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강아지와 함께 장거리 이동을 계획 중인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한편으론, 긴 이동 시간 동안 강아지가 차에서 멀미를 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서울우유는 강아지 차멀미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준비해 봤습니다! :D
강아지 멀미, 흔한 증상부터 체크해 보세요!
추석 연휴가 되면 많은 사람이 강아지를 데리고 고향으로 긴 여행길에 오르죠. 그런데 차를 오래 타는 동안 강아지들이 멀미로 고생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멀미를 느낄 때,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강아지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멀미 증상은 지나치게 숨을 헐떡거리며 침을 많이 흘리거나 하품을 자주 하는 행동입니다. 쩝쩝거리거나 입술을 핥는 등 불안한 증세를 보이죠. 또한, 차가 흔들릴 때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반대로 아예 주저앉아 움직이려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증상이 심한 경우엔, 구토, 설사로 이어질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멀미 신호가 나타나면 이미 강아지는 불편함을 크게 느끼고 있는 거예요. 차멀미로 인한 증상이 반복되면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습관성 불안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멀미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차에서 내리게 해 신선한 공기를 쐬게 해주세요. 구토를 했다면 탈수 예방을 위해 소량의 물을 줍니다. 그 후, 강아지의 컨디션이 괜찮아지면 다시 이동하도록 하세요.
강아지 차멀미의 원인
많은 보호자분들이 걱정하는 강아지의 차멀미, 과연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평형감각 혼란
사람처럼 강아지의 귓속에도 평형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는데요. 이 기관이 차량의 움직임에 적응하지 못하면 멀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강아지일수록 균형을 잡는 기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서 멀미를 더 심하게 느껴요.
–심리적 요인
한 번 좋지 않은 경험을 하면, 강아지는 자동차를 ‘불안한 곳’이나 ‘가기 싫은 곳’으로 기억하게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병원에 갈 때마다 차를 탔다거나, 차 안에 오랜 시간 갇혀 있었던 경험처럼 낯설고 불편한 상황이 반복되면, 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차에 타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자동차 환경
자동차 내부 환경도 강아지 멀미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환기가 되지 않아 시트 냄새가 강하게 날 때는 후각이 예민한 강아지들에게 치명적이에요. 또한, 엔진 진동, 심한 온도 차이 모두 강아지 멀미를 유발하는 환경입니다.
멀미 걱정 끝! 반려동물 멀미 예방법 5가지
–차에 타기 좋은 몸 상태 만들기
차에 타기 전 속이 빈 상태가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2~3시간 전부터는 사료나 간식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먹여야 한다면, 과식하지 않도록 양을 조절해 주세요. 또한, 차에 탑승 전 가볍게 산책을 하며 배변을 유도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차 내부 환경 살피기
차 내부 환경도 중요한데요. 창문을 살짝 열어 차 안의 공기를 자주 순환할 수 있도록 하고, 몸을 고정할 수 있는 전용 카시트나 켄넬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몸의 흔들림을 줄여줘야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멀미하지 않아요.
–긍정적인 경험 쌓기
차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면 좋은 기억이 쌓이게끔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차를 탈 때 칭찬해 주고, 차 안에서 간식을 먹거나 차를 타고 산책을 가는 등 차는 즐거운 곳으로 가는 이동 수단이라는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줍니다.
–짧은 거리 연습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서 점점 차에 익숙해지게끔 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엔 5분, 다음엔 10분, 그다음엔 30분씩 이동거리를 점점 늘려 차에 타는 걸 연습해 보세요. 차에 타 있는 감각이 반복되면 멀미가 덜하게 될 거예요.
–멀미약 처방받기
그래도 멀미가 심하다면 여행 전에 미리 멀미약을 먹이는 것도 방법이에요. 하지만 멀미약은 반드시 동물 병원에 방문해서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받아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이지만, 강아지에게는 긴 이동이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멀미 증상을 미리 알고 대비해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