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사고 미리 예방하기

여름 휴가에 맞춰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물놀이하러 많이 갈 텐데요! 시원한 물에 발과 몸을 담그면 여름의 무더위쯤 쉽게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물놀이 사고도 자주 나기도 하죠. 물이 고여있는 수영장은 괜찮지만, 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번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휴가철 물놀이 떠나기 전, 여러분이 알아놓으면 좋은 팁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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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전 주의 사항
여러분은 물놀이하기 전 어떤 준비를 하나요? 일단 뜨거운 햇볕을 대비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죠. 여름은 타야 제맛이라고 하지만 자외선을 심하게 쬘 경우, 화상이나 피부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줘야 합니다. 이 차단제는 피부에 스며드는데 보통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요. 따라서 본격적으로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리 발라두는 게 좋습니다. 이외에도 물놀이 전 주의 사항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수심 확인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내가 들어갈 장소의 수심입니다. 얼마나 깊은지, 어디까지 깊은지 확인해야 내가 안전하게 물놀이할 공간을 파악할 수 있죠. 특히 계곡의 경우, 바닥에 발이 닿는다 하더라도 1cm만 옆으로만 가도 갑자기 수심이 깊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얕다고 만만하게 보지 말고 반드시 물의 수심을 확인해야 합니다.

– 물 온도 확인
물 온도 또한 중요한 체크 사항! 갑자기 차가운 물 속으로 들어가면 급격하게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심장마비나 저체온증이 찾아올 수 있어요. 따라서 도착하자마자 높은 곳으로 올라가 무작정 다이빙부터 하지 말고 발과 손을 먼저 담가 온도를 확인한 다음에 천천히 밑에서부터 물속으로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 준비운동
귀찮다고, 사소하다가 빼먹기 쉬운 준비운동. 하지만 준비운동만큼 물놀이하기 전에 해야 할 것 중 제일 중요한 건 없습니다. 우리 몸과 근육을 풀어주지 않고 물놀이에 뛰어들 경우, 다리 경련이 일어날 위험이 있는데요. 육지면 모를까, 물속에서 다리에 쥐가 나 굳게 되면 너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요. 그러니 꼭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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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중 사고 대처법
물놀이 사고는 당사자에게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같이 놀러 간 사람들에게도 예외 없이, 그리고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죠.그래서 이렇게 물놀이 중 사고가 날 때, 우리는 보통 당황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데요. 따라서 물놀이 가기 전, 사고 대처법에 대해 미리 숙지해놓고 익혀둔다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겨도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을 봤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할 건가요? 급한 마음에 무조건 물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익수자는 물에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꽉 붙잡으려 해 같이 물에 빠져 함께 위험한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구조할 때는 직접 뛰어드는 것보다 긴 줄이나 줄이 달린 구명튜브, 막대 등 물에 뜨는 구조 도구를 사용하거나 안전 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같이 변을 당하는 사고가 정말 잦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익수자를 구조한 다음도 중요합니다. 일단 의식과 호흡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확인한 후, 119에 신고합니다. 의식이 있다면 젖은 옷을 벗겨 마른 수건 등으로 몸을 닦아준 뒤 구급차가 올 때까지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해요. 만약 의식이 없다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구조자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면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면 되지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없다면 119 지시에 따르거나 주위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사람의 도움을 요청해야 하죠. 요즘은 심폐소생술을 인터넷 동영상으로도 간단하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물놀이 가기 전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을 미리 숙지한다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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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건강 관리
신나는 물놀이 후에 문득 내 몸을 살펴보면 하나둘 이상이 있는 게 보입니다. 돌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거나 모래찜질을 하다가 화상을 입거나 나도 모르게 다치게 되는 상처들, 과연 물놀이 후엔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면 좋을까요?

– 귓속 염증
우리 몸속 뚫려있는 구멍 중 물에 가장 취약한 곳은 아무래도 귓속이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 월별 외이도염 진료환자 추이’ 자료를 보면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은 8월에만 30만701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이때 외이도염은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이나 알레르기 등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물놀이한 뒤에 잘 생기기 때문에 ‘수영자의 귀’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수영장이나 계곡, 해수욕장처럼 여러 사람 그리고 짐승이 몸담은 곳은 아무래도 세균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이물질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고, 물놀이할 때에는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만약 귀 안에 물이 들어갔다면 면봉이나 귀이개 등으로 귀를 후비는 것보다는 드라이기를 약한 바람으로 조정해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귀 안쪽까지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 화상
여름에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인 화상. 물속에 있다고 화상을 안 입는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에요! 수면 자외선 반사율이 무려 80~100%라고 하니까요. 따라서 오랫동안 물놀이를 하면 햇빛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표피만 손상되는 1도 화상이면 냉찜질과 소염진통제로 완치할 수 있지만 2도 화상이면 세균 감염으로 상처가 덧날 수 있기 때문에 처치에 주의가 필요하니 병원 응급실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의 여름휴가로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물놀이 계획과 함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계획도 함께 세우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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