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우유로 몸보신 요리 만들기

초복이 성큼 다가오면서 극심한 더위가 시작된 듯합니다. 요즘은 한낮에 숨이 턱 막힐 정도의 습함과 함께 너무나도 뜨거운 햇빛으로 야외활동이 힘들 정도인데요. 이런 날일수록 몸을 든든하게 하는 보양식을 먹고 더위를 극복해야겠죠? 그렇다면 오늘 서울우유는 집에서 우유로 만들 수 있는 보양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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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우유 콩국수
첫 번째로 만들어 볼 음식은 시원한 콩국수입니다. 어렸을 때 콩국수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음식이라고 생각했지만 웬걸, 콩국수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여름에 콩국수만큼 별미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밖에서 사 먹어도 좋지만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콩국수. 이때 콩은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피로 회복을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해 동맥경화와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능이 있는데요. 이렇게 몸에 좋은 콩을 이용한 콩국수를 만든다면, 그리고 거기에 우유까지 더해진다면 건강하면서도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겠죠? 그럼 집에 만들 수 있는 우유 콩국수 간단 레시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리방법>
1. 먼저 콩물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믹서기에 두부 한 모, 물 2컵, 서울우유 1컵, 땅콩버터 1.5스푼, 소금 1스푼, 설탕 1스푼, 참깨 5스푼을 넣고 갈아줍니다.
2. 그 동안 소면을 삶아서 찬 물에 씻어줍니다.
3. 삶은 소면을 만들어 놓은 콩물에 넣으면 시원하고 고소한 우유 콩국수 완성! 이때 오이나 수분 가득한 채소를 송송 썰어 넣거나 살얼음까지 넣어준다면 더욱 시원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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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최고 보양식 타락죽
두 번째로 만들어 볼 몸보신 요리는 우유에 쌀을 갈아 만든 것을 넣고 끓인 죽인 타락죽입니다. 우유죽이라고도 불리는데 궁중에서 임금이 먹던 최고의 보양식이랍니다. 조선왕조실록 인조 편을 보면 ‘대비전에 타락죽을 비롯해 몇 가지 죽을 올렸으나 병환에 차도가 없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보양식이었음이 틀림없어요. 아무래도 현대인들에게 타락죽이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요. 궁중에서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일부 상류계층에서도 즐겨 먹는 보양식이었다고 하니, 우리도 한번 만들어 먹어봅시다!

<조리방법>
1. 냄비에 쌀가루를 넣고 찬물 한 컵 반을 넣어준 다음 거품기로 잘 풀어줍니다.
2. 중불로 은근하게 끓여주다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줍니다. 이때 누르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게 중요해요.
3. 서울우유 400mL 를 넣고 뭉근하게 약불로 약 15분 정도 더 끓여주면 끝!

손이 많이 가는 대신 몸에는 정말 보약이 될 것 같은 타락죽!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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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삼계탕 크림 리조또
마지막으로 만들 메뉴는 삼계탕 크림 리조또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 군침이 도는데요. 일단 복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삼계탕입니다. 이열치열의 민족답게 더운 날을 열로 다스리는 거죠. 그런데 몸에 좋은 약재료가 들어가다 보니, 어른들은 좋아해도 아이들이 잘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위해 삼계탕을 퓨전 음식으로, ‘삼계탕 크림 리조또’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리방법>
1. 삼계탕용 닭을 솥에 넣고 수삼 1뿌리, 대추 5개, 통마늘 5개 등 원하는 약재료를 넣습니다.
2. 이후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30분 정도 끓입니다.
3. 다 끓인 후, 앞서 넣었던 닭과 수삼, 대추, 통마늘 등은 건져내고, 미리 불려둔 찹쌀과 녹두를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4. 쌀이 퍼질 때 우유 1컵을 붓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삼계탕 크림 리조또’ 완성!

리조또 특유의 고소함과 닭의 쫄깃함이 만나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메뉴랍니다. 레시피도 그리 어렵지 않고, 이색적이기에 복날 한번쯤 만들어 먹어볼 만할 거예요!

우유로 만들 수 있는 여름 대표 보양식으로 3가지 음식을 알아봤습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해먹을 수 있는 요리들 같은데요. 한동안 계속될 찜통더위에 대비하여 다가올 중복과 말복도 서울우유가 알려준 보양식으로 몸보신을 하는 건 어떨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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