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과일 가게마다 주황빛 감이 수북이 쌓이기 시작해요. 그런데 단감, 홍시, 곶감은 생김새도 맛도 달라서 막상 고를 땐 망설여지죠. 그래서 오늘은 서울우유가 감 종류별 차이와 고르는 법, 보관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달콤한 홍시 스무디 레시피도 마지막에 담았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감 종류 구분법: 단감과 떫은 감, 홍시와 연시, 곶감
시장에서 만나는 감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해요. 단감과 떫은 감은 품종에 따라 나뉘는 이름입니다. 홍시와 연시는 익은 상태, 곶감은 말리는 가공 방식에 따라 달리 불러요.
떫은 감을 ‘덜 익은 단감’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둘은 애초에 품종이 다릅니다. 떫은맛을 내는 성분은 ‘타닌’이에요. 단감은 수확할 즈음 타닌의 성질이 변해 떫은맛 없이 아삭하게 즐길 수 있어요. 반면 떫은 감은 타닌의 변화가 느려서 딸 때가 되어도 떫은맛이 강하게 남아 있죠. (출처: 농식품정보누리)
떫은 감의 진짜 매력은 홍시나 곶감이 되었을 때 드러나요. 숙성과 가공을 거치는 동안 수용성 타닌이 떫은맛을 내지 않는 형태로 변하거든요. 시중에 나오는 홍시와 곶감 대부분이 떫은 감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홍시와 연시의 차이는 품종이 아니라 이름을 붙인 기준에 있어요. 붉게 익은 빛깔에 주목하면 ‘홍시’, 말랑한 질감에 주목하면 ‘연시’라고 부르죠. 나무에서 저절로 익으면 홍시, 따서 후숙하면 연시로 구분하기도 해요. 다만 일상에서는 두 이름을 굳이 가리지 않고 섞어 쓰는 경우가 많죠. (출처: 농식품정보누리)
곶감은 떫은 감의 껍질을 깎은 뒤 말려서 만들어요. 건시와 반건시의 차이는 얼마나 바짝 말렸느냐에 있습니다. 수분이 더 많이 빠져 쫀득하고 단단해진 것이 건시예요. 반건시는 수분을 약 50% 남겨 말린 것이라 한결 촉촉하고 부드럽죠.
맛있는 감 고르는 요령과 종류별 감 보관법
그렇다면 감은 어떤 걸 골라야 할까요? 단감은 꼭지 주변과 전체 생김새부터 살펴보세요. 꼭지 쪽이 심하게 찌그러진 것보다 머리 부분이 반듯하게 쭉 뻗은 감이 맛있어요.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가로와 세로 길이가 비슷한 것도 좋은 신호입니다. 흠집이 났거나 물러진 감, 껍질이 거뭇하게 변한 감은 피하세요.
곶감을 살 때는 겉면과 꼭지 둘레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먼저예요. 곰팡이 흔적 없이 깨끗한 것이 기본입니다. 색이 너무 까맣거나 물컹한 것, 반대로 딱딱하게 굳은 것은 고르지 않는 편이 좋아요. 반건시라면 주름이 유난히 많거나 겉이 거칠고 단단해 보이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세요.
보관법 역시 감 종류마다 다릅니다. 단감은 사 온 날 바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따뜻한 곳에서는 숙성이 금세 진행돼 아삭함이 쉽게 사라지거든요. 냉장 상태로 두면 그 식감을 한결 오래 즐길 수 있답니다.
홍시와 연시는 이미 다 익은 상태라 되도록 빨리 먹는 게 좋아요. 바로 먹지 않을 땐 냉장고에 두고,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실에 얼려 두세요. 먹기 전에 살짝 녹이면 시원한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죠.
곶감도 냉동 보관하면 한참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먹을 만큼씩 나눠 밀봉한 뒤 얼려 두면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기 편하답니다. 반건시는 수분이 넉넉한 편이라 저장성이 낮으니 꼭 냉장이나 냉동 상태로 두세요.
우유와 요거트로 완성하는 홈메이드 홍시 스무디 레시피
여러 감 종류 중에서도 홍시는 과육이 말랑해 스무디로 즐기기 좋아요.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맛있지만, 색다른 맛이 당기는 날엔 시원하게 갈아 보세요. 홍시에 서울우유와 요거트만 더하면 든든한 가을 음료 한 잔이 금세 완성돼요.
1) 홍시는 꼭지를 떼어 내고 껍질과 씨를 걷어 과육만 발라 둡니다.
2) 믹서에 홍시 과육을 담고 우유 150mL를 부어 주세요.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도 함께 넣어요.
3) 꿀은 1스푼 정도 넣어 단맛을 더합니다. 홍시가 이미 충분히 달다면 생략해도 괜찮아요.
4) 얼음 한 줌을 더해 곱게 갈면 홍시 스무디가 완성됩니다!
5) 곶감을 잘게 썰어 토핑으로 얹으면 쫀득하게 씹히는 재미까지 더할 수 있어요.
진하게 달콤한 홍시에 고소한 우유와 상큼한 요거트가 더해져 맛이 한층 산뜻해져요. 좀 더 부드럽게 마시고 싶다면 얼음은 줄이고 우유를 살짝 더 넣어 보세요.
감 종류마다 고르는 법과 보관법을 달리하면 제철 감을 훨씬 오래 즐길 수 있어요. 올가을에는 서울우유와 함께 홍시 스무디 한 잔으로 계절의 달콤함을 느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