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도 그냥 때리지 않는다? 요즘 대세는 향멍!

요 근래 한창 불을 보면서 멍 때리는 ‘불멍’이 유행이었는데요. 이제는 불멍을 떠나 향멍이 대세라고 합니다. 향멍은 향을 맡으며 멍하니 생각을 비워내는 걸 말해요. 야외로 나가야 하는 불멍과 달리 향멍은 편안하게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게다가 좋은 향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향멍의 종류에는 어떤 게 있는지 함께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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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캔들은 이미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향멍의 대표 주자입니다. 향수만큼 엄청난 종류의 향이 있어서 대중적으로 접하기도 좋고, 내가 원하는 향을 쉽게 고를 수도, 만들 수도 있어요. 또한 좋은 향을 퍼뜨리는 것과 동시에 실용적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냄새나는 요리를 만들고 나서 그 냄새를 없앨 때 캔들을 피우면 쉽게 냄새가 사라지기 때문이에요.

 

향멍을 위해 캔들을 선택할 때 하나 팁을 드리면 캔들의 심지에 주목해 주세요. 일반 심지보다는 나무 심지, 특히 자작나무 심지를 이용한 캔들은 향멍을 때리기에 더없이 좋은 파트너랍니다.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타들어 가기 때문에 청각, 후각, 시각을 다 사로잡아서 마치 ASMR 불멍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답니다. 고요한 공간이라면 더욱 내면에 집중되고 아늑하게 느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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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스프레이

룸 스프레이는 오늘 소개해 드릴 향멍 제품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뛰어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탈취제 역할, 리프레싱 역할 등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불이나 소파, 쿠션에 뿌리는 패브릭 스프레이로도 사용해 항균 효과를 낼 수도 있답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향기를 바로바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칙칙 뿌리기만 하면 끝이라서 라이터나 성냥 등 다른 도구도 필요 없죠.

 

하지만 룸 스프레이는 공기 중이나 옷 등에 분사하는 스프레이형이다 보니 인체에 직접적으로 닿습니다. 그래서 에탄올, 정제수 외에 어떤 화학 성분이 첨가됐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해요. 나한테 맞지 않는 성분이나 유독 화학성분이 포함될 수도 있으니 잘 살펴봅시다. 또한 패브릭에 뿌릴 땐 가까이에서 뿌리면 오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른 섬유라면 20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뿌리고, 옷에 뿌릴 때는 옷을 착용한 상태보다는 벗어놨을 때 분사하는 걸 추천해요.

Close-up of burning incense

인센스

마지막으로 추천할 향멍은 인센스입니다. 요즘 빠르게 대세가 되는 제품이죠. TV에서도 많은 셀럽이 인센스향을 피우는 걸 자주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인센스는 쉽게 말해 절에서 피우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연기가 옅게 퍼지고, 은은한 향이 오래가서 요가나 명상할 때 좋으며, 이국적인 디자인 때문에 인테리어 용으로도 자주 쓰인답니다. 여러 향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진 인센스 특유의 향은 캔들보다 더 고즈넉한 느낌을 줘요.

 

인센스는 보통 대나무 스틱에 향료 반죽을 입힌 죽향과 대나무 스틱 없이 향료로만 이루어진 선향으로 나뉩니다. 죽향은 향이 강하기 때문에 입문자라면 자연스럽게 발향 되는 선향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또한 인센스는 한번 태울 때 다 타면 저절로 꺼져서, 관리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으며, 중간에 끄고 싶다면 물티슈나 소량의 물을 묻혀서 끄면 된답니다. 다만 떨어진 재는 쉽게 흩날리고 다른 곳에 묻으면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바로바로 치워줘야 해요.

 

 

캔들이나 인센스 등 향을 내는 모든 것들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 밀폐된 공간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오래 피워두거나 피워둔 채로 외출하는 걸 삼가세요. 조심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서 향멍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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