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건강하게 맞이하기

올해도 벌써 아이들의 2학기가 다가왔습니다. 여름 방학 내내 신나게 놀았던 아이들도 이제 새 학기 적응을 해야 할 때인데요. 하지만 직장인들이 긴 휴가 후 업무 복귀하기가 싫듯이 아이들 역시 긴 여름방학 후 개학하는 게 싫은 건 마찬가지! 중요한 건, 이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는 성인 못지않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다가올 새 학기를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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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정 부리는 아이, 개학 스트레스일까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 사이에서 학교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우울감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개학 스트레스’ 혹은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하죠. 잠시 서먹했던 친구들을 다시 봐야 하고, 꼬박꼬박 아침 일찍 일어나 등교를 해야 하며, 하기 싫은 공부와 시험을 쳐야 하는 생활들이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크게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게다가 학업이 따라잡기 힘들만큼 어렵거나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면 그 스트레스 지수 역시 더욱 커지게 되죠.

실제로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설문 조사한 결과 청소년 10명 중 2명이 새 학기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원래는 학업 부담이 큰 중고생들 사이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이었지만 이젠 초등학생, 예비 초등학생까지도 그 고충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새 학기 때 투정 부리는 아이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치원에 가기 싫다”, “배가 아프다”, “짜증 난다”는 말을 자주 하면서 엄마 입장에서는 꾀병이 아닌가 싶은 말들을 말이죠. 이때 단순히 꾀병을 부리는 건지, 아니면 정말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새 학기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건지 잘 구분해야 하고, 만약 정말 새 학기 증후군이 맞는다면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겨줄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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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새 학기 증후군 증상
그렇다면 아이들의 새 학기 증후군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감기에 잘 걸리고 짜증과 투정이 심하게 늘어납니다.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입맛을 잃기도 하죠. 이는 개학 후 긴장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이 빠져 입맛을 잃거나 피곤해하는 거랍니다. 또한 두통, 어지럼증, 복통, 근육통, 어깨 뻐근함 증상을 호소하기도 해요. 특히 평소 겁이 많고 소심했던 아이들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럼증, 잠꼬대,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새 학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면 등교를 거부하는 분리 불안증이나 틱장애 등을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일시적인 증상이라 시간이 흐르면 사라집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마음이 조급해져 당장 아이를 고치려 하거나 꾸중하지 말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주고, 학교가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자녀에게 자주 인식시켜 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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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스트레스, 건강하게 해결하기
– 일찍 재우자

한창 자라야 할 아이들에게 수면은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요. 잠만 충분히 자도 그다음 날 아이의 컨디션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만약 아이가 새 학기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면 평소보다 더 일찍 재워주세요.

– 감기 조심
9월의 새 학기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온 때문에 일교차가 심해져 감기에 걸릴 수 있어요.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새 학기 적응하는 데 더 힘이 들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침에 등교하기 전 가벼운 외투 하나 꼭 챙겨주세요.

– 긍정적인 인식 심어주기
새 학기에 불안한 마음을 가진 아이라면,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적응하기 어려워 보인다면 이때야말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현재 가장 친한 친구와 ‘처음’ 만남이 있었으니,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도 좋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거죠. 또한 저녁마다 오늘은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냐며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엄마 생각이 날 때 위로가 될만한 엄마 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챙겨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

오늘은 건강하게 새 학기를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환경이 바뀐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부모들이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는 게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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