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명절, 정월 대보름! 알고 즐기자!

일 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로, 올해는 2월 8일이랍니다. 설날, 추석과 함께 민속 5대 명절에 속하는데, 사실 정월 대보름의 유래나 놀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어요. 이번에는 제대로 즐길 수 있게! 서울우유가 정월 대보름에 대해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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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유래
설, 추석, 단오, 한식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명절에 속하는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을 의미하는데요. 음력 정월 15일로, ‘상원일(上元節)’이라고도 하는데, 중원일(中元節 7월 15일), 하원일(下元節 10월 15일)과 더불어 삼원일(三元節) 중의 하나입니다.

정월 대보름은 대보름 밝은 달빛이 온 마을 사람들의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 풍년이 오게 해달라고 제사를 지내는 ‘동제’에서 유래됐습니다. 커다란 보름달처럼 한 해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한 거죠.

보통 설이나 추석처럼 다른 명절들은 가족과 집안의 명절이지만 정월 대보름은 마을의 명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가 많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정월 대보름에는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많은 세시풍속이 전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세시풍속의 무려 20%가량이 대보름날에 치러질 정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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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음식
우리 조상들은 중요한 정월 대보름에 한 해의 무사 기원과 건강을 빌며 꼭 먹는 음식이 있었다고 해요. 그 뜻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정월 대보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3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오곡밥
정월 대보름을 대표하는 밥, 오곡밥! 오곡밥은 찹쌀, 조, 붉은 팥, 수수, 검은콩, 기장 등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은 밥입니다. 열심히 농사를 지어 얻은 여러 잡곡을 한꺼번에 넣고 먹는 만큼 몸이 건강해지고, 이 5가지 곡식이 오행의 기운을 일으켜 액운을 쫓고 풍년을 부른다고 믿었다고 해요.

2. 부럼
오곡밥과 마찬가지로 정월 대보름에 먹어야 하는 것, 바로 부럼입니다. 호두, 땅콩, 잣, 밤 등 단단한 견과류를 깨 먹으며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풍습인데요. 옛날에는 예방 접종 개념이 없고, 의술도 많이 부족했기에 종기로 인한 세균 감염은 많은 사람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부럼 깨는 행위를 통해 한 해의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도 담겨 있답니다. 이때 부럼을 깨물 때는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물고, 여러 번이 아닌 한 번에 깨물어야 소망이 이뤄진다고 하네요.

3. 묵은 나물
앞서 얘기한 오곡밥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는 묵은 나물이 있습니다. 전해에 말려서 저장해뒀던 9가지의 묵은 나물을 물에 삶아 불렸다가 사용하는 게 특징이에요. 보통 말린 버섯이나 호박 무청 등을 나물로 만들어 먹었는데요. 이렇게 묵은 나물을 먹게 되면 한여름까지도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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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정월 대보름에는 성인 남녀는 물론 어린이,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했다고 해요. 마을 사람 모두가 모여 함께 했던 놀이, 어떤 게 있을까요?

1. 쥐불놀이
쥐불놀이는 기다란 막대기나 줄에 불을 달고 빙빙 돌리며 논둑이나 밭둑에 불을 놓는 풍습입니다. 잡귀와 쥐 등의 해충의 피해를 쫓기 위해 시작했는데요. 쥐불의 크기가 크면 마을에 길흉이 든다고 여겼고, 불의 세기 역시 세면 셀수록 마을에 좋다고 여겼다고 하네요. 참고로 쥐불놀이를 하고 남은 재는 농사의 밑거름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2. 고싸움
고싸움은 다른 놀이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해야 하는 놀인데요. 한복의 옷고름 매듭에서 유래한 ‘고’는 볏짚을 엮어 만듭니다. 2개의 커다란 ‘고’를 만들고, 서로 편을 나눠 고싸움을 지휘하는 ‘줄패장’이 고 위에 올라서서 상대의 고를 밀어붙이거나 내리눌러서 땅에 닿게끔 하는 거죠. 준비 기간이 길고 고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을 길러주는 놀이에요.

3. 더위팔기
이 놀이는 조금 특별하고 재미있는 놀이인데요. 서로에게 ‘내 더위 사가라’ 등의 말을 하면서 더위를 파는 놀이입니다. 이름을 불렀을 때 대답하지 않고 ‘내 더위 사가라’라고 먼저 외치면 친구에게 더위를 팔 수 있게 되는 거죠. 다가오는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일종의 장난 놀이랍니다.

 

정월 대보름에 먹어야 하는 음식과 놀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러분도 곧 다가올 정월 대보름을 맞아 밝고 커다란 달을 보며 한 해의 소망을 빌고 계획을 세워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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