 증상이 생길 수 있죠. 심한 경우엔 인후염,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40~60% 정도의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쾌적함뿐만 아니라 목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죠!
이때 가습기를 사용해 보세요. 가습기를 사용하면 공기 중에 수분을 보충해 기관지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하고,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그냥 바닥에 놓기보다는 가급적 방 중앙에 두고 바닥에서 1m 이상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아요. 바닥에 두면 가습 효과가 거의 없고, 다른 전자기기에 가까이 두면 습기로 인해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구나 벽에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어떤 가습기를 골라야 할까?
자, 그렇다면 어떤 가습기를 골라야 할까요? 시중엔 정말 다양한 가습기들이 나와 있는데요. 내 상황에 맞는 가습기를 고르면 됩니다.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진동을 통해서 미세하게 쪼개진 물방울을 안개와 같이 분사해 주는 방식이에요. 주변부부터 빠르게 가습할 수 있는 대신 물 분자가 크기 때문에 석회질 성분과 함께 분사되어 백분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래서 다른 가습기에 비해 위생과 세균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열식 가습기
다음으로 가열식 가습기는 넓은 공간을 가습할 때 좋은데요. 히터로 물을 100도로 가열한 다음 수증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순수한 수증기 입자의 크기가 세균보다 작다 보니 위생에 좋아요. 하지만, 물을 끓이는 데 시간이 필요해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으며 가열 시 화상 위험이 있을 수 있죠.
–기화식 가습기
마지막으로 기화식 가습기는 전기료 부담이 가장 적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젖은 가습필터에 팬으로 바람을 만들어내 자연 증발하게끔 하는 방식인데요. 팬을 사용하다 보니 전기 요금은 적지만, 소음은 클 수 있어요.
–천연 가습기
가습기 관리가 번거로울 때는 천연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숯은 물에 담그면 습기를 내뿜어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는데요. 흐르는 물에 숯을 씻어 그늘에 말린 후, 깊이가 있는 그릇에 세워 절반 이상 잠길 수 있게 물을 부어주면 돼요. 혹은 솔방울을 물에 여러 번 헹구고 팔팔 끓여 삶아보세요. 물을 머금으면서 오므라드는데, 건조한 실내에 두면 점점 벌어지며 가습 효과를 준답니다.
가습기 위생 관리, 제대로 안 하면 오히려 해롭다!
1. 가습기 깨끗하게 청소하기
가습기는 내부에 습기가 많아서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에요. 기기 내부에 곰팡이가 생겨서 물이 오염되면 물이 집안 전체로 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가습기를 일주일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 청소는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가습기 본체, 수조, 송풍구 등 분리되는 모든 부품을 분리해 줍니다. 본체와 수조부에 베이킹 소다를 넣고, 세척 솔을 이용해 배관 등 물때가 있는 곳을 닦아내 주세요. 물을 부어 10분가량 놔둔 후, 부드러운 수세미로 가볍게 닦아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맑은 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완전히 건조해서 조립해 주세요.
2. 물과 부품 자주 교체하기
필터를 이용한 가습기를 사용할 땐, 1~2개월에 한 번씩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습기 안에 물이 남아 있더라도 반드시 매일 새 물로 갈아주세요.
3. 환기하기
가습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실내 공기가 정화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가습기를 사용할수록 더욱 환기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습도가 높아지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고, 하루 1~2회, 최소 30분 이상은 꼭 환기를 해주세요.
가습기는 겨울철 건조한 실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필수템이죠. 하지만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된답니다. 가습기 관리를 잘해서, 촉촉하고 따뜻한 겨울나세요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