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정리!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현저히 낮아도 사소한 맞춤법까지 다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의사소통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글을 작성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글날을 기념해서 헷갈리기 쉬운 올바른 맞춤법을 함께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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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vs 돼

‘되’와 ‘돼’는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 중에 하나죠.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돼’는 ‘되다’의 활용형임을 아는 거랍니다. 즉, ‘되’와 ‘어’가 합쳐지면 ‘돼’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되어서’ -> ‘돼서’, ‘되었다’ -> ‘됐다’로 표기할 수 있겠죠? 따라서 이 둘을 구분할 때도 헷갈리는 부분에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고, 말이 안 되면 ‘되’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커서 경찰이 되고 싶어’ vs ‘나는 커서 경찰이 돼고 싶어’라고 했을 때 ‘경찰이 되어고 싶어’는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되’가 맞습니다.

이러한 방법도 헷갈린다면 ‘되’와 ‘돼’ 자리에 ‘하’와 ‘해’를 넣어보세요. ‘나는 커서 경찰이 하고 싶어’ vs ‘나는 커서 경찰이 해고 싶어’라고 했을 때 ‘하고 싶어’가 더 자연스럽기 때문에 ‘되’가 맞는 거랍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조금 더 쉽겠죠? 마찬가지로 말이 끝나는 종결어미엔 ‘되’를 쓸 수 없습니다. ‘너는 가면 안 되’가 아닌 ‘너는 가면 안 돼’가 맞아요. 문장이나 단어의 끝에는 무조건 ‘돼’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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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vs 웬지

오늘 알아볼 맞춤법 중에서 제일 헷갈릴 수 있는 것! 바로, ‘왠지’와 ‘웬지’입니다. 일단 ‘웬지’라는 단어는 없고, ‘왠’은 ‘왜’와 ‘~인지’가 붙은 말이랍니다. 따라서 뒤에 ‘~지’가 붙은 건 ‘왠지’만 가능해요.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라는 뜻이 있는데. ‘왠지 오늘 손님이 올 것 같아’ 정도로 예시를 쓸 수 있어요.

반면에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명사와 대명사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웬 떡이냐?’ ‘웬 놈이야?’처럼 띄어쓰기를 해야 해요. 하지만 뒤에 ‘일’이 붙을 땐 ‘네가 여기 웬일이니?’처럼 붙여서 써줘야 합니다. 또한 ‘웬~’은 ‘웬만해서는’, ‘웬만하면’과 같이 쓰이는데요. 헷갈린다면 ‘왠지’ 외에는 전부 ‘웬’으로 쓰면 된다고 생각하면 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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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vs ~던

‘~든’과 ‘~던’도 많이 헷갈리는 단어인데요. ‘~든’은 ‘~든지’의 준말로 대상을 선택하거나 둘 이상을 나열할 때 씁니다. 예시로는 ‘치킨이든 햄버거든 먹고 싶은 거로 먹자’, ‘난 뭐든지 다 좋아’가 있을 것 같아요. 보통 ‘던’과 발음이 헷갈려서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러 선택지 중에 고를 때 쓰는 거라고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반대로 ‘~던’은 과거에 있었던 일의 원인과 추측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그거 내가 먹던 음식이야’, ‘버스가 얼마나 빠르던지 못 쫓아가겠더라’, ‘밤새워서 공부하던 게 이렇게 도움 될 줄이야’의 예문처럼 시제가 과거일 때 ‘~던’을 씁니다. ‘~든’과 ‘~던’은 조금만 신경 쓰면 헷갈리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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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 vs ~로써

마지막으로 알아볼 맞춤법은 ‘~로서’와 ‘~로써’입니다. ‘~로서’는 지위, 신분 또는 자격을 뜻하는데, 대부분 사람이나 살아있는 물체를 이야기할 때 쓰입니다. ‘학생으로서 본분을 지켜야 한다’라고 할 때 ‘~로서’를 쓰는 거죠. 또한 현재의 상태를 나타낼 때도 쓰는데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로 예시를 들 수 있습니다.

반면에 ‘~로써’는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경우일 때 씁니다. 재료로 쓰일 땐 ‘쌀로써 떡을 만든다’고 할 때 쓰이며, 어떤 일의 수단을 나타낼 땐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를 예시로 들 수 있어요. 또한 어떤 일의 기준이 되는 시간을 나타낼 때도 쓰이는데 ‘이 나무는 올해로써 100년이 됐어’라고 쓸 때 ‘~로써’입니다. 즉 지위와 사람 관련이면 ‘~로서’, 수단이나 시간 개념이면 ‘~로써’를 쓴다고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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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헷갈리는 맞춤법! 일상 대화할 때는 몰라도 보고서나 공문처럼 중요한 문서를 작성할 때는 맞춤법을 꼭 지켜야 신뢰와 전문성을 줄 수 있겠죠? 지금부터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서 한글을 잘 가꿔나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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