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꿀팁, 신기한 나라별 테이블 매너!

보통 식사 예절을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이 보인다고 하죠.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에도 지켜야 할 식사 예절이 있듯이 외국도 마찬가지인데요. 해외여행 갈 때 혹은 외국인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일 때 도움이 될만한 나라별 테이블 매너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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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테이블 매너

미식가의 나라로 꼽히는 프랑스. 프랑스는 대부분 식사에 와인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 긴 편입니다. 프랑스의 음식점을 갔다면 종업원을 부르려고 손을 들지 말고 눈으로 마주치는 것이 예의! 만약 프랑스 집주인이 초대한 자리라면 집주인은 손님 와인잔의 포도주가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의고, 손님은 와인을 따라주기 전까지 먼저 따라 마시거나 눈치를 주면 안 됩니다. 또한 빵을 먹을 때는 바로 입에 대고 먹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떼어먹어야 하고, 샐러드는 나이프가 아닌 포크만 이용해야 해요.

 

일본

일본의 테이블 매너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식사 예절을 지키는 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점은 밥그릇을 들고 먹느냐인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는 밥그릇을 들고 먹는 게 예의에 어긋나지만, 일본은 왼손에 밥그릇을, 오른손에 젓가락을 들고 식사한답니다. 이는 젓가락만 사용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건데요.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만화를 보면 숟가락을 쓰는 경우가 잘 없을 거예요. 실제로 일본 음식점에서도 숟가락은 어린아이들만 사용하는 거라 숟가락을 따로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식사가 끝나면 처음에 젓가락을 넣어두었던 싸개에 젓가락을 다시 넣는 것도 식사 예절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또한 면류는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어야 음식을 만든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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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테이블 매너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금 독특한 식사 예절을 갖고 있어요. 식사하기 전에 양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기본이고, 식사 중에 얘기를 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절대 대화를 나누지 않아요. 그렇다면 언제 얘기를 하냐? 식사를 마친 후, 입을 물로 씻고 나서 대화를 나눕니다. 또한 왼손은 불결한 손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음식은 오른손으로만 먹어야 해요. 그런데 요즘의 식당에서는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하기도 해요. 만약 인도인이 초대한 식사 자리에 간다면, 연장자나 혹은 집주인이 식사를 마치기 전까지는 자리를 떠나선 안되고, 대부분의 인도인은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식사 중에 술은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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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테이블 매너

중국은 각자 개인 접시를 사용하는 나라이며, 식사할 때 손님이나 윗사람에게 먼저 음식을 권하는 것이 예의라고 해요. 중국으로 여행 갔을 때 음식점 그릇에 이가 나갔거나 금이 가는 등 아주 낡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이었으면 복이 날아간다는 생각에 당장 버렸겠지만, 중국에서는 그릇이 낡은 만큼 가게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하네요. 또한 중국에서는 국물이 있는 탕을 먹을 때만 숟가락을 사용하는데,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사용한 흔적이 보이지 않도록 숟가락을 뒤집어서 놓습니다. 생선 종류를 먹을 때 생선을 뒤집는 행동은 생선잡이 배를 뒤집는 거라고 여겨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이고, 고개를 숙이고 식사하는 것은 동물처럼 먹는 거라고 여겨져서 피해야 하는 행동 중의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사람들은 홀수보다는 짝수를 좋아해서 음식은 가급적 짝수로 주문하는 것을 좋아하고, 중국인이 초대한 식사 자리에 갔을 때 음식을 다 먹는 것은 대접이 부족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남김의 미학을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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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라별 테이블 매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한국과 달라도 너무 달라 신기할 따름입니다. 만약 각 나라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면 떠나기 전에 잘 숙지해두고 식사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삼가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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