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화분에도 벌레가 생긴다고요?!

산뜻한 봄이 되면 싱그러운 잎이 하나 둘 돋아나고 예쁜 꽃 몽우리도 얼굴을 들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가 바로 집에서 화분을 키우는 분들이 많이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하죠. 바로 불청객인 벌레 때문인데요. 화분에 생기는 벌레 종류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퇴치해야 할까요? 오늘 서울우유는 벌레 퇴치법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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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생기는 벌레 종류

진딧물을 잡아먹는 무당벌레, 흙에 영양을 주는 지렁이처럼 어떤 벌레들은 식물에 이롭습니다. 하지만 해로운 벌레도 분명 존재하는 법! 보이는 즉시 바로 제거해야 하는 화분 속 벌레에 대해 알아볼게요.

 

첫 번째는 ‘뿌리파리’입니다. 화분 근처에서 날파리처럼 작은 벌레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본 적 있으신가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이 날파리의 이름은 사실 뿌리파리라는 해충입니다. 화분 속에 알을 낳고 번식해 뿌리를 갉아 먹어 결국 식물을 죽게 만들죠.

 

두 번째는 응애입니다. 이름이 귀엽다고 얕보면 큰일! 보통 점박이응애, 차응애, 차먼지응애로 나뉩니다. 잎 뒤에 숨어서 가지 사이에 작은 거미줄을 치는데, 크기가 매우 작아 그냥 눈으로 발견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휴지를 대고 식물의 잎을 살짝 털었을 때 검은 반점이 떨어진다면 응애가 있는 거랍니다. 이들은 성충뿐만 아니라 유충과 약충도 식물의 세포조직을 빨아먹어 피해를 줘요. 무엇보다 약 저항성이 높아 쉽게 없어지지 않아서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거나 초기에 잡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깍지벌레예요. 만약 식물의 잎이 유독 윤이 나고 만졌을 때 끈적인다면 깍지벌레를 의심해야 합니다. 보통 식물의 즙을 빨아먹고 사는데 몸의 표면에 분비물을 이용해 깍지를 만들어 피해를 주죠. 단단한 껍질로 몸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해충 약으로 쉽게 죽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제일 잘 알고 있는 해충인 진딧물을 소개할게요. 진딧물은 단독으로 다니지 않고 항상 무리를 지어 나타나고 식물의 줄기와 잎의 즙을 빨아먹으며 피해를 줍니다. 참고로 진딧물과 개미는 공생관계라고 해요. 따라서 진딧물이 있다면 개미도 함께 생겼을 수 있기 때문에 화분 밑을 잘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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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퇴치법

만약 병충해가 생긴 화분이 있다면 어떻게 퇴치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다른 화분들에 전염되지 않도록 따로 격리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살충제를 뿌려야 하는데, 제품에 따라 물에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는 게 있기 때문에 미리 설명서를 읽어야 해요. 스프레이형이 아니라면 따로 분무기로 옮겨서 뿌려주는 게 골고루 약이 분사됩니다. 만약 살충제를 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집에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는 것도 해볼 만해요. 하지만 되도록 상추나 허브처럼 먹는 용이 아닌 관상용 꽃에 뿌려주세요.

 

천연재료를 쓰고 싶다면 커피 원두 찌꺼기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햇빛에 잘 말린 원두 찌꺼기를 화분 위에 뿌려주세요.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비료 역할을 해준다고 해요. 혹은 앞서 얘기했듯, 진드기나 화분에 생기는 각종 해충을 잡아먹는 무당벌레를 놔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하지만 무당벌레가 새끼를 치면 이 또한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되니, 신중하게 선택해야겠죠?

 

만약 어떤 방법을 써도 벌레가 퇴치되지 않는다면 벌레가 생긴 부분을 모두 잘라내거나 다른 화분들에 피해를 주기 전에 그냥 버리는 게 좋습니다. 식물과 흙을 모두 버리고, 벌레가 생겼던 화분은 살균제를 뿌려 소독한 후 햇볕에 잘 말려서 다시 쓰면 됩니다.tis034c14040145

병충해 예방하기

애초에 해충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제일 좋은 예방법이겠죠? 식물은 무엇보다 온도와 습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한여름처럼 너무 높은 온도나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날에 해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요. 따라서 창문을 열어줘 적절히 환기를 시키고, 만약 통풍이 잘되지 않는 곳이라면 선풍기로라도 바람을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너무 건조하다면 식물에 물을 뿌려서 습도를 맞춰주고, 습도가 높은 날엔 되도록 물을 주지 않는 것이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흙에 물 주는 것도 중요한데요.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서 키워야 하고, 흙이 충분히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물을 줘야 합니다. 물을 매일 주게 되면 화분 속에 오래된 수분이 축적돼 해충이 생기거나 뿌리가 썩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화분 안의 수분을 완전히 새로 갈아준다는 느낌으로 두세 번 반복해 흙 전체에 골고루 수분이 닿게끔 물을 공급해주세요. 따로 영양제를 주지 않아도 식물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관리해주는 것만으로도 병충해가 예방된답니다.

 

식물에 따라, 환경에 따라 퇴치 방법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줘야 한다는 것! 서울우유가 알려드린 방법들로 해충을 잘 퇴치해서 싱그러운 내 식물들, 건강하게 잘 키웁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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