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청첩장에 꼭 알아둬야 할 필수 하객매너!

서울우유 이야기 2022/09/22 14:00 SEOULMILK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미루던 커플들이 하나 둘 결혼하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많아진 결혼식 때문에 하루 축의금만 수십만 원인데요. 그런데 항상 결혼식에 갈 때마다 하객으로서 어떤 매너를 갖춰야 할지 헷갈리곤 하죠. 그런 분들을 위해 서울우유가 이것저것 정리해 봤어요!

결혼식 성수기 시즌!

요즘 결혼 정말 많이 하죠? 보통 결혼식 시즌이라고 하면 봄, 가을을 꼽을 수 있는데요. 다른 계절보다 덜 덥고, 덜 춥고, 날씨가 맑아서 많이들 선택한답니다. 또한 여름은 하객 룩으로 반팔이 예쁘지 않고, 겨울엔 무거운 코트와 패딩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하객들도 불편해하죠. 그래서 4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4월과 10월에 식 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9월 말부터 시작되는 가을 예식 시즌이 바로 이맘때랍니다. 보통 규모가 큰 웨딩 박람회도 봄과 가을에 많이 열리기도 하죠. 대신 결혼 성수기인 만큼 식장과 식대가 비싸고, 결혼 적령기라면 밀려드는 결혼식 때문에 하객들도 정신없는 시기이기도 해요.

결혼식 필수 하객 매너!

1.흰색 옷은 피하기

아무래도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 특히 신부는 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그날만큼은 흰색은 신부 고유의 색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흰색 계열의 옷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에 단체 사진 찍을 때 하얀 드레스를 입은 하객에게 시선이 뺏길 수도 있어요. 흰색뿐만 아니라 형광이나 빨간색처럼 너무 튀는 색, 짧거나 노출이 심한 의상도 피해주세요.

2.축의금은 홀수 또는 0으로 끝나는 금액으로

결혼을 축하해 줄 때 축의금만큼 고민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얼마나 친한지, 이 사람이 내 결혼식에 올 건지, 다른 친구들은 얼마 내는지 등등 고려해야 할 게 많죠. 축의금은 정해진 건 없답니다. 하지만 암묵적인 룰은 홀수 또는 0으로 끝나는 금액으로 맞춰야 한다는 거예요. 보통 홀수가 길한 숫자로 여겨지기 때문인데요. 적게는 3만 원, 5만 원으로 홀수에 맞춰서 내고 그 이상을 낼 거면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 이렇게 0으로 끝자리가 떨어지는 게 좋습니다.

3.바로 밥 먹으러 가기보다 자리를 빛내주기

사실 결혼식은 귀한 주말에 시간 내서 오는 거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할 도리는 다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기왕 식장에 왔으면 바로 밥 먹으러 가기보다는 자리를 지켜 예식까지 보는 게 매너라는 점! 부득이한 사정 때문에 식을 끝까지 볼 수 없다면 결혼식 날 일찍 방문해서 신랑, 신부와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이라도 꼭 찍읍시다.

센스있는 결혼 선물 추천!

결혼식이나 집들이 예정인 신혼부부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해야 한다면 어떤 게 센스 있을까요? 서울우유가 몇 가지 모아봤어요!

1.술병과 술잔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에게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물해 줄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술이겠죠? 평생 술친구가 생긴 그들에게 술병과 술잔을 선물해 주세요. 특히 술 좋아하는 신혼부부라면 더더욱 추천! 사케 형태의 술병과 술잔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 와인병과 와인잔은 로맨틱한 느낌을 준답니다. 좋은 잔에 따라 마시는 술은 보약이라고요!

2.배스 밤

살짝 핫한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신혼여행의 피로를 풀고 신혼부부의 금슬도 더 좋아지게 하는 배스 밤은 어떨까요? 따뜻한 물을 받은 욕조에 배스 밤을 풀기만 하면 되는데요. 예쁜 색깔과 기분 좋은 향 때문에 피로가 싹 풀린답니다. 게다가 요즘엔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배스 밤이 많아 피부도 매끈하게 해줘요. 다양한 색상과 향의 배스 밤이 있으니 신혼부부의 취향껏 선물해주세요!

3.소형 가전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실용적인 게 최고겠죠? 신혼 때는 아직 집이 도화지 같기 때문에 자잘하게 필요한 게 많습니다. 요즘 가정마다 필수라는 커피 머신, 각종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공기청정기, 머리를 풍성하게 말려주는 성능 좋은 드라이기, 신혼부부가 일하러 갔을 때 혼자 집안일을 하는 기특한 로봇청소기 등 적당한 가격대의 소형 가전을 선물해 주세요. 그 어떤 선물보다 제일 반길 거예요.

수없이 받는 청첩장이 때론 귀찮게 느껴지겠지만 결혼 당사자에게는 하나뿐인 결혼식이랍니다. 정성껏 축하해준다면 당사자도 매우 고마워할 거예요. 사소하지만 중요한 하객 매너를 지켜서 센스있는 하객이 되어봅시다. :D