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서 태극기를 자주 보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자세히 아는 분들은 많지 않죠. 곧 다가올 10월엔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국경일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 서울우유는 태극기의 의미와 올바른 게양법 및 관리법에 대해 준비해 봤습니다! :D
태극기 의미와 중요성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국민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표현합니다. 일단, 태극기 문양의 뜻을 알고 있으면 좋은데요. 흰색 바탕 가운데에 태극 문양과 각 네 모서리에 4괘로 구성되어 있어요.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나타내며,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대자연의 진리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태극기에 있는 검은색 막대기들은 ‘건곤감리’인데요. 음양오행 사상에 기반한 동양 철학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세 줄이 모두 이어진 ‘건’은 하늘, 모두 끊긴 ‘곤’은 땅, 가운뎃줄만 이어진 ‘감’은 물, 가운뎃줄만 끊긴 ‘리’는 불을 나타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표현합니다.
태극기는 애국심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데요. 따라서 정확한 방법으로 게양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통 국경일이나 주요 기념일에 게양합니다. 3월 1일(3·1절), 6월 6일(현충일), 7월 17일(제헌절), 8월 15일(광복절), 10월 1일(국군의 날), 10월 3일(개천절), 10월 9일(한글날)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국경일이 아니어도 태극기는 매일 달 수 있습니다.
태극기 게양법 및 게양 위치 알아보기
많은 사람이 국경일에 단순히 태극기를 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경축일과 애도의 뜻을 표하는 날 등 국경일의 따라 태극기 다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게양해야 합니다.
먼저, 나라의 경사를 축복하는 경축일엔 깃봉과 깃면 사이를 띄우지 않고 달아야 해요. 예를 들어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국군의 날 등이 있죠. 반대로 현충일, 국장 기간, 국민장일 등 애도의 뜻을 표해야 하는 날엔 조기 게양을 해야 하는데요. 깃 면의 세로 너비만큼 태극기를 내려서 달아야 합니다.
태극기를 다는 시간도 정해져 있는데요. 3월~10월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2월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는 것이 가장 적절해요. 24시간 동안 달아야 한다면 적절한 조명을 비추는 것도 좋아요. 만약 심한 눈과 비바람이 부는 날씨 때문에 태극기가 훼손될 수 있다면 달지 않고 날씨가 개면 달아주세요.
태극기 관리법 및 주의 사항
태극기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만큼 잘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만약 태극기가 더러워졌다면 드라이클리닝 혹은 중성세제를 사용해서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을 해주세요. 태극기의 색깔이 혼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세탁기나 표백제 사용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세탁 후엔 그늘에서 건조하고, 낮은 온도에서 가볍게 다림질해 줍니다. 그 후, 평평하게 펴서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돌돌 말아서 습기 없는 깨끗한 상자에 보관합니다. 방충제도 함께 넣어주면 좋아요.
만약 태극기가 훼손됐다면 바로 교체해 주세요. 일반 쓰레기로 버리기보다는 소각하거나 각 지자체 수거함 이용 혹은 태극기 수거 행사에 참여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구매할 때는 각급 자치단체 민원실이나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태극기는 단순한 국기를 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담은 상징입니다. 올바른 게양과 관리 또한 우리나라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행동이죠. 서울우유와 함께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부심을 가져볼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