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다! 요즘 가장 핫한 ‘식집사’

 

요즘 MZ들 사이에서는 ‘식집사’가 되는 게 유행이라고 하죠? 보통 집사라고 하면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을 재미있게 표현한 단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식집사’는 어떤 걸 뜻하는 걸까요? 오늘 서울우유는 MZ들에게 핫한 ‘식집사’에 대해 준비해 봤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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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하다는 ‘식집사’란 무엇일까?!

 

식집사란 고양이를 시중들듯이 살뜰히 돌보며 기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집사’와 ‘식물’이 합쳐진 단어라고 할 수 있는데, 정성껏 식물을 키우는 사람을 뜻합니다. 요즘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2030세대 사이에서도 원예 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SNS에 원예 시장을 찾아 식물을 구입한 걸 공유하거나 토마토, 상추 등 비교적 기르기 쉬운 식물 키트부터 시작하는 등 식물 키우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거죠.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반려견, 반려묘처럼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대상이 동물에서 식물로 확대된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식물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반려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7%가량 식이섬유를 더 많이 섭취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홈 가드닝을 하며 식물과 친숙해지면서 건강한 식단 섭취를 유도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Woman gardeners transplanting plant in ceramic pots on the old wooden table. Concept of home garden. Spring time. Blossom. Stylish interior with a lot of plants. Taking care of home plants. Template.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입문용 화초와 기본 관리 상식!

 

1. 초보 식집사에게 추천하는 식물

아무래도 초보 식집사들은 까다로운 식물보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알아서 크는, 키우기 쉬운 식물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면 산세비에리아처럼 관상용으로도 좋고, 공기 정화까지 되는 식물은 물이 없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초보들에게 좋죠. 혹은 스투키, 피쉬본 등 아기자기한 다육 식물도 잎이나 줄기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쉬워요.

 

2. 집에서 식물 키울 때 중요한 건 물 관리!

식물을 키울 때 가장 까다롭게 챙겨야 하는 게 ‘물’이에요. 너무 부족하지도 너무 과하지도 않게 줘야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식물이 죽는 이유는 과습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이 목마를 때 물을 마시듯 식물도 똑같이 물을 마시는데, 식물이 목마른 상태인지 아닌지 확인을 잘해야 합니다. 물 주는 주기에 맞춰 공급하는 것이 기본이긴 하지만 환경에 따라 아직 물을 머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과습이 되지 않으려면 손가락 두 마디 혹은 나무젓가락으로 흙을 찔러보면서 아직 흙에 물이 많지는 않은지 확인하며 물을 줘야 합니다.

 

3. 식물에게 필요한 분갈이하는 팁

사람도 식구가 늘어나면 이사하는 것처럼 식물도 잎과 뿌리가 늘어나면 더 큰 화분으로 이사를 시켜야 하는데요. 이를 분갈이라고 합니다. 보통 분갈이는 추운 겨울보다는 다시 생장을 시작하는 시기인 봄에 하는 것이 좋고, 실내 식물인 경우엔 뿌리가 흙 위로 드러났을 때, 화분에 준 물이 곧바로 빠져버릴 땐 뿌리가 화분에 가득 찼다는 뜻이기 때문에 분갈이가 필요해요. 분갈이할 때는 화분 밑바닥에 깔망을 깔아주고, 자갈, 마사토 등으로 배수 층을 만들고 배합토를 넣으면 되는데요. 이때 식물을 뿌리가 상하지 않게끔 잘 빼내어 심어주고, 남은 흙으로 채워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분갈이를 마치면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답니다.

 

4. 해충이 나왔다면?

실내 식물도 야외에 있는 식물처럼 해충에 시달릴 수 있어요. 보통 식물을 새로 들여올 때 식물 틈에 숨어있는 해충을 발견하지 못하면 해충이 다른 식물에게까지 전염되죠. 해충은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 등 종류가 다양한데요. 해충이 생겼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염된 줄기를 잘라내는 일입니다. 감염된 부위가 다른 줄기, 다른 식물에까지 퍼지지 않게 막아주세요. 그런 후, 미지근한 물로 잎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또는 살충제 비누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살충 비누 스프레이는 식물에게 무독성이고, 유익한 곤충에는 해를 끼치지 않아 해충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MZ세대에게 떠오르고 있는 ‘식집사’의 뜻과 초보 식집사들을 위한 원예 기초 상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풀멍, 식물멍이라는 말이 유행인 요즘, 일상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면 작은 식물부터 차근히 키워볼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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