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만큼이나 위험한 저혈압

 

보통 혈압이 높으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낮은 혈압도 문제가 될 수 있어요. 혈압이 낮으면 신체 전반적으로 이상이 생기고, 증상이 심하면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 서울우유는 고혈압만큼이나 위험한 저혈압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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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이란?

 

저혈압이란 수축 기압이 90 미만, 이완 기압이 60 미만일 때로, 말 그대로 혈관 속 압력이 너무 낮아져 몸 전체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심장, 뇌, 신장 등 주요 장기에 혈액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으면 우리 몸엔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손발이 차갑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심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어지럽고 눈앞이 깜깜해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심하면 실신까지 할 수 있죠.

 

이러한 저혈압은 보통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요. 일부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혈압이 낮은 체질일 수 있지만 모든 저혈압이 체질과 관련되어 있지 않아요. 생활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에 굶거나 불규칙한 식사가 계속 이어지면 혈압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 저혈압이 올 수 있고, 저탄수화물, 저염식 위주의 식단을 극단적으로 유지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고강도 운동을 하는 등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혈액량 자체가 줄어들어 혈압이 떨어질 수 있고, 스트레스가 과도할 경우에도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저혈압이 올 수 있죠.

갑상선 저하증, 심장 질환, 당뇨병과 같은 내과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저혈압도 있는데, 이 경우엔 생활 습관을 조절하기보다 병원에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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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설 때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

 

특히 쪼그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일으킬 때 어지러웠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이 증상 역시 저혈압의 일종인데,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립할 때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다리와 하체로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서 어지럼증, 시야 흐림, 실신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기립하고 5~15초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40mmHg 초과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20mmHg 초과할 때 기립성 저혈압으로 간주합니다. 이러한 기립성 저혈압이 있을 경우엔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피해주고,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이며, 중간에 심호흡하면서 한 번씩 쉬어주는 게 좋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처럼, 저혈압은 종류가 여러 개인데요. 만성 저혈압이라고도 불리는 ‘본태성 저혈압’, 특정 약물을 복용한 후 부작용으로 저혈압을 겪는 ‘약물 유발성 저혈압’, 음식을 먹는 동안 다량의 혈액이 소화기계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장기에 혈액 공급량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혈압이 떨어지면서 저혈압을 겪게 되는 ‘식후 저혈압’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저혈압은 빈혈과 혼동되기 쉬운데요. 두 현상 모두 어지럼증이나 피로감 등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빈혈은 산소 운반 능력의 문제이고, 저혈압은 순환 문제예요. 따라서 둘을 정확히 구분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철분 수치와 혈압을 동시에 체크해서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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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저혈압 관리법

 

1. 식사는 규칙적으로

 

공복일 때 혈압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하루 세 끼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고,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 섭취는 반드시 해주고 견과류, 연어, 달걀, 바나나, 감자 등 저혈압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함께 단백질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구성해 주세요.

 

2. 체온 관리하기

 

몸이 차면 혈관이 수축해 말초혈류가 줄어들고, 이는 저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복부, 손과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게 저혈압에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온찜질과 반신욕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 압박스타킹 착용하기

 

오래 서 있는 경우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압박스타킹은 피가 다리로 오게끔 하면서 정맥에서 돌아가지 못하고 남아있는 혈액만 다시 심장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특히 기립성 저혈압에 도움이 돼요. 혹은 누운 자세에서 다리 밑에 베개나 쿠션을 두고 다리를 높게 유지하면 저혈압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혈압을 단순히 피로 증상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기지 말고, 원인을 찾아서 그에 맞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게 좋습니다. 내 몸의 이상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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