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초복 중복 말복 삼계탕만 먹을 순 없잖아? 보양 음식 추천!!

서울우유 이야기 2022/07/12 14:00 SEOULMILK

복날에 삼계탕은 진리! 약재 가득 들어간 삼계탕으로 여름 내내 허약해진 몸에 원기를 넣어줘야 하는데요. 그런데 요즘엔 복날이라고 해서 무조건 삼계탕만 먹진 않는답니다. 닭만 고집하는 당신을 위해 다른 보양 음식을 추천해 줄게요! :D

초복 중복 말복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뤄진 삼복은 음력 6월과 7월 사이에 있는 날로 엎드릴 ‘복’을 써서 더위에 굴복한다는 뜻입니다. 너무 더운 여름에 한풀 쉬어가라는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겨 있죠. 그래서 여름에 총 3번 삼복을 지내게 되는데 보통 10일 간격으로 이어집니다.

올해 2022년 초복은 7월 16일 토요일인데요. 초복은 삼복의 첫 번째 복으로, ‘작은 더위’를 뜻하는 소서와 큰 더위를 의미하는 ‘대서’ 사이에 있는 날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는 걸 알리기도 하죠.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이제야 본격적인 더위라니, 끔찍하죠? 그리고 이어지는 올해 중복은 7월 26일 화요일, 말복은 8월 15일 월요일로 때마침 광복절이랍니다.

복날 보양식 유래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더위를 이겨내고 몸보신 하기 위해 삼복 때마다 보양식을 챙겨 먹는 문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날엔 항상 삼계탕을 먹어왔죠. 아무 의미 없이 닭고기를 먹는 건 아니고, 동의보감에 닭고기는 여름철 건강에 좋다는 말이 적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삼계탕은 뜨거운 음식이지만 여름의 대표적인 메뉴로 자리 잡아왔죠.

실제로 닭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삼계탕에 들어가는 대추, 밤, 인삼, 은행 등 각종 약재는 몸의 원기를 더욱 북돋아 주죠. 특히 인삼은 스트레스 저하, 피로 해소, 혈액순환 촉진, 암 예방에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어요. 이렇게 영양 가득한 삼계탕에는 보통 찹쌀로 꽉꽉 채워 넣어 속도 든든하게 해준답니다.

복날 보양 음식 종류

요즘엔 복날에 삼계탕만 먹진 않아요. 몸에 기운을 북돋아 주고,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돌아오게 해주는 음식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죠. 서울우유가 닭고기 말고, 다른 보양식들을 추천해줄게요.

1.해물탕

전복, 문어,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을 넣은 해물탕도 원기 회복에 좋습니다.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고 혈액순환과 해독 효능에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죠. 싱싱한 조개류, 갑각류, 오징어는 타우린이 풍부해서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지방 함량이 낮아 소화가 잘 된답니다.

2.낙지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나게 해준다는 낙지도 보양식으로 유명한 음식! 푹 끓인 연포탕도 좋고, 볶아먹거나, 회로 먹어도 맛있어요. 고단백 음식인 낙지는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 등 다양한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특히 타우린은 낙지 100g당 871mg이라는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게다가 지방의 함량이 매우 낮은 저칼로리라 다이어터에게도 좋아요.

3.장어

육지에 닭이 있다면 바다엔 장어가 있죠? 장어도 몸보신하기에 좋은 음식인데요. 장어는 딱 5월부터 7월까지 제철로, 허약해진 몸에 원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비타민 A와 단백질이 풍부해 스태미나를 북돋아 주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부 미용, 피로 해소, 노화 방지 효능까지 있답니다. 게다가 불포화지방산이 높아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어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줘요. 두뇌 발달, 기억력 회복에 좋아서 공부하는 학생이나 어르신들에게도 좋습니다.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날에 꼭 먹어야겠죠?

4.추어탕

삼계탕과 함께 이열치열로 대표되는 보양식, 추어탕도 추천합니다. 한 뚝배기에 끓어오르는 추어탕은 여름철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죠. 일단 미꾸라지의 내장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D가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 개선에 도움을 주고, 뼈를 통째로 갈아서 넣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형성에도 좋아요. 또한 불포화 지방산에 풍부해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5.오리고기

마지막으로 오리고기를 추천할게요. 닭과 같은 조류이지만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비해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으면서 포화 지방산은 적게 들어있어 건강한 고기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런 불포화 지방산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부드럽게 하도록 도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해 원활한 혈액 순환을 통해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주죠. 보통 오리고기는 견과류나 잡곡을 함께 넣어 구워 먹으면 몸에 더욱 좋다고 합니다.

습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인데요. 더위에 굴복하기보다 무더위에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에서 원기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들로 건강하고 힘찬 여름 나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