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이 우울한 봄으로 ‘봄 우울증’

이번 겨울은 한파로 굉장히 추운 겨울을 보낸 것 같습니다. 다행히 설 연휴 이후로 한파가 조금 풀리고, 해가 길어지면서 곧 봄이 다가올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봄이 되면 피는 꽃들로 인해 설레기도 하고, 따뜻한 봄기운에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봄이 온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설레기만 하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봄이 오면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오늘 서울우유는 봄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고, 극복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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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나 봄” 봄 우울증
봄이 되면 종종 “나 봄 타나 봐”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계절성 우울증 중 하나인 봄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인데요. 최근 건강보험공단에서 우울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2~3월에 가장 환자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게다가 통계청 발표에서 4~5월 자살률이 제일 높다는 것에 기반하여 봄 우울증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봄 우울증을 겪게 되면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체중증가, 수면장애 등 심하면 자살시도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모두 주의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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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특별 주의, 봄철 우울증
일반적으로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계절을 많이 타고, 봄 우울증을 많이 겪게 됩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기본적으로 우울함이 내제되어있다! 특히 주부 우울증의 경우, 밝고 활기찬 주변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우울한 자신을 비관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아마 일조량이 많아지는 봄에 더욱 증세가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둘째,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사회활동과의 단절, 가사노동,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다는 점 역시 주부 우울증을 심화시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특히 40-50대 주부들에게 갱년기가 찾아오면서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불안, 초조, 우울 증세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봄철은 우울증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절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봄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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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우울증 극복법
우선 제일 좋은 방법은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 식물이 광합성을 하듯이 사람도 하루 최소 30분 이상 광합성을 하며, 산책하게 되면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져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또한, 무언가 집중할 수 있는 즐거운 거리를 만들거나 취미 생활을 정해두고 꾸준히 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굳이 취미 생활이 아니라도 주변 지인들과 신나게 수다를 떠는 것도 도움이 되죠.

그리고 우울증 환자들은 일반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뇌에 염증이 있는 경우가 30% 정도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염증을 치료하며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 좋아요. 가장 좋은 것은 녹색 잎 채소이기 때문에 시금치, 케일 같은 초록색 채소를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식물 중에서 오메가3 지방산을 가장 많이 함유한 호두, 뇌에 좋은 지방이 다량으로 들어간 아보카도 역시 굿! 그리고 각종 베리류, 콩류, 토마토, 마늘, 양파, 버섯 등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꼼꼼하게 잘 챙겨서 먹어야겠죠?

혹시 내가 봄철 우울증이 아닐까 싶어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고 끙끙 앓기보다는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절은 곧 지나가고, 내 우울증도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우리 조금만 버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