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자동차 관리법!

한여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타고 다니는 자동차도 더위를 느끼는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여름에도 자동차를 관리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오늘 서울우유는 폭염을 대비한 자동차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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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 화재 체크리스트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 차를 세워두다가 실내가 너무 뜨거워 다시 차에 타기 힘든 경험, 다들 있을 텐데요. 특히 이런 여름철엔 차량의 내부 온도는 80도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차내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 그에 따른 사고 위험률이 높아지고 차량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어요. 더군다나 여름철 휴가지로 떠날 때, 차량 운행이 길어지는 경우에도 사고 위험성이 커지죠.

그중에서 주목할 사고는 바로 ‘화재’예요. 여름철은 엔진 과열, 전기 장치, 차량 내 인화 물질 방치 때문에 차량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예요. 또한 자동차 자체도 LPG, 휘발유 또는 경유 등 가연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는 데다 전기 배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화재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죠. 그렇다면 차량 화재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살펴볼까요?

-계기판 온도계 확인
계기판에 있는 온도 게이지와 경고등의 점등을 확인해보세요. 만약 온도 게이지가 위험 수준으로 높아진다면 차를 멈추고 엔진은 꺼야 해요. 차내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계속 운전을 하다간 엔진이 망가질 위험이 있답니다.

-엔진 식혀주기
엔진이 과열된 것 같다면 잠깐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주세요. 엔진은 멈춘 상태로 라디에이터 팬과 송풍기를 가동할 수 있어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를 조금 더 차갑게 만들어 줍니다.

-멈추지 않기
기온이 높은 날엔 빠르게 감속 혹은 가속을 하는 것은 엔진에 무리가 가게 하는 주요 원인이에요. 느린 속도로 계속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비치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표면에 ‘자동차 겸용’이라고 쓰여있는데요. 사용법 역시 일반 소화기와 마찬가지로 안전핀을 뽑고 그대로 손잡이를 눌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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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 안에 두면 안 되는 물건
이번엔 기온이 높은 여름철 때문에 차 안에 놔두기만 해도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물건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스프레이
흔들어서 뿌리는 탈취제, 선크림, 파스 등 스프레이형 제품들은 가연성 LPG를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폭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캔 형태로 된 부탄가스, 탄산음료가 든 캔, 음료수 병도 마찬가지예요. 특히 한번 뚜껑을 열었던 음료수 병은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져 폭발 위험이 더 커진다고 해요.

-배터리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도 변형되거나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전자기기 배터리 역시 열기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지고 내리거나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신문지 등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터, 물병
인화 물질인 라이터는 말할 필요 없이 너무나 위험한 물건이에요. 물병의 경우에도 햇빛을 오랫동안 받으면 폭탄처럼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생수통이 돋보기처럼 빛을 한 점에 모아 불이 붙는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그렇게 하다 생긴 작은 불씨는 결국 자동차의 시트나 매트에 옮겨붙어 큰 화재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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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자동차 관리법
그렇다면 폭염을 대비해서 내 소중한 자산인 자동차, 망가지지 않게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1. 타이어 마모 점검
여름철에는 타이어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여름철 도로 표면은 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타이어의 고무가 굳고 갈라져 파열되거나 마모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죠. 타이어 마모 상태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타이어 홈에 백 원짜리 동전을 끼워보세요.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바꿔야 하는 상태, 보이지 않으면 양호한 상태랍니다.

2. 실내 주차 및 창문 가리기
웬만하면 실내에 주차해놓는 게 좋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야외에 주차해놨을 경우엔 그늘진 곳에 세워두는 게 좋습니다. 또한 가림막을 이용해 창문을 가려준다면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겠죠? 창문을 살짝 열어놓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3. 냉각수 점검
자동차엔 뜨거워진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엔진이 과열되어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냉각수를 수시로 점검해주는 게 필요한데요. 일단 냉각수는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만 열 수 있고, 두꺼운 헝겊을 이용해 캡을 천천히 열어야 합니다. 냉각수 양은 보조 탱크 옆면에 있는 최대 선(F)과 최소 선(L)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에요. 만약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부동액과 냉각수를 5 대 5 비율로 맞춰 최대 선까지 보충해주도록 합시다.

4. 에어컨 점검
여름철엔 생명과도 같은 에어컨. 에어컨 없는 차량은 지옥과 다름없는데요. 하지만 계절 때문에 에어컨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틀면 간혹 퓨즈가 끊어졌거나 배선에 문제가 생겨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따라서 미리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바람은 잘 나오는데 시원하지 않다면 정비센터를 방문해 냉매와 벨트를 점검 받아보세요. 또한 먼지가 쌓이기 쉬운 송풍구는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1년에 1~2번은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야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내 생활 반경 중 하나인 자동차. 그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되어야겠죠? 여름철일수록 더 신경 써야 하며,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체크리스트와 방법으로 사랑하는 내 자동차를 안전하고 오래 탈 수 있도록 합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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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ingback: Leandro Fa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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