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주의해야 할 질병 예방하기

곧 있음 초등학교 여름 방학이 시작됩니다. 등하교하느라, 공부하느라 지친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꿀맛 같은 여름방학! 여러분은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방학을 잘 보낼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하지만 무턱대고 놀다가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아닌, 여름에 걸리기 딱 좋은 질병을 얻게 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여름방학 동안 주의해야 할 질병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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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과 여름 감기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라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실내 어딜 들어가도 강한 냉방 탓에 시원하긴 하지만, 오히려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지속해서 에어컨의 차고 강한 바람을 계속 맞을 경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지는 두통에다가 어지러움, 근육통, 피로감, 안구건조증 등이 생길 수 있죠. 그러다 훌쩍훌쩍 콧물이 나오고 결국 감기까지 걸리게 됩니다.

아무리 덥더라도 지나친 냉방은 금물! 이러한 냉방병은 실내외 과도한 기온 차이가 주원인인데요. 더운 실외 기온과 달리 실내에는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아 과도한 온도 차에 적응하지 못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면서 냉방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냉방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실내외의 과도한 온도 차이를 줄이는 게 중요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들이가 주로 실내라면 얇은 가디건을 챙겨 입혀주는 게 중요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를 마시게 해주는 등 몸이 갑자기 추워지는 걸 방지해야 합니다. 집 안 에어컨 온도는 25도 이하로 조정하지 말고,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해 공기를 정화해주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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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여름철 대표 질병이라 할 수 있는 식중독! 특히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이기도 하죠. 습하고 기온이 높은 여름은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계절인데요. 이때 세균이나 벌레, 기생충 등에 쉽게 노출된 음식물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식중독이에요. 걸리는 원인에 따라 증상이나 잠복 기간이 다르지만 보통 음식 섭취 후 3일 안에 나타난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여름철 상한 음식에 대한 개념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미감이 예민하지 않아 무턱대고 먹을 수가 있는데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할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일 중요한 것이 위생상태를 지키는 것! 외출 시, 손과 발을 잘 씻고, 음식을 만들 땐 깨끗하게 다뤄야 합니다. 육류는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도 한 방법이죠. 외부에서 음식을 가져오거나 가져갈 땐, 아이스팩에 넣어서 이동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상하기 전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게 좋아요.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기에 음식 보관에 철저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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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열사병
여름 때마다 ‘더위 먹었냐’는 말을 자주 하곤 하죠? 이때 더위가 바로 일사병입니다. 일사병은 뜨거운 태양과 더운 공기로 우리 몸이 제대로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인데요.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서 두통, 현기증, 무력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혈압과 체온변화에는 큰 이상은 없습니다. 보통 바깥을 자주 돌아다니는 사람에게 쉽게 나타나는 질병이라 체력 좋은 아이들이 강하게 내리쬐는 땡볕에서 열심히 뛰어놀다가는 갑자기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점 주의해주세요.

그렇다면 열사병은 뭘까요? 일사병에 걸렸을 때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다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답니다. 그러니까 높은 온도와 습한 환경이라는 외부의 열 때문에 체온 조절 중추가 기능을 상실해서 몸의 열을 밖으로 뿜어내지 못해 생기는 병이에요. 심할 경우엔 체온이 40도까지 급격하게 올라가 상당히 위험하답니다. 따라서 실외에서 열심히 노는 아이들에게 중간중간 그늘에서 혹은 선선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게 해줘야 합니다.

만약 아이들에게서 일사병 증세가 보인다면 서늘한 곳으로 가서 옷을 느슨하게 풀어 체온 조절이 잘 되게 도와줘야 하며,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채워주는 게 중요합니다. 차가운 물을 준비해 목덜미나 얼굴에 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이 여름 방학 때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옆에서 부모들이 조금만 주의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질병이에요.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음식물을 신경 써서 먹어야 하고, 여름일수록 체온 조절을 잘해야 한다는 것!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여름방학 동안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잘 보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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