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강아지는 E일까 I일까?] 사람들을 좋아하던 우리 집 강아지! 요즘따라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 만큼 강아지들의 성격도 천차만별이죠. 그런데 늘 외향형인 줄로만 알았던 우리 강아지가 이상하게 주인을 피하고 자꾸만 구석으로 숨는 건 왜 그런 걸까요?

오늘 서울우유는 숨으려는 강아지들의 심리와 강아지들의 성격에 대해 준비해 봤습니다! :D

 

Puppy Golden Retreiver on pink background

 

강아지도 외향형 내향형 성격이 천차만별이라고?

 

요즘 MBTI라고 해서 사람의 성격을 나누는 검사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강아지들에게도 MBTI가 있을까요? 실제로 멍BTI라고 해서 MBTI처럼 강아지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가 있다고 합니다. 멍BTI는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를 만났을 때 반응은?’ ‘반려견이 지나가는 사람을 볼 때 반응은?’ 등의 질문으로 외향형(E)과 내향형(I)으로 구분하고, ‘눈앞에서 집사가 사라진다면?’ ‘새로운 장난감이 생긴다면?’ 등의 질문을 통해서는 직관형(N)과 감각형(S)으로 나눈다고 해요. 또한, ‘집사가 간식을 들고 처음 보는 훈련을 시도할 때 반응은?’ ‘집사와 간식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질문으로 감정형(F)인지 사고형(T)인지 판단할 수 있고, ‘산책 중 화장실이 급할 때 반려견의 반응은?’ ‘자동 급식기를 집사가 사 왔다면?’이라는 질문으로는 인식형(P)과 판단형(J)을 판단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강아지 품종과 성격이 관련 있을 수도 있을까요? 예를 들어 골든레트리버는 모든 동물에 친절하며 사랑을 베풀기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고, 보더콜리는 지능이 뛰어난 만큼 과잉 행동을 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매사추세츠 의대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의 행동 중 9%의 행동만이 품종에 따라서 유사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즉, 한가지 품종에서만 발견되는 특정한 행동이 없기 때문에 품종과 성격은 큰 연관성이 없다고 하네요.

 

sleeping dog

우리 집 강아지가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면?

 

그런데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누구 앞에서든 늘 애교도 잘 부리던 우리 강아지가 어느 순간 혼자 있으려 하고 구석에 숨으려 한다면 왜 그런 걸까요? 강아지가 숨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1. 무섭거나 불안한 상황일 때

천둥처럼 큰 소리가 났을 때, 집에 낯선 사람이 찾아왔을 때 구석으로 몸을 숨겨 자신의 주변을 안전한 상태로 만들려고 해요. 혹은 휴지를 뜯는 등 잘못했을 때 주인에게 혼나는 불편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몸을 숨기기도 한답니다.

 

2. 아플 때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야생의 습성이 남아 있어요. 아프면 스스로를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부의 적에게 노출되지 않게끔 구석으로 숨으려 한답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이 이유 없이 자꾸 숨는 상황이 늘어난다면 병원으로 데려가 검진받아보는 게 좋아요.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이 다할 때쯤에도 구석으로 자기 몸을 숨기는데요. 주인에게 아픈 모습을 보이는 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하네요.

 

3. 편하게 쉬고 싶을 때

강아지는 무리 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석은 사방이 막혀 있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편하게 쉬기 좋은 장소죠. 구석에서 두려움에 떠는 게 아니라 편안히 쉬는 것처럼 보인다면 내버려 두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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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잠든 자세로 알아보는 성격

 

이외에도 강아지들의 잠든 자세만 봐도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해요!

 

1. 몸을 둥글게 말아 웅크린 자세

강아지들이 꼬리를 얼굴 쪽에 붙도록 둥글게 몸을 말고 자는 건 보통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취하는 자세인데요. 이런 자세로 자는 강아지들은 천성적으로 느긋하고 태평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 옆으로 벌러덩 누워서 자는 자세

강아지가 마치 사람처럼 옆으로 누워서 자는 건 지금 상황이 경계할 필요가 없는, 매우 안전한 환경이라고 느낄 때 취하는 자세인데요. 주인을 매우 신뢰해야만 나오는 자세이기 때문에 충성도가 높고, 명랑한 성격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3. 배를 깔고 자는 자세

강아지가 배를 바닥에 딱 붙이고 몸을 축 늘어뜨리면서 자고 있다면 소심하고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배를 깔고 축 늘어진 자세는 근육이 계속 긴장되어 있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는데요. 지금 모든 상황이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소심해서 티를 내고 있지 않은 거랍니다.

 

 

강아지는 말을 할 수 없기에 항상 행동을 보며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늘 관심을 두고 강아지가 어떤 상태인지 올바로 알아야 건강하고 오래오래 잘 키울 수 있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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