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강아지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반려견이 주인에게 보내는 신호가 있다?! ‘카밍 시그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카밍시그널’! 말 못 하는 반려견이 주인에게 보내는 신호랍니다. 이 시그널을 잘 알아야 반려견과 소통하며 더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데요. 반려견이 표현하는 카밍시그널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봅시다! :D

 

Young beautiul golden retriever dog winking with one eye. Closeup shot. Over grey background.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가 있다? [카밍 시그널]이란?

 

강아지가 자신들의 방식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표현하고, 반대로 상대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려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죠. 노르웨이 반려견 훈련사 투리드 루가스가 반려견을 교육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안한 용어라고 합니다.

 

강아지는 사람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말을 전달하고 싶은지 알 수 없어 답답할 때가 많죠. 그래서 강아지의 신체언어인 카밍 시그널을 숙지하고 있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강아지와 갈등을 피하고,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강아지를 안심시킬 수 있죠.

 

카밍 시그널에 대해 알기 전에, 강아지가 무조건 그 행동을 한다고 해서 해당 기분을 나타내는 건 아니랍니다. 예를 들어 같은 하품이라도 졸릴 때 하는 하품과 불안할 때 나오는 하품은 전혀 다른 신호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카밍 시그널을 알아보기 전, 전체적인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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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주인에게 보내는 긍정적인 카밍 시그널들!

 

– 뚫어지게 쳐다보기

강아지가 사람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건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 ‘당신이 친근하고 좋으며 관심이 생긴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하지만 경계심이 가득한 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은 도전 의식이 표출된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다가가다간 공격해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상대의 입을 핥기

강아지가 사람이든 상대 강아지든 입 주위를 혀로 핥는 것은 일종의 스킨십이라고 보면 됩니다. 강아지들은 좋아한다는 표현을 핥는 것으로 나타내기 때문인데요. 친근감을 표시해 주는 강아지가 고맙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입을 잘 씻어주는 게 좋겠죠?

 

– 뒤집어서 배를 보여주기

강아지에게 배는 가장 큰 약점이에요. 하지만 벌러덩 누워 약점인 배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상대를 ‘매우 신뢰하고 있으며 복종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럴 땐 배를 살살 쓰다듬어 주면 되는데요. 만약 뒷다리를 함께 떨고 있다면 복종과 함께 불안함을 나타내는 뜻이기 때문에 최대한 경계를 풀 수 있게끔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Friendly smart basenji dog giving his paw close up isolated on white

 

반려견이 주인에게 보내는 부정적인 카밍 시그널들!

 

– 고개 돌리기

강아지가 고개를 돌리는 행동은 ‘두렵거나 무섭기 때문에 다가오지 말라’는 뜻입니다. 만약 고개를 돌린 채 짖거나 으르렁거린다면 매우 겁먹은 상태라서 언제든 공격을 보일 수 있어요. 이럴 땐 건드리지 않고 자리를 피해주는 게 좋습니다.

 

– 귀 뒤로 젖히기

강아지의 귀 위치는 감정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귀와 함께 행동과 표정 등 전체적으로 강아지 기분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만약 몸을 낮게 낮추거나 눈을 못 마주치고, 헉헉거린다면 매우 불안하거나 긴장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반면 자세가 편안하고, 얼굴에 다른 표정이 없는 상태에서 귀를 뒤로 젖히고 있다면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귀를 뒤로 젖히는 행동의 대부분은 부정적인 상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유의해서 살펴봐야 해요.

 

– 꼬리 접기

강아지 꼬리는 강아지가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인데요. 꼬리를 아래로 접거나 다리 사이로 넣고 있는 것은 굉장히 두려워 스스로 보호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으르렁거리거나 이빨을 보인다면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게 좋아요. 혹은 꼬리를 접은 상태에서 이유 없이 숨을 헐떡거리고 있다면 몸에 이상 반응이 생긴 것이니 빨리 동물병원에 가야 합니다.

 

 

말 못 하는 강아지라고 해도 다양한 카밍 시그널을 통해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이를 잘 살펴서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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