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이 너무 바쁘다 보면, 양치질을 대충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충치는 물론, 치주 질환, 잇몸 염증, 구취 유발 등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올바른 양치 습관엔 어떤 게 있을까요?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봅시다! :D
올바른 양치 습관 만들기
1. 적절한 양치 횟수와 시간
적절한 양치 횟수는 하루 최소 2번이며, 특히 자기 전 양치질은 무척 중요합니다. 밤에는 타액 분비가 줄어 입안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 치아와 잇몸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해요. 또한 양치 시간은 구석구석 칫솔질을 하며 2분을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사 후 최소 30분 후에 양치
식사 후에 즉시 양치하는 게 좋다고들 하지만, 산성 음식이나 단 음식을 섭취한 뒤 바로 양치하면 치아 표면에 있는 에나멜이 약해질 수 있어요. 따라서 가능한 한 밥을 먹고 난 후 최소 30분이 지난 후에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 후 양치하기 전, 물로 입안을 헹구거나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좋은 습관이에요.
3. 치실 사용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에 끼인 각종 찌꺼기를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려워요. 이때 ‘치실’을 이용하면 치간 사이의 플라크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죠. 취침 전에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 틈새까지 관리해 주면 됩니다. 또한 혀 클리너까지 같이 이용한다면 더욱 깨끗한 구강 상태가 되겠죠?
4. 치약의 적정량만 쓰기
치약은 많이 쓴다고 해서 잘 닦이는 것은 아니에요. 거품이 가득해 칫솔질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치약은 칫솔모 길이의 1/3 정도의 양이면 충분하고, 불소 함유 치약이나 이가 시린 증상이 있으면 민감성 치아 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양치질이 끝나서 입을 헹굴 때도 치약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약 30초 정도 입을 헹궈주세요.
양치 대신 가글 사용만 해도 괜찮을까?
바쁘면 양치 대신 가글, 즉 구강청결제만으로 간편하게 해결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구강청결제는 구강 내 세균을 없애주고, 구취를 막는데 도와줍니다. 특히 알코올이 없는 구강청결제를 선택하면 입안 자극을 더 줄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양치 대신 가글만 사용해도 되는 걸까요? 정답은 ‘아니오’이에요. 구강청결제는 이물질이나 치태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양치와 치실 대신 사용할 수 없으며, 그저 구강 청결을 도와주는 보조 수단일 뿐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칫솔질과 치실인데요. 올바른 칫솔질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45도 각도를 유지하는 게 좋은데, 칫솔질할 때 가로로 문지르거나 강하게 닦는 것은 잇몸 손상과 치아 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아요. 치아와 잇몸의 경계선에 45도의 각도로 놓고 치아를 하나씩 아래위로 부드럽게 쓸어내듯 닦아내야 합니다.
또한, 놓치기 쉬운 부위를 닦는 것이 중요해요. 앞니는 비교적 잘 닦이지만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는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체계적으로 닦는 게 좋아요.
먼저 위 어금니 바깥쪽을 뒤에서부터 앞으로 쭉 이동하며 칫솔질을 해주고, 위 어금니 안쪽도 마찬가지로 안쪽부터 앞니 안쪽까지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그런 후, 위 어금니의 씹는 면도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아랫니도 진행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혀 클리너를 이용해 혀 표면에 남은 박테리아까지 제거해 주면 됩니다.
치아 건강을 위한 칫솔 관리 방법
1. 칫솔은 2~3개월마다 교체
보통은 2~3개월에 한 번씩 칫솔을 교체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개인의 양치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칫솔 상태를 확인해서 칫솔모가 심하게 벌어져 있거나 탄력이 줄어든 경우, 마모되거나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즉시 교체해 주세요.
2. 올바른 칫솔 선택
칫솔은 자신의 치아에 맞는 걸 고르는 게 좋은데요. 너무 단단하면 치아와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너무 부드러우면 세정력이 약하기 때문에 적당히 탄력이 있는 칫솔모가 좋습니다. 만약 하루 양치 횟수가 적거나 흡연하는 경우엔 뻣뻣한 것이 좋고, 이가 시린 증상이 있을 경우엔 부드러운 모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3. 칫솔 보관
칫솔을 보관할 때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칫솔 머리가 위를 향하도록 세워 보관해 주세요. 이때, 청결하고 건조가 잘 되는 곳에 놔두는 것이 좋으며,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칫솔끼리 서로 접촉되지 않게 보관해야 합니다.
4. 양치질 전, 칫솔에 물을 묻혀도 상관없다!
많은 사람들이 칫솔에 물을 묻히면 세정력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양치질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보다 오히려 얼마나 꼼꼼하게 이를 잘 닦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해요.
오늘은 올바른 양치 습관과 칫솔 관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올바른 양치 습관을 잊지 말고, 깨끗한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