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소중한 피부 지키는 법

어느 순간 아이가 몸을 자주 긁거나 피부에 불긋불긋한 반점이 생겼나요? 그렇다면 피부 아토피를 의심하세요! 치명적일 수 있는 아토피는 성장기가 지나도 쉽게 완치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그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소중한 피부 지키는 법!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봅시다! :D

Little leg newborn baby

설마 우리 아이도 아토피 증상이?
아토피는 피부에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질환을 말합니다. 아기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 더운 기운을 받아서 생기는 병이라 해서 흔히 ‘태열’이라 불리기도 해요. 아토피는 태어나자마자 바로 증상을 드러내지는 않고, 생후 약 2~3개월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생후 1개월 정도 생긴 습진 등은 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생후 2개월이 지나면서 양 볼과 목, 팔과 다리의 살이 접히는 부위에 나타난 붉은 발진이 점차 늘고 아이가 가려워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단받아야 합니다.

아토피는 일단 가려움으로 인한 괴로움이 정말 커요.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행동에 대한 통제가 없어, 이 가려움을 잘 참지 못하고 긁어버리고 말죠. 이때 2차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그 환부에 농이 생기거나 흉이 지는 등 이차적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아토피를 잡는 게 중요합니다.

02

미세먼지, 아토피에도 적신호가?
그런데 이러한 아토피가 요즘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아나요?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아토피 피부염 5세 이하 어린이 환자 177명에게서 아토피와 미세먼지 포함 대기오염의 상관관계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미세먼지(PM10) 농도와 이산화질소 농도가 각각 10mg/㎥, 0.01pm 증가할 때마다 아토피 발생 위험도가 약 3%, 5%씩 상승했다고 해요.

또한 2014년 가톨릭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미세먼지와 피부’ 논문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 중 미세먼지는 표피 장벽기능을 손상시키고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일부 연구에서는 9개의 유치원의 5세 이하 어린이 중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단된 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어요. 9개 유치원의 실내 공기를 정화해 평균 미세먼지 수치를 182.7 μg/m3에서 73.4 μg/m3에서 떨어트린 거죠. 그랬더니 7개월 후에 피부질환 관련 관련 지표에서 아토피피부염이 호전을 보였다고 해요. 유병률도 8%에서 7.06%로 줄어들었죠. 그러니까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등 노폐물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 아토피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03

우리 아이를 위한 올바른 피부 케어
아토피는 쉽게 완치되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그 증세가 가라앉았다 해도 피부를 자극하는 다른 요인을 만나면 재발하기는 무척 쉬워요. 그래서 아토피를 유발하는 요인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1. 빨래 자주 하기
아토피를 겪고 있는 아이는 피부가 예민해져 있어서 작은 자극에도 염증을 일으키고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불을 자주 세탁해서 먼지를 줄여주고 빨래할 때는 한 번 더 물로 헹궈서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청결
목욕을 시킬 땐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에 약 10분~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 이상을 넘어가면 오히려 몸의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이에요. 비누는 자극이 적은 약산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목욕이 끝나면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이외에도 아이의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에 2~3회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아요. 또한 아이의 손톱이 너무 길거나 울퉁불퉁해서 환부에 상처를 심하게 남기지 않도록 짧고 매끈하게 깎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

3. 좋은 환경 조성하기
아토피 피부염은 무엇보다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를 자주 해주고, 실내 온도는 약 20~22도, 습도는 약 55~65%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4. 식습관
아토피 예방에 제일 중요한 것이 식습관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장 먼저 할 일은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는 거예요. 그 검사를 통해 아토피 유발 요인 식품을 찾아야 합니다. 보통 우유, 계란, 콩, 밀가루, 견과류, 생선, 갑각류 등이 해당하는데요. 아이의 식단을 짤 때 이런 요인들을 피해서 짜는 게 좋고, 다른 대체 식품을 섭취하도록 합시다.

 

아토피는 유아기의 전유물이 아니에요. 요즘은 잘못된 식생활과 환경 공해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도 계속 재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완치도 없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유아기 때 아토피를 잡아서 재발할 가능성을 낮추는 게 가장 좋은 방법! 큰 일교차로 아토피가 심해지는 환절기, 아이의 피부에 조금만 더 신경 써서 건강하게 유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합시다. :D

덧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