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강아지 산책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집니다. 특히 추운 날씨는 반려견의 건강에 부담을 주고, 발바닥과 호흡기에도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서울우유 블로그와 함께 겨울철 강아지 산책 시 꼭 알아야 할 주의 사항과 팁을 살펴볼게요! :D

따뜻하고 안전한 산책을 위한 꿀팁

–산책은 짧게 자주

겨울 산책은 한번 오래 나가기보다 짧게 여러 번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와와나 몰티즈 같은 소형견이나 노령견은 체온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하루 2~3번, 10분 내외로 나눠서 산책하는 것을 권장해요. 그리고 날씨가 너무 추울 때는 실내 놀이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낮 시간대 이용하기

산책 시간대는 기온이 너무 낮은 새벽, 아침, 밤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고, 햇볕이 내리쬐는 낮 시간대를 선택해 주세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가 햇볕이 가장 따뜻하고, 산책하기에 바닥 온도도 좋습니다.

– 미리 준비운동 하기

갑자기 추운 야외로 나가면 강아지 근육이 경직되고 관절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산책 전에  집에서 가벼운 터그 놀이를 하면서 몸을 풀어줍니다. 이렇게 해야 근육이 풀어지고 관절 부상 위험도 낮아져요. 야외 산책 초반에도 바로 뛰는 것보다는 집 주변을 천천히 걷는 것부터 해주세요.

– 보온성 있는 옷

아무리 강아지에게 털이 있다고 해도 추위를 느낀답니다. 그래서 보온성 좋은 옷을 입히면 한결 따뜻하게 산책할 수 있는데요. 옷은 안감이 기모이거나 방풍 기능이 있는 옷, 목과 배를 덮는 디자인이 좋습니다. 하지만 활동성을 고려해 너무 꽉 끼지 않는 사이즈를 골라주세요.

겨울 산책 시 주의해야 할 위험 요소

–제설제

겨울철엔 길에 쌓인 눈을 녹게 하려고 제설제를 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설제는 염화칼슘의 종류이기 때문에, 강아지 발바닥을 자극해 염증이나 갈라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습제에 노출돼 발바닥에서 피가 난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전에 발바닥에 보호크림이나 왁스를 발라주고, 산책한 후엔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주세요.

–부동액

부동액은 겨울철에 자동차 라디에이터에서 떨어지거나 세차 세제를 보충한 후에 바닥에 떨어져 있을 수 있어요. 만약 차 옆에 부동액을 발견했다면 반려견이 핥지 않도록 멀리 떨어뜨려서 산책해 줍니다.   부동액 소량만 핥아도 신장이 손상되고 사망할 수도 있거든요. 밟았다면 즉시 비누와 물로 발을 씻겨 주세요.

–저체온증 & 동상

추운 날에 반려동물 산책 시간이 길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어요. 일단 너무 추우면 발이나 꼬리, 귀 등 말초 혈관으로 가는 혈류를 제한하고 중요한 장기를 안전하게 하는 데에만 혈류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고, 그 상태에서 차가운 바닥을 걷게 되면 동상에 걸릴 위험도 있어요.

겨울철 강아지 산책 후 관리 방법

–몸 닦아주기

따뜻한 옷을 입고 산책한 후, 갑자기 집에 돌아왔을 때 옷 안쪽과 피부가 닿은 면에 습기가 남아 있을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세요. 마찬가지로 귀 안쪽 역시 젖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체온 회복을 위한 휴식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 후엔, 집에서 따뜻하게 몸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 한 컵을 챙겨주고, 샤워용 티슈로 몸을 닦은 후에는 드라이기로 완전히 말려주세요. 그 후, 따뜻한 담요나 방석에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합니다.

겨울철 산책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지만, 기본 주의 사항만 지켜도 충분히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우유의 팁으로 강아지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겨울 산책 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