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남은 음식의 맛있는 재활용

푸짐한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는데요. 쉬는 동안 정말 많은 음식을 먹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체중도 많이 늘어난 것 같지만 설날 끝나고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결심을 하며 위안 삼아봅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고민거리가 생겼어요. 바로 설날에 남은 음식들인데요.

아까워서 버리진 못하겠고, 그렇다고 한 번에 다 먹자니 힘들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오늘 서울우유가 설날 남은 음식 보관법과 함께 음식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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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남은 음식 보관하는 법!
일가친척들이 다 모이는 자리. 하지만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였어도 음식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왕 만든 거 두고두고 먹을 수 있도록 보관하는 게 좋겠죠? 볶음 요리, 튀김 요리, 탕 요리 등등 조리 방법도 다양한 요리들.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요?

1. 떡
명절에 가장 많이 먹게 되는 떡! 이런 떡 종류는 웬만한 떡순이 아니고서야 금방 배불러져서 사실 많이 먹긴 힘듭니다.
특히 설날에 많이 먹는 떡국의 떡 같은 경우엔 대량으로 샀다가 많이 남기 일쑤! 우리는 보통 떡을 바로 냉동실에 넣어놓는데요. 하지만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조리하면 딱딱하고 모양이 갈라지거나 흐물흐물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떡 종류는 떡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끔 떡 사이에 식용유나 참기름을 살짝 바른 후, 한 번 먹을 분량만큼 소분해서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2. 기름진 요리
튀김이나 전처럼 기름에 굽고 튀긴 요리를 나중에라도 다시 바삭하게 먹고 싶다면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기름진 음식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작용이 일어나 활성산소가 생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절대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끔 이중 삼중으로 작업하는 게 좋아요. 먼저 열을 식힌 후, 랩에 싸서 진공 팩이나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하세요. 참고로 밀폐 용기는 플라스틱보다는 유리가 좋답니다.

3. 나물 요리
명절 때마다 등장하는 각종 나물. 고사리, 버섯, 특히 잡채의 경우엔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요? 나물은 금방 요리한 게 맛있는 것처럼 상하기도 쉽습니다. 만약 조리한 지 조금 됐다면 가볍게 한 번 더 볶아 식힌 다음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하는데요. 나물마다 따로 담아야 각각 맛과 향이 섞이지 않고 상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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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음식 활용법 1. 모둠전으로 만드는 찌개
‘이미 보관할 대로 보관해서 냉장고가 터질 것 같다! 버리려면 쓰레기통보다 내 뱃속에 버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설음식을 활용해서 다음 날 한 끼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설음식 활용하는 건 방송이든 인터넷이든 정말 많이 나와 있죠. 그래서 더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서울우유가 살짝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가장 실패 없는, 모둠전을 이용해 찌개를 만들어볼게요.

1. 다시마와 멸치를 이용해서 육수를 냅니다.
2. 설날에 만들다가 남은 모둠전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 끓입니다.
3. 대파 뿌리와 고추, 다진 마늘도 넣어주세요.
4. 마지막으로 국간장, 소금, 고춧가루를 이용해 간을 맞추면 끝!

비주얼은 감당하기 힘들어도, 각종 전과 튀김류가 들어가서 맛은 보장! 몇 끼를 해결할 수 있죠. 다만 생선전의 경우엔 따로 모아 찌개를 끓이는 걸 추천합니다.
자칫하다간 비린내가 날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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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음식 활용법 2. 나물밥으로 전 만들기
이번엔 남은 나물을 이용해서 요리를 만들어 봅시다. 사실 나물은 명절 음식 중에서 가장 인기가 없거니와 빨리 상하기 때문에 보관하는 것보다는 그때그때 바로 먹어 치우는 게 제일 좋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기름진 걸 좋아하잖아요?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나물과 밥을 이용해서 전을 만들어 볼게요.

1. 시금치, 고사리 등 남은 나물들을 볶음밥 재료 썰듯이 잘게 다져줍니다.
2. 햄이나 맛살, 참치가 있다면 다져서 넣어주세요. 혹시 명절 음식 중에 남은 산적이나 꼬치가 있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3. 다진 재료에 달걀을 하나 톡 깨서 넣습니다.
4. 밥과 깨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5. 이미 나물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지만 참기름과 약간의 소금을 이용해서 한 번 더 맞춰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6. 잘 비벼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동글동글 뭉쳐줍니다.
7.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하나씩 넣고 구워주면 됩니다. 노릇한 색이 날 때 뒤집어 주세요.
8. 완성되면 김치나 케첩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 거예요!

나물을 잘게 다져 넣었기 때문에 나물 맛이 나지 않는다는 게 장점! 그래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물론 굳이 전으로 굽지 않아도 주먹밥으로 먹어도 한 끼 식사로 좋겠죠? 영양도 챙기고, 설날 남은 음식도 챙기고! 일석이조의 ‘나물밥 전’이었습니다!

 

1년 중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날은 명절뿐인 것 같아요. 각종 고기에, 튀김에, 주전부리에…. 막상 만들려면 귀찮지만 먹고 나면 맛있는 게 또 제사 음식이잖아요? 이번 설날도 푸짐하게 먹고, 남은 음식은 오늘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레시피대로 해결해보는 건 어떠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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