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불러온 2020 신조어

그저 지나가는 단순 전염병이 아닌 코로나19. 이미 전 세계를 뒤흔들다 못해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코로나19에 관련된 여러 신조어가 생겼는데요. 언택트, 집콕처럼 익숙한 신조어 말고 생소하고 재미있는 신조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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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밥돌밥

코로나19 신조어 첫 번째! ‘돌밥돌밥’. 돌솥밥을 뜻하는 건지 뭔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데요. 정답은~ ‘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밥하고’라는 뜻입니다. 주부들의 한숨이 깊게 담긴 신조어라고 할 수 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초중고교들이 잇따라 개학을 연기하고, 개학을 하더라도 온라인 수업 시행으로 자녀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죠. 게다가 남편은 출근하는 날보다 집에서 재택 근무하는 날이 더 잦아졌어요. 이렇게 집에 있는 가족들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주부들이 삼시 세끼 꼬박꼬박 챙겨야 하는 상황을 반영한 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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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관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조어 그 두 번째, ‘집관’! 일단 집과 관련된 말인 것 같지만, 뜻은 유추하기가 어려운데요~ 정답은 ‘집에서 관람한다’는 뜻! 보통 스포츠 팬들이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는 것을 직관(직접 관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경기는 하되 무관중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이때 직관에 ‘집’을 결합하여 ‘스포츠 경기 같은 걸 집에서 관람한다’라는 뜻인 ‘집관’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경기장엔 못가도 경기 관람을 포기할 수 없는 스포츠 덕후들이 있기에 이런 단어도 탄생한 거겠죠? 관중이 있어야 선수들도 힘이 나고 스포츠가 활기를 띠는데, 코로나19의 영향이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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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다음은 비교적 쉬운 단어예요. 바로, ‘코로나 블루’인데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랍니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장시간 집콕 생활을 하게 되고, 언젠가 감염될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를 매번 느끼는 사람들! 이렇게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느끼게 되죠. 그런데 코로나 블루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 기관에서 지난 7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응답자의 35.2%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3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가진 셈이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바깥출입이 쉽지 않더라도 집 안에서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고,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전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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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케이션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신조어는 ‘코로나케이션’입니다. 전문적인 용어인가 싶지만, 코로나19와 우리에게 익숙한 방학(Vacation)의 합성어랍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교들의 개학이 계속 미뤄지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됐는데요. 제대로 등교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이 기간! 마치 방학과 같다고 해 코로나케이션이라는 말이 생겼어요. 그런데 코로나케이션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은 공부 일정이 틀어졌고, 맞벌이 부부의 경우엔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제대로 돌봐지지 않는 상황이죠. 코로나19가 전 국민의 생활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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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으로 승화하려는 우리나라는 정말 해학의 민족인 것 같아요. 이런 신조어가 탄생한 배경이 참 웃프지만 조금만 힘내서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잘 버텨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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