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겨울, 난방비 절약하는 꿀팁!

서울우유 이야기 2020/12/01 14:00 SEOULMILK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를 보니, 이제 정말 겨울이 다가왔나 봅니다. 아무리 집에서 옷을 꽁꽁 싸매고 있어도 따뜻한 바닥 하나면 몸이 스르륵 녹는데요. 하지만 겨울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어마어마하게 드는 난방비가 제일 걱정이죠. 실컷 틀었다가 폭탄 맞게 되는 난방비가 두렵다면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보일러 외출 모드 활용하기

집에 있다고 항상 보일러를 틀 필요는 없답니다. 외출 모드로 해놓으면 난방은 돌아가지 않지만, 따뜻한 온수는 나와요. 따라서 외출할 때뿐만 아니라, 집에 있을 때도 온수만 사용할 수 있게 외출로 설정해두는 게 팁! 오히려 아예 끄는 것보다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답니다.

게다가 보일러 전원을 너무 자주 껐다가 다시 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전원을 다시 켜면 바닥의 난방 수를 데우기 위해서 몇 시간씩 걸리게 되고, 많은 연료 소모량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이것이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원인이 되죠. 따라서 외출할 때나 집에 있을 때 난방이 필요 없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외출 모드로 해놓는 게 좋고, 다만 위아래에 집이 있어 비교적 단열 효과가 좋은 환경이라면 장시간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꺼두세요. 하지만 혹한기에는 보일러의 동파 위험이 있어서 보일러를 끄는 것보다는 외출 모드로 맞추는 것이 낫다고 하네요.

바닥에 러그 깔기

이번엔 난방과 분위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해드릴게요. 보통 바닥이 차기 때문에 난방을 트는 경우가 많죠? 이때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 공기를 막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바닥에 러그나 카펫 깔기! 찬 바닥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실내 온도도 유지해주는데요. 실제로 바닥에 러그를 깔게 되면 집 안 온도가 2~3도 정도 높아진다고 하네요. 게다가 소재나 크기, 색상과 디자인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는 덤! 방음성이 좋아 층간 소음도 줄여줄 수 있답니다.

다만 러그는 대체로 두껍고 면적이 넓다 보니까 자주 세탁하기가 어려워 꺼리는 사람도 많은데요. 일단 러그에 있는 머리카락과 먼지는 자주 제거해주고, 물빨래할 수 있는 소재라면 중성 세제를 이용해 찬물로 손빨래를, 세탁기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러그 털이 안쪽으로 가도록 접어서 ‘울 코스’로 빨아야 손상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난방 텐트 설치하기

작년부터 핫한 난방 텐트! 따뜻한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 안의 공기가 차다면 난방 텐트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텐트의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4도 정도 높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따로 난방기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안에 있기만 하면 체온만으로 내부 온도가 높아진다는 점! 에너지 대비 효율적인 아이템이랍니다.

게다가 요즘엔 난방 텐트도 예쁜 모양으로 많이 나오는데 마치 야외로 나간듯한 캠핑형은 물론, 침대에 설치하는 캐노피형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겨울철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답니다. 거기에 두꺼운 극세사 이불과 전기장판을 함께 사용하면 금상첨화! 귤 몇 개와 영화를 볼 수 있는 태블릿, 책만 있으면 아늑한 나만의 아지트가 되기도 하죠. 단점은 너무 따뜻해 난방 텐트에서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 특히 난방비가 아까운 1인 가구엔 인기가 좋은 꿀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보일러 밸브 잠그기

배관이 집안 전체를 연결하고 있다는 사실! 이 말은 즉, 필요 없는 방의 보일러 밸브를 잠글 수도 있다는 말!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다면 방문을 닫아 두고 보일러 배관실에서 그 방에 들어가는 밸브를 잠가둡시다. 보일러 사용 면적이 줄어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단,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쓰지 않는다고 안방 하나만 남겨두고 밸브를 다 잠가놓으면 안 됩니다. 방 밸브는 최소 2개 이상은 열어 둬야 한다고 해요. 또한 이러한 방법은 적당히 추운 날에 가능한데요. 몹시 추운 혹한기에 밸브를 잠갔다가 동파될 수 있으니 수도관이 얼 때를 대비해 물을 조금 틀어놓는 것처럼 각 방의 밸브를 모두 열어 바닥 난방 수를 순환시켜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