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나’를 지켜줄 음식 추천

서울우유 이야기 2022/04/14 14:00 SEOULMILK

완연한 봄이 오면서 불청객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바로, 미세먼지인데요. 입자가 작아 기관지의 섬모에서 걸러내지 못하는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호흡기나 피부에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미세먼지를 대응하기 위해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까요? 서울우유가 미세먼지로부터 지켜주는 음식을 추천해 드릴게요!

오리

보통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삼겹살을 먹으라고들 하죠? 그런데 사실 삼겹살은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삼겹살의 기름과 미세먼지가 합쳐지면 체내 유입이 더 쉬워져 최악의 선택이라는 점! 돼지고기 대신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A가 풍부한 오리고기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오리 속 레시틴 성분은 중금속 해독에 도움이 되고, 불포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영양학적으로도 몸에 좋답니다.

이미 우리의 오랜 의서인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서도 오리가 순환기질환과 위장질환,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어요, 농촌진흥청에서는 오리고기를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 선정하기도 했답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 중금속 청소부인 오리고기로 독소를 배출하고 맛도 즐겨봐요!

마늘

한국인은 마늘의 민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요리할 때 외국에서는 마늘 한두 쪽만 넣지만 우리나라는 한 숟가락을 퍼서 넣을 정도로 국민 식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인분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마늘이 미세먼지에 아주 좋은 재료라는 사실!

마늘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다고 해요.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 작용 효과와 함께 비소, 수은 등 중금속 성분이 몸에 누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마늘 속 유황 역시 체내에 들어온 각종 노폐물이 몸에 쌓이지 않도록 도와줘요. 따라서 마늘을 꾸준히 섭취하면 기관지 염증을 개선할 수 있고 몸속 미세먼지나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특히 마늘은 잘게 다져서 섭취해야 효과가 높다고 하니, 각종 양념장이나 요리에 다진 마늘을 많이 넣어보세요!

녹차

녹차는 커피 대신으로 한 번씩 마셔주는데요. 알고 보니 몸속 미세먼지 투입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녹차에는 카테킨, 다당체, 플라보놀 등 다양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들은 외부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섬모 세포의 양과 크기를 증가시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특히 카테킨 성분은 체내 중금속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면역력을 높여줘요.

실제로 작년 1월에 우리나라 한 건강용품 브랜드 연구진들은 녹차 성분이 신체 내 미세먼지 흡착을 막아주고,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서 발표했다고 합니다. 또한 녹차는 중금속 성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킬레이트 작용’을 하는데 납의 경우 최대 70%, 카드뮴은 40% 이상 제거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네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외출했다면 녹차로 몸을 씻어내면 좋겠죠?

도라지

기관지,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자주 먹는 도라지도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 안에는 특유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과 흰색 채소에 많이 함유된 안토잔틴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 성분들은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튼튼하게 해주고, 바이러스 침투를 못하게 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가래와 고름을 없애주고, 폐로 흡입되는 먼지의 양을 줄여주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도라지를 많이 먹어주면 좋아요.

보통 도라지는 무침으로 해서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기관지와 호흡기를 강화하려면 즙이나 따뜻한 차로 마실 때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도라지는 돼지고기나 굴과 함께 섭취하면 사포닌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꿀이나 배와 함께 먹는 게 가장 좋답니다.

코로나와 미세먼지 때문에 편안하게 숨쉬기 힘들어지는 나날들입니다. 그런 만큼 기관지에 좋은 음식을 먹어서 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맛도 챙기고 영양도 챙기고! 서울우유가 추천한 음식들로 건강한 봄을 보내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