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음식 제대로 즐기는 방법

 

겨울이 되면 찬 바람과 함께 제철 음식도 함께 찾아오죠. 오직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 제철 식재료는 깊은 맛과 풍부한 영양이 가득하답니다. 그래서 오늘 서울우유 블로그는 겨울철 식탁을 더 맛있게 만들어줄 제철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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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맛있는 제철 식재료 3가지

 

겨울철 대표적인 식재료 3가지를 소개할게요.

 

먼저 ‘굴’입니다. 봄철엔 산란기 때문에 맛이 떨어질 수 있지만 겨울 굴은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과 영양이 뛰어나죠. 그래서 9월부터 3월까지 먹어야 하는데, 특히 11월부터 2월이 제일 맛있습니다. 고성, 통영 등 겨울철 차가운 바닷물에서 자란 굴은 살이 탱탱하고 풍미가 깊죠.

 

다음으로 소개할 제철 식재료는 ‘과메기’예요. 청어나 꽁치를 겨울철 바닷바람에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하여 반건조 시킨 생선이죠. 쫄깃한 식감,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라 겨울철 사라진 입맛을 돋우는 별미 중 하나예요. 보통 과메기만 먹는 것이 아니라 김, 미역, 파와 함께 쌈으로 즐겨 먹습니다.

 

겨울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방어’인 것 같아요. 방어는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예요. 다 자란 방어는 몸길이가 1m를 훌쩍 넘는 대형 어류가 되죠. 특히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방어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이 긴 웨이팅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겨울 방어는 11월~2월 사이에 지방 함량이 최고점이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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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식재료 제대로 고르고 오래 보관하는 법

 

 

굴은 신선도가 매우 중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신선한 굴은 어떤 굴일까요? 일단 살이 통통하게 차오르고, 촉촉하게 윤기나는 것이 좋습니다. 마르고 흐물거리는 건 신선도가 떨어져요. 또한, 연한 크림색과 은회색을 띠어야 하고, 시큼한 냄새나 비린내 없이 바다 내음이 진하게 나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석화를 살 경우엔 껍질이 깨끗하고 단단한 게 좋습니다.

 

생굴은 구매한 후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해주고, 최대 2일 안에 다 먹어야 합니다. 소금물에 담가 냉장 보관을 하면 되는데, 이때 소금물은 매일매일 갈아주세요. 장기간 보관할 때는 깨끗이 씻은 후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해 주고, 한번 냉동한 굴은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과메기

 

과메기는 색깔이 신선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입니다. 겉면이 짙은 갈색에서 흑갈색을 띠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죠. 색이 지나치게 검거나 회색빛을 띠는 건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오래된 상품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바다향과 고소한 냄새가 나야 하는데, 비린내가 너무 강하거나 산패된 기름 냄새가 나면 좋지 않은 과메기입니다. 만졌을 때 쫄깃한 걸 떠나 너무 단단하거나 끈적한 것도 피해주세요.

 

과메기를 구매하고 나서 흐르는 물에 3초 정도 헹구고 키친타월로 즉시 물기를 제거하면 손질이 끝나요. 다 손질된 상태에서 보관해 줘야 하며 냉장 보관이 기본이지만, 냉동 보관할 땐 개별 포장해서 공기가 닿지 않게 해줍니다.

 

방어

 

방어를 살 땐, 방어의 눈이 맑고 동그란 모양을 선택해 주세요. 흐릿하거나 회색이면 오래된 생선입니다. 또한 배 쪽 단면에 지방이 하얗고 촘촘하게 퍼져 있어야 해요. 피부는 탱글탱글하고 전체적으로 윤기 있는 게 좋으며, 마르고 갈라진 방어는 피해주세요.

 

방어는 손질 후 바로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공기가 닿지 않게 감싸는 게 핵심이에요. 회는 냉장 1~2일, 손질한 통살은 진공·밀폐 후 냉장 2~3일까지 괜찮고, 장기 보관은 소분해서 냉동해야 신선함이 유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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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철 음식 활용 레시피

 

굴당면

 

요즘 SNS에 유행하는 굴당면을 소개해 드릴게요. 시원하고 얼큰한 맛으로, 굴을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또 다른 겨울 제철 식재료인 달콤한 알배추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 거예요.

 

1. 당면을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불려 놓습니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와 마늘을 달달 볶습니다.

3. 파와 마늘이 어느 정도 갈색빛이 나면 고춧가루를 1큰술 넣고 볶아주세요.

4. 물을 넣고 끓인 후, 알 배추를 잘라서 넣어줍니다.

5. 끓을 동안, 찬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굴을 몇 차례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6. 냄비에 굴을 넣고 끓인 다음, 불린 당면을 넣어줍니다.

7. 마지막으로 소금과 액젓으로 간을 해주면 굴당면 완성!

 

과메기 김밥

 

과메기를 조금 더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과메기 김밥을 추천할게요. 가수 강민경 씨가 유튜브에서 소개한 레시피인데, 샴페인과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요.

 

1. 큰 볼에 밥 한 공기, 소금, 들기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2. 김밥용 구운 김의 거친 면을 위로 향하게 놓고 양념한 밥을 얇고 넓게 펴줍니다.

3. 끄트머리에 묵은지, 다시마, 꼬시래기, 쪽파를 올려요.

4. 과메기를 찢어서 얹은 후, 속 재료를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돌돌 말아줍니다.

5. 김밥에 들기름을 발라주고 한 입 크기로 자르면 과메기 김밥 완성!

 

방어 조림

 

대방어회를 먹고 남은 방어가 있다면 조림으로 만들어 먹어보세요. 레시피도 간단하고, 방어가 조림으로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1. 무를 나박나박 썰어 팬에 깔아두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다음, 멸치와 다시마도 넣고 끓입니다.

2. 무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방어회를 얹어주세요.

3. 회의 양에 따라 진간장, 미림, 설탕,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들을 잘 풀어 줍니다.

4. 방어가 익을 때까지 끓여주고, 양파를 채 썰어서 넣어주세요.

5. 마지막으로 깨와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면 방어 조림 완성!

 

 

겨울 제철 식재료는 맛도 좋지만 영양까지 가득해 추운 계절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죠.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다양한 겨울의 풍미를 즐겨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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