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가 시작된 날! 개천절

10월 3일은 우리나라가 건국된 날인 개천절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나라의 건국 이념이 잘 녹여있는, 역사 깊은 개천절을 단순히 쉬는 날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아야겠죠? 서울우유와 함께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겨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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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의 유래
‘하늘이 열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개천절. 우리 민족의 최초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일로 역사가 아주 깊은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천절의 유래에 대해 잠깐 알아볼까요?

여러분이 너무나도 잘 아는 단군신화가 바로 개천절의 시작인데요. 그 이야기를 잠깐 살펴보면, 하늘의 신인 환인(桓因)에게는 환웅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은 인간들을 돌보고 싶어, 지상 세계로 내려오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싶다며 환웅을 찾아오게 됩니다. 환웅은 그들에게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은 채, 쑥과 마늘만 먹으면 사람이 될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결국 참지 못해 뛰쳐나오게 되고, 끝까지 혹독한 시험을 이겨낸 곰은 마침내 사람이 되죠. 웅녀가 된 곰은 환웅과 결혼하게 되면서 단군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단군이 고조선을 세우게 되는 거예요.

이때 단군은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건국 이념으로 삼았는데요. 각각 해석하면 홍익인간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라는 뜻이고, 이화세계는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결국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며, 모든 만물에 이로움을 주는 참된 사람이 되라는 의미죠. 이외에도 ‘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을 가진 광명이세(光明理世), ‘도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는 이도여치(以道與治) 또한 건국이념 중의 하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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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개천절
그런데 개천절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05년, 일제가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하고 우리나라를 탄압하던 시절, 독립운동가 나철은 일제에 저항하고 우리 민족을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단군’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1919년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하고 건국기념일로 지정한 건데요. 각 지역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개천절의 의미를 기리는 행사를 치렀고, 결국 우리 민족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기틀이 되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한 뒤에도 우리나라는 음력 10월 3일, 개천절을 계속해서 기념했고,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음력 10월 3일에서 양력 10월 3일로 날짜가 바뀌게 되면서, 오늘날의 양력 10월 3일 개천절이 된 것입니다. 양력과 음력의 환산이 복잡하여 국민들이 헷갈릴 것을 우려해, 아예 양력으로 정한 것이죠. 결국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때, 일제의 탄압으로부터 이겨낸 데에도 개천절의 힘이 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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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태극기 게양법
대한민국 국기법 등의 법령에 따르면 국경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에는 건물 외벽에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개천절은 기쁜 날이기 때문에 반드시 태극기를 달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개천절을 비롯한 광복절, 3.1절, 제헌절, 한글날 등 5대 국경일과 현충일, 국장 기간 등 조의를 표하는 날에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경축일이냐 아니냐에 따라 태극기를 높게 다느냐, 낮게 다느냐의 차이인데요.

개천절처럼 경축일엔 깃대의 제일 윗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깃봉과 태극기 깃 면을 떼지 않고, 붙여서 답니다. 반대로 조의를 표하는 날엔 깃봉에서 깃 면의 너비만큼 내려서 달거나 최대한 낮춰서 달면 돼요. 일반 가정에서는 밖에서 바라볼 때, 대문 또는 아파트 베란다의 중앙이나 왼쪽에 달고,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달면 된답니다. 공공기관은 24시간이에요. 또한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태극기가 훼손되거나 이로 인해 누군가가 다칠 위험이 있다면 달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모두 잘 기억해뒀다가 개천절, 태극기를 올바르게 달아볼까요?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역사가 시작된 날이기에 큰 의미가 있는 기념일입니다. 일제강점기를 이겨낸 원동력이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휴일을 맞아 쉬더라도, 우리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조상님들의 마음을 한 번 더 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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