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 복숭아가 뭐길래 티켓팅까지 한다고?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다양한 복숭아

 

 

한때 SNS 상에서 물복vs딱복 논쟁이 일었죠. 물렁물렁한 복숭아와 딱딱한 복숭아 중 어떤 게 더 맛있는지에 대한 논쟁인데요. 복숭아는 과즙이 많아 달콤하고, 새콤함도 가지고 있어 입맛을 돋게 해주는 과일이죠. 익은 정도나 품종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기도 합니다. 그런데, 복숭아 중에서도 정말 구하기 어려워 티켓팅까지 한다는 복숭아가 있다고 해요. 어떤 복숭아일지, 오늘 서울우유는 복숭아에 대해 준비해 봤습니다! :D

 

Peach, saturn or donut peaches with leaves

 

티켓팅까지 해서 먹는다는 복숭아 과연 무엇일까?

 

일명 ‘복켓팅’이라고 하는 복숭아 티켓팅. 온라인에서 예약하기 힘든 것은 물론이고, 백화점에서도 오픈런까지 벌어진다고 해요. 그 이유는 납작 복숭아 때문! 납작 복숭아는 도넛처럼 눌린 형태를 가진 복숭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재배하기가 까다로워 중국, 유럽, 북미에서 유통된다고 하네요. 따라서 먹을 수 있는 수량도 적다는 점! 납작 복숭아는 독특한 모양도 재미있지만, 다른 복숭아에 비해 아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납작 복숭아를 위협하는 복숭아가 있었으니, 바로 신비 복숭아인데요. 신비 복숭아는 겉은 단단하고 새빨간 천도처럼 보이지만, 안은 부드러운 연노랑 속살인 백도와 비슷해 과즙이 흘러넘친다고 하네요. 시지 않고, 크기가 작아 한입에 먹기 편해 인기가 많아요. 특히 이름 그대로 1년 중 2~3주만 생산하는 신비로운 제품이기 때문에 더더욱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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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의 효능 및 종류

 

복숭아는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해 주고, 심혈관 질환이나 대장암의 위험을 줄여주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심장병, 혈압 등의 질환도 예방해 주죠. 단맛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100g당 36kcal밖에 되지 않아 열량이 적어 다이어터들에게도 사랑받는 과일이에요. 특히 복숭아의 껍질엔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발암 물질 생성을 막아주기 때문에 복숭아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으면 해독 작용과 함께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대표적인 복숭아의 종류엔 어떤 게 있을까요?

 

– 백도

백도는 껍질과 과육이 대체로 하얗고 붉게 물들어 가는 복숭아로,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죠. 당도가 매우 높고, 다 익으면 과육이 많아지는 특성이 있어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의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고, 항산화 물질인 페놀 화합물까지 함유하고 있어 노화 예방과 혈류 개선에 좋습니다.

 

– 황도

황도는 껍질과 과육 모두 노란색을 띠는 복숭아로, 과육이 먹기 좋게 말랑하고 부드러우며, 당도가 높습니다. 황도 중에서도 납작한 형태에 과즙이 풍부한 하황도, 달콤한 향이 진한 단금도, 말랑한 장호원 황도 등으로 나눠진다고 해요. 황도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당뇨에 도움이 되며,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 천도

천도는 다른 복숭아에 비해 털이 없으며, 크기가 작고 단단한 형태를 띠고 있어요. 처음엔 신맛이 나다가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죠. 특히 천도는 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피로가 쌓일 때 천도복숭아를 하나 먹는다면 쉽게 피로가 회복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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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디저트 레시피!          

 

– 그릭모모

한때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만들어 먹어서 유명해진 ‘그릭모모’. 모모는 일본말로 복숭아를 뜻하는데, 맛도 좋고, 비주얼도 좋고, 레시피도 간편해서 홈 카페에서 디저트로 추천합니다.

 

1. 먼저 복숭아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 꼭지가 있는 윗부분을 뚜껑 형태로 잘라주세요.

2. 작은 스푼으로 씨 부분을 파내며 안에 든 씨를 제거해 줍니다.

3. 껍질을 벗기고 복숭아 안을 그릭 요거트를 채워준 뒤 냉동실에 살짝 굳혀줍니다.

4. 접시에 그래놀라나 시리얼을 가득 깔아준 뒤, 3번의 복숭아를 올려줍니다.

5. 메이플 시럽이나 꿀을 뿌려 마무리해 주면 그릭 모모 만들기 끝!

 

Red and yellow nectarines in a bowl with a knife.

– 복숭아 조림

마트에서 파는 복숭아를 조금 더 건강하게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특히 단맛이 덜한 복숭아일 경우, 복숭아 통조림으로 만들면 여름이 지나도 두고두고 달콤하게 먹을 수 있죠.

 

1. 깨끗하게 세척한 복숭아의 껍질을 벗겨줍니다.

2. 먹기 좋은 크기로 등분해서 잘라주세요.

3. 냄비에 설탕과 물을 1:1 비율로 넣고 천천히 휘저어 가며 설탕을 녹여주세요.

4. 설탕이 어느 정도 녹았으면 2번의 복숭아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5. 복숭아의 색이 더 선명해지면 0.5 티스푼 정도의 소금을 넣고 20분가량 더 끓여줍니다.

6. 복숭아가 투명한 색을 띠면 불을 끄고, 용기에 담아 차갑게 냉장 보관하면 샐러드 토핑이나 요거트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답니다.

 

 

오늘은 복숭아 티켓팅부터 복숭아로 만들 수 있는 디저트까지 알아봤는데요. 지금은 여름철이 지나 복숭아를 기다리려면 1년이 남았지만,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납작 복숭아와 신비 복숭아 티켓팅에 도전해 볼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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