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쥐띠의 해, 쥐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흰쥐의 해’라고 불리는 경자년. 육십간지 37번째 해로, 경자년의 ‘경(庚)’은 흰색을 뜻하고, 자(子)는 쥐를 뜻하기 때문에 하얀 쥐의 해라고 불리는데요. 특히 경(庚)은 십간 중에 가장 힘이 센 바위나 쇠를 의미하기 때문에 힘이 센 쥐띠 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경자년 쥐띠 해를 맞이해, 서울우유에서 쥐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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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치즈가 아니다?
쥐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첫 번째! 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치즈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치즈라고 생각할 텐데요. 아마도 우리가 어렸을 적에 봤던 만화 영화 <톰과 제리>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치즈는 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에요.

쥐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는 동물인데요. 그중에서도 단맛이 나는 음식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영국 맨체스터의 한 대학교에서는 이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쥐 앞에 여러 음식을 놓은 후 쥐의 선택을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대부분의 쥐가 단맛이 나는 곡물과 과일을 제일 먼저 먹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치즈라는 소문이 퍼진 걸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서양에서는 치즈를 많이 먹기 때문에 자연스레 부엌에도 치즈가 늘 올려져 있었는데요. 이때 부엌을 몰래 오고 가던 쥐들이 다른 음식에 비해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치즈였습니다! 결국 쥐가 치즈를 가장 좋아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말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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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캐릭터 1위는 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돈을 많이 번 캐릭터가 쥐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다들 눈치채셨듯이 그 주인공은 바로 미키마우스입니다. 월트 디즈니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미키마우스는 아직도 디즈니의 상품 수익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매년 월트 디즈니에게 가져다주는 수익만 해도 무려 6조 원에 달한다고 해요. 웬만한 대기업보다 훨씬 잘나가는 캐릭터죠.

그런데 원래 미키마우스가 사실은 토끼였다고 하는데요. 둥그렇고 하얀 얼굴에 검은색 큰 귀를 가진 ‘오스왈드’라는 캐릭터였는데, 디즈니가 이때 당시 함께 계약을 맺던 유니버설 픽쳐스와 관계가 틀어지면서 토끼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을 뺏겨버리고 맙니다. 이에 디즈니는 토끼 캐릭터에 대적할만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다가 결국 미키마우스를 탄생시키게 된 거죠.

이러한 미키마우스는 1928년 11월 18일, 미키마우스가 나오는 만화 영화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휘파람을 불면서 배를 모는 장면이 나오는 ‘증기선 윌리’를 통해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상당한 인기를 거두게 되면서 미키마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다른 만화 영화들과 다양한 콘텐츠들이 등장하게 되었죠. 특히 월트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캐릭터에 직접 목소리를 녹음할 정도로 애착이 높았다고 합니다. 미키마우스를 단순히 친근한 쥐 캐릭터로 귀엽게만 봤는데, 알고 보니 세계에서 제일 부자인 캐릭터였네요!

White house mouse isolated over white

쥐는 생물학, 의학, 유전학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쥐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은 쥐가 인간의 생물학, 의학, 유전학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건데요. 실제로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각종 의학 실험에서의 쥐는 가장 중요한 표본이라고 합니다. 1년 동안 약 4,000만 마리의 쥐가 인간을 위한 의학과 과학 실험에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쥐를 대상으로 전염병, 발암물질, 암 치료 물질 등의 1차 실험을 합니다. 또한 여러 의약품이 개발되면 그 약효에 대한 첫 실험도 쥐를 대상으로 하죠.

이렇게 쥐가 실험용으로 많이 쓰이는 이유는 실험동물로서 가장 적합하기 때문인데요. 일단 인간과 유전자가 80~90%까지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 연구하기에 적합합니다. 물론 개나 고양이, 영장류도 사람과 비슷하지만 쥐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쉽고 번식도 잘 된다고 해요. 또한 몸이 작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면서 실험 약물의 양도 적어 비용적인 면에서도 효율적이죠. 그래서 쥐는 인류 질병의 비밀을 담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많은 연구자들이 실험용 쥐에 대한 복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 윤리와도 연관이 있지만 실험 결과의 신뢰성을 생각했을 때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아무쪼록 동물 실험에 관해서는 아직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지만 만약 쥐가 없었다면 생물학, 의학, 유전학 분야의 발전이 더뎠을 거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경자년을 맞이해 쥐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몇 가지를 알아봤는데요. 아직 2020년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이러한 소소한 이야깃거리로 좀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경자년에도 서울우유와 재미난 이야기 함께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