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페트병 증후군 주의

지금처럼 더운 여름엔 시원한 콜라 한 잔 절실하게 생각나죠? 냉동실에 살짝 얼리면 살얼음이 동동 뜨게 되는데 이때 들이키면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갈증 날 때마다 청량음료를 마십니다. 그런데 사실 청량음료는 갈증을 해소해주지 않아요. 오히려 어떤 증후군을 유발할 뿐이죠. 과연 어떤 증후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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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증후군이란?
페트병 증후군이란 청량음료를 마신 후 청량음료 속 단순당이 몸에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음료를 많이 마시는 일본에서 유래된 말로, 정식 의학 용어는 아니에요. 결국 페트병 증후군은 갈증으로 인해 청량음료를 섭취하지만, 혈당 상승 때문에 다시 갈증이 발생하는, 악순환을 유발할 뿐입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전 단계의 사람이 청량음료를 마시면 인슐린이 빨리 분비되지 않으면서 갈증과 다뇨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 위험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이 페트병 증후군을 겪다가 심해지면 의식이 저하되는 케톤산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아이들이라고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아이들도 달달한 탄산음료를 자주 찾게 되기 때문에 목마를 때마다 음료수를 마시다 보면 페트병 증후군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에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그렇다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제로 칼로리 콜라 등의 청량음료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페트병 증후군은 설탕이 안 든 음료를 마셔도 발생합니다. 설탕 대신 넣는 인공감미료가 설탕과 마찬가지로 혈액 내 지방과 아미노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결국 청량음료 자체를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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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갈증 해소 방법
그렇다면 청량음료를 먹지 않아도 여름철에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생수 마시기
갈증해소를 하고 싶다면 생수나 보리차같이 단맛이 안 나는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청량음료를 비롯해 이온 음료, 빙과류 등은 삼가해주세요. 당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삼투압이 높아져 그만큼의 물을 더 필요로 하게 되기 때문에 해당 음료를 먹고 나면 당장 차가운 느낌과 소량의 수분 때문에 시원하게 느껴지지만 다 먹고 난 뒤 오히려 갈증을 더 느낄 수 있답니다. 카페인 음료나 맥주 등도 오히려 탈수 현상을 더 많이 일으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섭취를 줄여야 해요.

– 수분 많은 과일 먹기
수분 함량이 많은 여름철 과일을 먹는 것도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로는 수박, 참외, 토마토, 복숭아, 포도, 키위 등이 있어요. 또한 오미자도 좋아요. 열로 인한 답답함을 없애는 효능이 있는데 입이 말라 갈증이 나고 땀이 많이 날 때 오미자차 한 잔 마시면 굿! 푹푹 찌는 열대야로 인한 불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찬물에 한잔 우려 마시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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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보단 서울우유 한 잔
앞서 소개한 것들 외에 갈증 해소에 더더욱 도움이 되는 음료는 우유입니다. 비타민, 무기질처럼 영양소는 없고 당만 들어 있는 탄산음료와 달리 우유는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춰 주는 나트륨과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몸속 수분 균형과 유지를 돕죠. 따라서 갈증을 해소하고,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영양소를 보충해줍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우유 한 잔 들이켠다면 더운 여름 무사히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몸에 좋지 않은 청량음료. 과도한 청량음료 섭취는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갈증을 해소하면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시원한 서울우유 한 잔이 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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