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음식 고수라면 주목!! 전 세계 각국의 맛과 향 [향신료의 세계]

 

세상엔 요리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주는 향신료가 어마어마하게 많죠. 보통 향신료는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로컬 음식의 정체성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렇다면 현지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로컬음식과 다양한 향신료의 세계는 어떤 게 있을지, 서울우유와 함께 알아볼까요?

 

Variety of spices on wooden kitchen table.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향신료가 들어간 로컬 음식들

 

여행 가면 꼭 현지식을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죠. 로컬음식을 먹어야 그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게 바로 향신료예요. 우리나라의 향신료라고 하면 고추장을 많이 생각할 텐데, 장류는 향신료라고 분류되진 않고, 고추를 향신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향신료로서 우리의 음식문화를 바꾼 대표적인 재료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는 고추 덕분에 김치, 비빔밥, 각종 찌개류 등 다양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셈이죠. 이렇듯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향신료 덕분에 로컬음식이 풍부하게 발전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나라별 대표 향신료에는 어떤 게 있는지, 그러한 향신료가 들어간 로컬음식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flat lay delicious indian condiments

 

나라별 다양한 대표 향신료 종류!

 

– 이탈리아, 바질

이탈리아의 대표 향신료인 바질은 민트과에 속하는 식물로, 냄새는 향긋하지만 맛은 약간 매운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음식 재료 중에서는 마늘과 토마토와의 궁합이 매우 좋아서 파스타를 만들 때 꼭 필수 재료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요리뿐만 아니라 민감 요법으로도 활용되는데 두통이 있을 때 말린 바질 향을 맡으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네요.

 

– 인도, 강황

카레 특유의 맛은 강황이라는 향신료 때문에 느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말로는 ‘울금’이라고 하죠. 맵고 쓴맛이 있으며, 후추와 비슷한 향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강황은 잎이나 꽃등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뿌리줄기만 쓰는데, 뿌리줄기를 삶아 말린 후, 껍질을 벗겨서 빻아 분말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노랗고 진한 색깔 때문에 명주나 무명을 물들이는 데에도 사용하고, 지혈과 진통에 효과가 좋은 약재로도 쓰이고 있어요.

 

– 태국, 고수

동남아 여행 갔을 때 흔히 먹을 수 있는 고수! 독특한 향과 맛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향신료죠. 고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데, 동남아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안, 중동, 남아메리카, 중국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보통 고수 잎은 얼얼한 버터 향이 나고, 씨는 달고 매운 감귤 향이 난다고 하네요.

 

– 중국, 화자오

우리나라를 강타한 마라탕과 마라샹궈. 이 음식에 들어가는 가장 대표적인 향신료가 ‘화자오’입니다. 화자오는 쓰촨 지역의 ‘후추’라고 할 수 있는데 ‘혀를 마비시킬 정도로 얼얼한 매운맛’이 있는 게 특징이죠. 중국인들은 화자오의 오일 성분이 고기의 풍미를 살려주면서 미생물을 성장을 막아주는 것을 발견하고, 냉장 기술이 발달하기 전, 화자오와 소금을 이용해 고기를 보관했다고 하네요.

 

색다른 게 끌린다면 이 나라에 갔을 땐 이 로컬음식을 꼭 먹어보세요!

 

특성화

– 태국: 팟타이, 솜땀 등

‘향신료의 왕국’이라고 할 수 있는 태국! 정말 다양한 향신료를 음식에 사용하는데, 대부분 향신료들이 향과 매운맛은 강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산뜻한 맛에 중점을 둔다고 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태국 로컬 음식으로는 팟타이가 있는데, 면, 달걀, 새우, 땅콩, 양파 등을 양념으로 볶아 만든 면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이 강한 로컬음식으로 똠얌꿍도 대표적인데요. 타이어로 똠(tom)은 ‘끓이다’, 얌(yam)은 ‘새콤한 맛’을 뜻하며, 새우에 향신료와 소스를 넣고 끓인 음식입니다.

 

Traditional Indian dish: Chicken tikka masala with spicy curry

– 인도: 커리, 비라아니 등

인도도 태국처럼 향과 매운맛이 강한 요리가 많죠. 그래서 매우 특색 있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로컬음식으로는 카레가 있어요. 검은콩, 강황, 토마토, 카레 잎 등을 이용해 만들고 고기와 채소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죠. 또한, 인도 대표 디저트인 비라아니도 추천할게요. 우유와 샤워 크림을 섞은 크리미한 소스에 식물성 젤라틴으로 만든 젤리, 견과류, 과일을 넣어 그 위에 시럽을 뿌린 디저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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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카르파초, 브루스케타 등

양식에서만큼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음식! 대부분 이탈리아 음식엔 피자, 파스타, 리조또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요리가 더 많습니다. 먼저, 카르파초라고 해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생선의 살에 우스터소스, 레몬즙, 올리브오일, 식초 등 상큼한 소스를 뿌려 먹는 요리도 대표적인 이탈리아 요리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납작하게 잘라 구운 빵 위에 햄, 토마토, 올리브유, 마늘, 소금, 후추 등을 얹어 먹는 요리인 브루스케타도 이탈리아 가면 먹을만한 로컬 음식이랍니다.

 

 

오늘은 세계 각국의 향신료와 로컬 음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그 나라의 음식을 먹는 것은 문화를 경험하는 것! 익숙하지 않은 음식일지라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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