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눈, 올해는 언제쯤 내릴까?

 

겨울이 가까워지면 가장 궁금한 소식 중 하나가 바로 첫눈 소식인데요. 2025년의 첫눈은 언제쯤 내릴까요? 서울우유 블로그가 예상 첫눈 시기와 함께, 눈으로 인한 겨울철 안전 수칙에 관한 내용도 준비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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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관련된 기상 현상 알아보기!

 

한 번씩 눈이 어떻게 내리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어요. 눈은 구름으로부터 낙하하는 얼음결정 혹은 이들이 덩어리 진 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눈이 하얗다고들 생각하지만, 사실 눈 결정 내부는 빛이 반사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얗게 보이는 거예요. 만약 공기 중에 있던 먼지나 미생물이 붙으면 붉은색 등 다르게 나타날 수 있죠.

 

첫눈을 관측할 땐 유의할 점이 있어요. 첫눈은 그해 처음으로 내린 눈을 의미하기 때문에 ‘첫눈’이라고 해서 눈이 쌓이는 것은 아닙니다. 기상청에서는 단 1분이라도 눈이 확인되면 첫눈으로 기록하거든요. 그래서 첫눈이 왔다고 해도 실제로는 쌓이지 않을 수 있어요.

 

이러한 눈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가장 흔한 건 진눈깨비예요. 비와 눈이 동시에 섞여 내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싸락눈은 불투명하고 백색으로 된 2~5mm 정도의 눈이 내리는 강수 현상을 말하고, 가루눈은 그보다 더 작은, 1mm 미만의 얼음 입자가 내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대로 눈보라는 지면에 내려 쌓인 눈이 바람에 의해 높게 날려 올라간 데다가 강설이 함께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출처: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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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첫눈 예상 시기: 전국 주요 지역별 정리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다고 해요. 그리고 강수량 자체도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큰 폭설보다는 간헐적인 눈 소식이 이어질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럼, 전국적으로 첫눈 예상 시기를 하나씩 살펴볼까요?

 

1. 수도권과 중부 내륙

 

수도권은 예년 기준으로 비슷하거나 조금 늦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습도나 강수 조건이 맞지 않으면 눈이 아닌 비로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을 거라고 해요. 만약 첫눈이 내린다면, 11월 하순~12월 초 사이에 내리고 그 이후로, 쌓일 정도로 내리는 적설은 12월 중순 이후에 시작될 것 같습니다.

 

2. 충청권

 

대전,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은 수도권보다 아래에 있어서 첫눈이 조금 늦게 내린다고 하는데요. 12월 2일부터 12월 5일 전후로 첫눈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만 서해안 바람의 영향으로 눈보다 비가 먼저 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3. 강원 산간

 

강원 산간은 해발고도가 높아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낄 수 없는 곳이죠. 그런 만큼 매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첫눈 소식이 들려오는데, 올해 역시 11월 초 정도로 첫눈이 빠르게 내릴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특히 대관령, 태백 고지대는 10월 말부터도 첫눈이 관측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0월 20일에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고요. 11월 25일엔 태백산에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4. 호남권

 

호남 지역은 내륙과 해안이 크게 구분되어 있다 보니, 지역별로 차이가 꽤 큽니다. 광주, 전주 등 내륙 지역은 12월 초~중순 사이에 첫눈이 올 수 있고, 목포와 여수 같은 해안 근접 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늦게 첫눈이 찾아와 12월 중순에 첫눈이 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5. 영남권

 

마지막으로 영남권을 비롯한 제주도는 겨울에도 기온이 높아서 눈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해 첫눈 역시 12월 중순 이후 혹은 12월 말에 내릴 가능성이 높아요. 제주도는 해발고도가 높은 한라산 부근은 첫눈이 빠르게 내릴 수 있지만, 대부분 지역은 늦게 찾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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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겨울철 안전 수칙

 

집 주변 제설

 

눈이 본격적으로 쌓이기 전에 집 주변을 제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 앞, 출입구, 보행로 등 쌓인   눈을 바로바로 치우고, 제설제를 뿌려 낙상 사고를 예방해요. 만약 실시간으로 폭설이 내려서 눈을 치우지 못해 고립됐다면 신속히 구조를 요청하고 라디오, TV, 스마트폰을 통해 상황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빙판길 조심

 

눈이 내리면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양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빙판을 확인하면서 걸어야 합니다. 바닥면이 넓은 운동화를 신어주고, 무릎은 살짝 구부리되, 보폭은 짧게 해서 걸어주세요. 걸으면서 스마트폰 사용은 절대 금물!

 

겨울 운전

 

눈이 내릴 땐 도로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차량을 이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자동차 겨울철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바퀴에 스노우체인을 걸고, 염화칼슘, 손전등 등을 휴대합니다. 눈길과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크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넉넉하게 확보하고 저속 운전을 해주세요.

 

 

첫눈 소식은 언제 들어도 설레지만, 그만큼 겨울철 안전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필요합니다. 안전 수칙을 잘 지켜서 따뜻하고 안전한 첫눈 맞이 보내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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