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스마트폰 증후군 예방

요즘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갖고 싶은 선물 1위가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을 아나요? 옛날과 달리 이젠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새로운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곤 하죠. 하지만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오래 볼 경우 좋지 않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그렇다면 유아 스마트폰 증후군은 무엇인지, 그에 대한 예방법도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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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스마트폰 증후군이란
열심히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혹은 놀아주기 위해 여러분들은 어떤 행동을 하나요? 일단 유튜브를 틀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영상을 보여주죠. 그러면 거기에 푹 빠진 아이들은 더 울며 보채지 않습니다. 한 두번 반복하다 보면 이젠 아이 손에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게 일상. 하지만 이렇게 자주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접한다면 유아 스마트폰 증후군이 생긴답니다.

유아 스마트폰 증후군이란 6살 미만의 영유아가 스마트폰의 동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우뇌가 발달해야 하는 시기에 좌뇌가 과도하게 발달하여 좌뇌와 우뇌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결국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한창 자라야 할 아이들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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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스마트폰이 미치는 영향
구체적으로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요? 일단 유아시기에는 부모의 표정과 말을 보고, 듣고, 그에 대해 적절히 반응하며 언어 능력과 정서를 발달시켜 나가는 등 부모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때 사람과의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스마트폰 영상을 보여준다면 유아의 반응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언어적으로, 정서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부모와의 관계 형성 기회도 줄어들죠. 이는 나중에 커서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신체 발달에도 좋지 않은데요. 움직이기보다 앉아서 조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아의 신체 발달과 운동 기능도 저하될 수 있어요. 시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보면 근시가 유발될 수 있죠. 그래서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2세 미만에게는 전자 기기 화면을 일절 보여주지 말라고 권고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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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현명한 스마트폰 관리법
그렇다면 이에 대한 해결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일단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자주 쥐여주지 말아야 합니다. 혹은 보여주는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데 10분 내외가 적당합니다. 이때 갑자기 스마트폰을 뺏는 것보다 미리 끌 시간을 알려줘야 하죠.

만약 스마트폰 없이 아이의 주의를 환기하려면 다양한 놀잇감을 활용하면 됩니다.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유명한 블록, 스티커, 그리기 도구 등이 좋지만, 이미 스마트폰의 강한 자극에 익숙해진 아이라면 흔들거나 눌렀을 때 소리나 불빛, 진동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장난감을 주는 게 좋죠.

만약 어쩌다가 보여줘야 할 상황이라면 부모가 영상 속 동작을 따라 하거나, 상황을 설명해주거나, 틈틈이 눈을 맞춰서 아이가 혼자 보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들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모가 먼저 아이가 보는 앞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죠.

오늘은 유아 스마트폰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스마트한 시대가 도래했고 그에 따라 아이들의 장난감 역시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부모들도 바쁜 일상 속에서 스마트폰 하나 쥐여주는 게 어쩌면 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면서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밖에 나가 놀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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