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담백한 꼬막을 맛있게 먹는 법

서울우유 이야기 2021/03/09 14:00 SEOULMILK

겨울이 가기 전 꼭 먹어야 할 제철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꼬막인데요.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꼬막만큼은 잘 먹는다고 하죠? 쫄깃쫄깃한 식감 때문에 어떻게 요리를 해도 실패하지 않아요. 오늘 서울우유는 꼬막의 효능과 함께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꼬막의 효능

꼬막은 ‘바다의 보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효능을 가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먼저, 한창 자라야 할 아이들에게 좋은 점부터 알아볼게요. 꼬막엔 칼슘을 비롯해 비타민과 단백질 등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도와줍니다.

다음으로 술 많이 먹는 남편들에게도 좋아요. 왜냐하면 꼬막에 들어 있는 타우린, 베타인 성분은 간의 독성물질을 외부로 배출시켜주는데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과음으로 인해 손상된 간을 빠르게 회복해주며 숙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죠.

또한 빈혈이 있는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데, 꼬막 100g에 철분 6.8mg이 들어있을 정도로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빈혈을 예방하고 어지러운 증상을 낫게 해준다고 해요. 그래서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운 임산부들에게도 꼬막 요리를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혈관 건강이 약해진 어르신들에게도 좋습니다. 꼬막에 있는 타우린 성분은 혈전의 생성을 막아주는 것과 동시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작용을 해요. 그래서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신선하고 좋은 꼬막을 고르는 법

꼬막의 효능을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신선한 꼬막을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모든 어패류가 그렇듯 악취가 나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입은 힘 있게 닫혀 있는 것이 좋으며, 정확하게 이가 맞물려 있는 것이 신선한 꼬막이에요. 맨눈으로 구분이 쉽지 않다면 꼬막을 살짝 건드려보세요. 만약 건드렸을 때 벌려 있던 입이 딱 닫히면 살아있는 신선한 꼬막이랍니다.

또한 겉으로 봤을 때 껍데기가 깨져있거나 상처가 나지 않은 게 좋습니다. 껍데기의 물결무늬가 17~18줄 정도 촘촘하게 그려져 있으면서 그 무늬가 선명하고 윤기 나는 게 좋아요. 보통 알이 굵고, 통통할수록 맛이 좋다고 하네요.

꼬막을 활용한 레시피

담백한 맛의 꼬막은 어떻게 요리해 먹어도 실패하지 않아요. 그중에서 간편하게 반찬으로, 안주로도 손색없는 요리 2가지를 소개할게요.

꼬막무침

뭘 먹어도 입맛이 없을 때 하나만 먹어도 눈이 번쩍 뜨이는 꼬막무침을 소개할게요. 아무래도 제일 무난하게 꼬막을 먹을 방법인데요. 먼저, 꼬막을 잘 삶아주고, 당근, 양파, 양배추, 상추, 쪽파 등 좋아하는 채소를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양념장인데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마늘, 간장, 식초를 넣고 섞어주세요. 양념장을 꼬막과 채소에 부어 버무리면 상큼한 꼬막무침 완성! 여기에 참기름과 밥을 함께 넣어주면 꼬막 비빔밥도 완성된답니다.

꼬막전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꼬막을 조금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꼬막전이에요. 보통 해물파전에 홍합을 넣은 경우가 많아서 꼬막이 익숙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깻잎, 팽이버섯, 피망, 고추 등 좋아하는 채소들을 잘게 썰어주세요. 부침가루에 계란을 풀고 약간의 물과 썰어둔 채소를 넣은 후 섞어줍니다. 부침 반죽들을 프라이팬에 올려주고 그 위에 꼬막을 몇 개 올려 중불로 익히면 끝! 아이들의 간식은 물론, 안주로도 최고겠죠?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 풍부한 영양까지! 팔방미인 꼬막의 제철은 11월부터 봄까지라고 해요. 꼬막을 좋아한다면 찬 바람 부는 날씨가 끝나기 전에 많이 먹어두도록 합시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