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매운 음식이 당긴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를 한 방에 날려주는 해소법이 다 다른데요.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하는 사람이 있고, 늘어지게 잠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런데 혀가 아리고 눈물 날 정도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왜 하필 스트레스받을 때 매운 음식이 당기는 걸까요? 오늘 서울우유와 함께 심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D

 

CK_tis101e15030003

 

시도 때도 없이 매운 음식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매운맛을 찾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우리 뇌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는데요. 일단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즉 우리는 고통을 느끼면서까지 매운맛을 찾는 거죠. 고통스러운 매운맛을 인지한 뇌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분비해요. 그래서 우리는 매운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끼는 거죠. 게다가 몸의 열기를 땀과 함께 배출되는데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고통스러운 매운맛을 다 먹고 나서 일종의 성취감 같은 것을 느끼기도 하죠.

 

또한, 일각에서는 인간은 위험을 즐기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찾는 거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우리가 굳이 위험한 번지 점프를 하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공포 영화를 즐겨 보는 것처럼 인간은 ‘스릴’을 즐기는데, 매운맛을 추구하는 것도 위험을 추구하는 모습 중 하나라고 보는 거죠.

 

특성화이미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사람들이 찾는 매운 음식들!

 

그렇다면 대부분 사람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어떤 매운 음식들을 찾고 있을까요?

 

– 매운 닭발

스트레스받을 때 가장 대표적으로 먹는 게 매운 닭발이에요. 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닭발을 잡고 하나씩 살을 뜯어 먹으면 그날 받았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죠. 입에 넣고 뼈만 하나씩 발골할 때의 뿌듯함이란! 하지만 맵기 조절을 잘못하다간 너무 매워 먹기 힘드니, 사이드 음식으로 계란찜, 주먹밥, 콩나물국은 꼭 먹어줘야 매운맛이 중화돼요. 무엇보다 닭발엔 쫀득한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에 신경을 많이 쓰는 여성들도 좋아한답니다.

 

– 마라탕  

한 배달 앱에서 낸 통계, 배민트렌드 2022에서 공개한 10대가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가 ‘마라탕’이라고 하죠? 마라탕은 다른 매운맛과 다르게 얼얼한 느낌이 추가되어 중독적인 맛이 정말 강합니다. 마라는 각종 향신료로 만든 향유에 고춧가루와 두반장을 섞은 양념인데, 한국의 고추장보다 덜 텁텁하지만 더 칼칼한 게 특징이에요. 마라탕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어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데, 얼얼하게 매운맛 덕분에 스트레스도 확 날아간답니다.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

 

그런데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 위장에 자극적이고, 과도한 염분이 있어 몸에 좋지 않아요. 그렇다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엔 어떤 게 있을까요?

 

Yogurt with fresh bananas on white wooden background closeup, healthy breakfast

–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하는 음식을 먹자

매운맛을 먹음으로써 엔도르핀을 분비하는 것보다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많이 생성될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게 좋은데요. 세로토닌은 트립토판, 비타민 B6, 포도당에 의해 생성된다고 할 수 있어요. 트립토판은 우유와 바나나에 풍부하고, 비타민 B6은 현미와 귀리, 비타민C는 과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스트레스받을 때 먹어주면 좋겠죠?

CK_ti325027060

– 심호흡 하자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심호흡만큼 좋은 게 없죠. 돈도 안 들고, 가장 빠른 시간내에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어요. 심호흡은 내쉬는 숨인 ‘날숨’을 의식해서 숨 쉬는 호흡법인데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심박수가 내려가는 등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Ayurveda aromatherapy massage, female hand pouring aromatic oil in an essential oil diffuser.

– 좋은 향기를 맡자

오감 중 후각은 기분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주요 감각인데요. 내가 좋아하는 향을 맡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요. 보통 레몬이나 오렌지 등의 감귤류의 향을 맡으면 기분이 업되는 효과가 있고, 장미나 바다 냄새, 비 냄새는 마음을 안정시킨다고 해요. 손수건에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는 아로마 오일이나 향수를 조금 떨어뜨려 스트레스를 느낄 때 맡아보면 좋습니다. 

asian woman has athletes foot and itching her barefoot

– 손을 따뜻하게 해라

우리가 불안한 감정을 느끼면 위협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더 큰 근육으로 혈액이 흘러갑니다. 그래서 손가락까지 혈액이 오지 못해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서 손이 차가워지죠. 이럴 땐 손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손이 따뜻하면 뇌는 불안 요소가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심신을 안정시키게끔 작동한답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게 제일 좋지만, 우리네 삶은 결코 스트레스를 피해 갈 수 없어요. 한 번쯤은 매운 음식을 먹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지만, 몸 건강도 생각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해 봐요! :D

 

 

덧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