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엔 개인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사이트를 가입할 때 무심코 클릭한 체크박스 하나가 내 일상을 뒤흔들 수도 있으니까요. 사이버 범죄가 늘어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서울우유와 개인정보의 정의부터 보호하는 방법까지 알아볼게요! :D
개인정보란 무엇인가요?
개인정보는 범위가 굉장히 다양한데요. 법률적으로는 사망자가 아닌, ‘살아있는 개인’에 관한 정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해요. 성명, 주민등록번호, 영상 등을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물론이고,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직장, 키, 몸무게, 출신 학교, 직장 내 부서 등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하여 알아볼 수 있는’ 정보들도 개인정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또한 진료기록 역시 개인정보에 해당하는데, 개인의 치아 엑스레이 사진도 진료기록과 설명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에 해당해요. 신조, 종교, 가치관, 정치적 성향, 성 지향 등 내면의 비밀도 개인정보이며, 병력, 장애 등 심신의 상태도 마찬가지죠. 스마트폰에서도 휴대전화 IMEI(단말기 고유 식별 번호, 국제 모바일 단말기 인증 번호), USIM 카드 일련번호도 개인정보에 해당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어떻게 일어나고 어떤 피해를 입을까?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걸까요?
–공공 와이파이
카페, 도서관, 숙박업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공공 와이파이.
인터넷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죠. 그런데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만큼 보안상 여러 위험이 따릅니다. 악의를 가진 사람이 통신을 가로채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땐 은행 업무, 쇼핑몰 로그인처럼 개인정보가 필요한 작업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택배 스미싱
요즘 택배 스미싱 피해 기사가 많이 뜨죠. 아무래도 택배는 너무 일상적인 물건이라 의심하기 힘든데요. 보통 “[물류사] 고객님의 물품을 위해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와 같은 메시지와 함께 URL이 날아옵니다. 그런데 이 URL을 클릭하는 순간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 입력 페이지로 연결돼요. ‘즉시 확인하지 않으면 물품이 반송된다’와 같은 문구를 덧붙여 급박함을 종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불법 계정을 만드는 데 사용하거나 대포폰, 대포통장을 개통하는 데 쓰일 수도 있어요. 또한 유출된 정보를 조합해 ‘진짜처럼 보이는’ 맞춤형 사기 상황을 만들어 돈을 요구할 수도 있고, 다크 웹에서 ‘개인정보 패키지’처럼 묶여 불법 거래되기도 합니다.
만약 개인정보가 침해됐다면 빠르게 수사 기관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관할 경찰서에 방문해서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제출하며 신고해도 좋고, 경찰서까지 갈 여유가 없다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 <KISA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피해를 신고하고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연락해서 카드 정지 및 계좌 보호 조치를 요청해야 합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습관들
1. 의심 가는 와이파이는 접속하지 않기
공식 제공자가 아닌 의심스러운 와이파이 이름에는 접속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이름이 비슷한 다른 네트워크로 공격자가 만든 함정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매장이나 기관에 직접 문의해 정확한 네트워크를 확인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또한, 공공 와이파이를 접속한 다음엔 반드시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2.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하기
비밀번호는 3개월에 한 번씩 바꾸는 것이 좋고, 회원 가입된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적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숫자, 특수문자, 영어 소문자, 영어 대문자를 잘 조합해서 쉽게 알아차리기 힘든 비밀번호를 적용해 주세요. 사이트마다 다르지만, 2단계 인증을 추가해서 로그인할 수 있는 기기를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3. 운영체제 업데이트하기
항상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여러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보안성을 강화한 최신 패치를 적용하면 외부 공격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어 공공 와이파이 등 보안이 취약한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죠.
개인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작은 실천이 내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니, 우리 모두 개인정보, 안전하게 보호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