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Z세대를 이해하는 키워드 5

한동안 베스트셀러에 꾸준히 올랐던 책이 하나 있죠? 바로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입니다. 집단생활을 거부하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90년생들을 얘기하는 책인데요. 현재 우리나라를 주도할 세대는 바로 이러한 90년생, 즉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출생자를 뜻하고 Z세대는 1995년~2000년대 출생자를 뜻해, 현재 20대 초중반인 사람들을 의미하죠. 오늘은 이들을 대표하는 키워드 5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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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싸이더, 소()피커
요즘에 인싸, 아싸 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인싸는 인싸이더, 아싸는 아웃싸이더의 줄임말로, 단체나 무리에서 잘 어울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뜻합니다. 하지만 밀레니얼과 Z세대는 인싸도, 아싸도 아닌 바로 ‘마이싸이더’인데요. 마이싸이더란 무리에 속하거나 휘둘리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추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대기업, 고연봉 등 사회가 만든 프레임에 따르지 않고, 내 행복을 기준으로 삼아 근본적인 고민을 하는 거죠. 완벽함보다는 허술함에서 오는 매력에 열광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시해 오직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과 삶을 추구한답니다.

밀레니얼-Z세대를 이해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소피커’입니다. 소피커란 작을 소(小)와 스피커(Speaker)를 합한 용어로, 자신의 소신을 숨김없이 얘기하는 사람을 뜻해요. 옛날엔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자의와 타의로 숨겼다면 이제는 당당하게 얘기하죠.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 직장 내에서 받았던 부당함을 폭로하는 ‘직장 갑질 119’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거기서 더 나아가 그 소신을 지키는 활동을 하는데요. 재활용으로 친환경을 실천하는 브랜드나 의미 있는 펀딩 등 본인의 가치관과 맞는 대상을 소비하기도 하고, 본인의 소신과 맞는 발언을 하는 인물을 따르기도 한답니다.

2

가취관, 팔로인()
3번째 키워드는 ‘가취관’입니다. 사람이 어떤 대상에 대해 가진 관점이나 생각을 뜻하는 가치관에서 조금 변형된 단어인데요. ‘가취관’은 나이, 직업, 학벌을 떠나 가벼운 취향 위주의 관계를 뜻해요. 같은 관심사나 취미로 모이되, 무겁고 결속력이 강하기보다는 자유로운 모임이고, 주제 또한 영화나 독서처럼 진지한 것이 아닌 먹방 투어 등 흥미에 가까운 주제죠. 따라서 관계의 피곤함 없이 불편하면 언제든 해체하거나 돌아설 수 있으면서도 같은 취향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존중받을 수도 있답니다.

또 다른 키워드는 ‘팔로인(人)’입니다. 검색보다는 신뢰하는 누군가를 따르는 것을 말해요. 인터넷이 나날이 발달하면서 정보량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는데요.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는 것이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밀레니얼-Z세대들은 자신의 취향과 맞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1인 크리에이터 등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따르게 됩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제품과 앱을 사용하고, 패션도 따라 하게 되죠. 최근 인플루언서들도 브이로그를 통해 경험과 지식, 진정성까지 갖춘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한 셈이죠.

3

실감세대
밀레니얼-Z세대를 이해하는 마지막 키워드는 ‘실감세대’입니다. 실감세대란 실감(實感)과 세대(世代)를 합친 단어로, 실감 나는 경험을 소비하는 세대를 뜻해요. 예를 들어 최근 인기를 끌었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싱어롱 상영관 같은 경우, 영화를 보며 영화 속 노래를 떼창할 수 있는 극장인데 2차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오감을 통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실제로 싱어롱 상영관이 매번 매진되기도 했죠.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VR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밀레니얼-Z세대는 하나의 감각으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닌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공감각적인 감각을 찾으려는 욕구가 있고, 그러한 욕구에 맞춰 소비를 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어느덧 이러한 실감 나는 경험은 단순한 놀이를 떠나 그들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죠.

 

시대가 바뀌면 항상 새로운 세대가 등장합니다. 옛날에 X세대가 있었듯, 지금은 밀레니얼과 Z세대가 사회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죠. 사회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집중하는 이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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